[특집] [ETC] 사진으로 보는 TGS 2006

[루리웹]

  2006년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렸던 TGS 2006. 행사 10주년을 맞이한 덕분인지 이전해보다 훨씬 많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와서 행사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몇몇 회사의 합병으로 인해 예전보다 참가 회사수는 줄었을지 몰라도 규모만큼은 전혀 줄어든 느낌이 들지 않았고, 오히려 정돈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특히 이번 TGS 2006에는 일반 관람객들이게 최초로 PS3를 실제로 플레이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많은 관람객이 SCE의 부스를 찾았으며, 행사 첫날 SCE에서 PS3의 가격인하와 사양변경을 발표, 그날 저녁 각종 TV 프로그램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방송되면서 기대감이 고무되었는지 둘째날에는 8만 명이 넘는 대인파가 행사장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굳이 PS3뿐만이 아니라 일본인들의 구미에 잘 맞을 코드를 가지고 등장한 Xbox360용 [로스트 오디세이]와 [블루 드래곤]이 MS의 부스가 위치한 행사장 3관에 어마어마한 규모의 인파를 잡아두었으며, 현재 일본에서 게임 시장을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NDS용 타이틀이 다수 출품되어서 연령대를 가리지 않은 인기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행사 사흘 동안 행사장을 찾은 인원은 모두 20만 명에 가까운 대인원. 말 그대로 사람이 발에 챌 정도로 북적북적거렸던 행사장의 분위기를 부스별로 사진과 함께 정리해보았습니다.

최근 5년 간 TGS를 찾은 관람객수

구 분	TGS 2006	TGS 2005	TGS 2004	TGS 2003	TGS 2002
1일차	39,645명	36,068명	32,867명	32,176명	31,975명
2일차	84,823명	67,791명	64,164명	53,935명	48,059명
3일차	67,943명	72,197명	63,065명	63,978명	49,592명
합 계	192,411명	176,056명	160,096명	150,089명	129,626명

아직은 행사 전날.	점검 중인 캡콤 부스의 대형 스크린.

밤에도 불이 환한 마쿠하리멧세.	행사장을 주욱 두른 관람객들.

분주하게 준비 중인 여러 나라의 기자들.	프레스증을 받기 위한 줄.

프레스 데이인 첫날부터 관람객이 심상찮더니….

반다이남코 게임즈

  반다이와 남코가 합병했기 때문에 너무나 당연하게도 부스 역시 구분없이 합쳐서 참가했으며,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많은 게임을 출품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린 타이틀은 각 기종으로 쏟아지듯 나오는 [테일즈] 시리즈였습니다. 시리즈의 남발로 인해 예전만 못한 인기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회장 내에서는 뜨거운 인기를 누린 시리즈였습니다. [테일즈] 시리즈가 진열된 부분이 그나마 럴럴하다면 럴럴한 회장 구석 부분이었지만 워낙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구경조차 제대로 할 여유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반다이 남코 부스가 캡콤 부스 바로 옆이었기 때문에 두 부스를 보기 위해 끔찍할 정도로 뻑뻑한 인파가 몰렸습니다.

  PS3와 동시발매될 예정인 [릿지 레이서 7]과 한국에서도 정식발매 예정인 [드래곤볼 Z 스파킹! 네오]도 쏠쏠한 인기를 누렸지만 어디까지나 반다이 남코 부스는 [테일즈] 시리즈의 부스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테일즈] 시리즈에 집중된 느낌이었습니다. PC용 온라인 타이틀로 개발 중인 [건담 캡슐 파이터]도 전시되었는데, 홍보 영상에 한글이 빽빽하게 나오자 구경하던 일본인들이 \'저게 대체 뭔 말이지?\' 식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같이 나오던 신 암행어사 온라인도 한국 성우의 박력 넘치는 열연으로 오래도록 귓가에 남았고). 개인적으로 반다이 남코가 출품한 타이틀 중 실존 인물 쇼팽이 등장하는 Xbox360용 RPG인 [트러스티 벨]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 회장 내에서도 미려한 그래픽과 독특한 전투 시스템, 미치도록 빠른 로딩 등으로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모았습니다.

두 회사가 합병했을 때 사명이 남다이가 되길 원했지만.	북이 작아서 어쩐지 구슬프게 보이는 [큰북의 달인].

반다이의 영원한 젖줄, 건담.	물론 드래곤볼도 기쁨충만.

어마어마한 인파 덕에 두 번 가기 싫었던 [테일즈] 관련 부스.	이 게임 PS1으로 나온 게 벌써 8년 전이던가?

소니 부스의 브라운관과 비교당해서 슬펐던 [릿지 레이서 7].	PS3 패키지는 대충 이런 느낌. 퍼렁색이 아니라 다행

플랫폼	타이틀	발매일	가격	개발진척도
PS2	닷햇//G.U Vol.2	2006년 9월 28일 발매 예정	7140엔	100%
PSP	건담 배틀 로얄	2006년 10월 5일 발매 예정	5140엔	100%
PS2	드래곤볼 Z 스파킹! 네오	2006년 10월 5일 발매 예정	7140엔	90%
NDS	소리를 잇자! 군페이 리버~스♪	2006년 10월 19일 발매 예정	3990엔	90%
PS2	캡틴 츠바사	2006년 10월 19일 발매 예정	7140엔	90%
PS2	죠죠의 기묘한 모험 -팬텀 블러드-	2006년 10월 26일 발매 예정	7140엔	85%
NDS	테일즈 오브 더 템페스트	2006년 10월 26일 발매 예정	5040엔	95%
PSP	에이스 컴뱃 X -스카이즈 오브 디셉션-	2006년 10월 26일 발매 예정	5040엔	100%
PS3	릿지 레이서 7	2006년 11월 11일 발매 예정	가격 미정	100%
X360	컬드셉트 사가	2006년 11월 22일 발매 예정	7329엔	80%
PS2	디지몬 세이버즈 -어나더 미션-	2006년 11월 22일 발매 예정	5250엔	70%
PS2	가면 라이더 카부토	2006년 11월 30일 발매 예정	6279엔	?%
PS3	기동전사 건담 -타겟 인 사이트-	2006년 11월 발매 예정	가격 미정	80%
X360	제가페인 NOT	2006년 12월 21일 발매 예정	7140엔	60%
PS2	큰북의 달인 -도캉! 7대째-	2006년 12월 발매 예정	가격 미정	70%
PS2	닷핵//G.U. Vol.3 -걷는 듯한 속도로-	2007년 1월 18일 발매 예정	가격 미정	80%
X360	건담 오퍼레이션 트로이	2006년 겨울 발매 예정	가격 미정	30%
PSP	테일즈 오브 더 월드 -레이디언트 앤솔로지-	2006년 겨울 발매 예정	가격 미정	?%
PS2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2006년 겨울 발매 예정	7140엔	80%
PS2	NARUTO -나루토- 코노하 스피릿츠!	2006년 겨울 발매 예정	7140엔	70%
PS2	기동전사 건담 시드 데스티니 연합 vs. 자프트 2 플러스	2006년 발매 예정	7140엔	90%
X360	아이돌 마스터	발매일 미정	가격 미정	50%
X360	트러스티 벨 -쇼팽의 꿈-	발매일 미정	가격 미정	?%
PSP	군페이 리버스	발매일 미정	가격 미정	80%

 

마이크로 소프트 부스

  실질적으로 MS가 이번 TGS 2006에서 새롭게 보여준 것은 [블루 드래곤]과 [로스트 오디세이] 등 일본 게이머들의 기대가 높았던 타이틀이었습니다. 나머지는 이전에 공개되었던 타이틀이 대부분으로, 각종 굵직한 소식이 터져 나왔던 X06에 비하면 조촐한 분위기였습니다. 아무래도 MS는 닌텐도와 마찬가지로 TGS에 힘을 쏟기보다는 앞으로는 아예 자신들의 전용 발표회장을 준비해서 그 행사에 전력을 쏟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로스트 플래닛], [DOAX 2], [아이돌 마스터] 등 기대도가 높은 타이틀을 실제로 플레이할 수 있었으며, [블루 드래곤]이나 [로스트 플래닛]을 플레이하면 기념품을 주기도 하는 등 유난히 기념품에 인색한 다른 부스보다는 풍성한 부스였습니다(게다가 라이브 아케이드용 게임을 플레이하면 라이브 포인트용 쿠폰도 증정).

  부스 외곽으로 시어터를 많이 준비해서 상대적으로 오픈된 부스의 규모가 줄어드는 바람에 하나의 하드웨어 업체의 느낌보다는 소프트웨어 업체의 부스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지만 세가 부스만큼이나 다양한 종류의 타이틀을 많이 준비해서 하나의 부스에서 많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으며, 특히 반다이 남코에서 제작 중인 [트러스티 벨]의 시연대가 여럿 준비되어서 많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사진 촬영 자체는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지만 인포메이션에서 일본 MS쪽 직원분에게 프레스 등록을 하고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하면 따로 시간을 내서 여유롭게 바로바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다른 부스에 비해 상당히 친절했던 부스였습니다.

독특한 디자인의 부스.	안쪽은 대략 이런 분위기.

[로스트 오디세이]를 플레이하기 위한 인파.	[블루 드래곤]을 플레이하기 위한 인파.

[컬드셉트 사가]도 꽤 인기.	막바지 제작을 향해 달려가는 [DOAX 2].

[로스트 플래닛]을 플레이하면 주는 아이템.	[블루 드래곤]을 플레이하면 주는 피규어.

다양한 종류의 페이스 플레이트.	HD-DVD 드라이브도 공개.

어른들만의 영역.	[로스트 플래닛] 역시 플레이 가능.

플랫폼	타이틀	발매일	가격	개발진척도
X360	락스타 게임 프레젠트 테이블 테니스	2006년 10월 12일 발매 예정	5040엔	100%
X360	블루 드래곤	2006년 12월 7일 발매 예정	7140엔	90%
X360	기어즈 오브 워	2006년 12월 발매 예정	가격 미정	?%
X360	포르자 모터스포트 2	2006년 겨울 발매 예정	가격 미정	?%
X360	모여라! 피냐타	2007년 1월 발매 예정	5250엔	?%
X360	로스트 오디세이	2007년 발매 예정	가격 미정	45%
X360	라이오트 액트	발매일 미정	가격 미정	?%

세가 부스

  왕년의 콘솔 업체답게 이번 TGS 기간 동안 세가는 기종을 불문하고 다양한 장르의 많은 타이틀을 출품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신경을 쓴 타이틀은 PS3용 [버쳐 파이터 5]와 PS2용 [용과 같이 2], [시맨 2]로, 가장 적극적으로 홍보를 펼치던 모습이었습니다. [버쳐 파이터 5]의 경우는 대전 무대를 만들어서 이벤트를 하기도 했으며 전작이 큰 인기를 끌었던 [용과 같이 2]는 부스 내에 따로 시어터를 만들어 플레이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PS2로 발매 예정인 [샤이닝 포스] 시리즈의 최신작 [샤이닝 포스 EXA]는 물론 [몬스터 월드], [버철온] 등의 세가 에이지 시리즈도 부스 한켠에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잡아채곤 했습니다.

  PS3와 PS2 외에 Wii로도 타이틀을 출품했지만 관람객들은 실제로 플레이를 할 수 없었고, 대신 부스 도우미들이 시연을 했습니다. 다만 [소닉]이나 [슈퍼 몽키볼] 등을 플레이하는 도우미들은 꽤 의욕적으로 플레이를 했지만 [블리치]를 시연해주던 도우미분은 다른 타이틀에 비해 상당히 큰 움직임을 구사해야 하는 게임인데다 내내 서서 플레이를 하다 보니 중간 중간 피곤한 모습으로 손목만 희적희적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그래도 게임이 게임이다 보니 다른 사람들도 그러려니하는 분위기). 그 외에 [아머드 코어 4]나 [WWE 2007 스맥다운! vs 로우], [툼 레이더], [아웃핏] 처럼 해외 타이틀이나 다른 제작사에서 제작하고 세가에서 발매하는 타이틀이 의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 출품 타이틀로는 회장 내에서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전 기종, 전 장르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 중에서는 춘소프트에서 제작하고 있는 [이상한 던전 풍래의 시렌 DS]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가장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던 세가 부스.	그야말로 장르와 기종을 가리지 않았다.

내심 시니컬한 [시맨]의 후속작.	워낙 출품 타이틀이 많아 시연대가 하나뿐인 게 많았다.

이젠 거의 제작 막바지인 듯한 PS3용 [버쳐 파이터 5].	[아머드 코어 4]와 [아웃핏] 등도 플레이 가능.

특별 시어터가 준비된 [용과 같이 2].	이미 한국에는 발매된 타이틀도 많이 전시.

플랫폼	타이틀	발매일	가격	개발진척도
PS3	미야자토 삼형제 세가 골프 클럽	2006년 11월 11일 발매 예정	가격 미정	70%
NDS	화려한 마녀 러브 & 베리 -DS 컬랙션-	2006년 11월 22일 발매 예정	6090엔	80%
PSP	나의 던전	2006년 11월 30일 발매 예정	5040엔	95%
PS2	용과 같이 2	2006년 12월 7일 발매 예정	7140엔	80%
NDS	이상한 던전 풍래의 시렌 DS	2006년 12월 14일 발매 예정	5040엔	70%
NDS	뿌요뿌요 -15th 애니버서리-	2006년 12월 14일 발매 예정	5040엔	80%
PSP	한자 트레이너 포터블	2006년 12월 14일 발매 예정	2940엔	60%
PS2	세가 에이지 2500 시리즈 몬스터 월드 컴플리트 컬랙션	2006년 겨울 발매 예정	2625엔	50%
PS2	애플시드 EX	2006년 겨울 발매 예정	7140엔	90%
PS2	J 리그 프로 사커 클럽을 만들자! 5	2006년 겨울 발매 예정	가격 미정	70%
PS2	아웃런 2 스페셜	2006년 겨울 발매 예정	7140엔	50%
X360	소닉 더 헤지혹	2006년 겨울 발매 예정	가격 미정	75%
Wii	블리치 Wii -흰 칼날이 빛나는 윤무곡-	2006년 발매 예정	7140엔	60%
PS3	소닉 더 헤지혹	2006년 발매 예정	가격 미정	75%
NDS	삼국지 대전 DS	2007년 1월 25일 발매 예정	5980엔	75%
PSP	시청각 로스 워드	2007년 1월 발매 예정	2940엔	50%
NDS	블리치 DS 2nd -검은 옷이 떠오르는 진혼가-	2007년 2월 15일 발매 예정	5040엔	30%
PS3	파워 스매시 3	2007년 봄 발매 예정	가격 미정	?%
PS2	세가 에이지 2500 시리즈 전뇌전기 버철온	2007년 봄 발매 예정	2625엔	10%
PS3	버쳐 파이터 5	2007년 봄 발매 예정	가격 미정	70%
NDS	블랙 잭 -불의 새편-	2007년 11월 9일 발매 예정	5040엔	50%
PS2	디스트로이 올 휴먼즈!	2007년 발매 예정	가격 미정	?%
PS2	샤이닝 윈드	2007년 발매 예정	가격 미정	30%
Wii	소닉과 비밀의 링	2007년 발매 예정	가격 미정	30%
Wii	슈퍼 몽키볼 우키우키 파티 대집합	Wii와 동시 발매 예정	가격 미정	70%
PSP	홈스타 포터블	발매일 미정	가격 미정	90%
NDS	길티 기어 더스트 스트라이커 (아크 시스템 웍스)	2006년 10월 5일 발매 예정	5040엔	100%
NDS	핑키 스트리트 반짝반짝☆뮤직 아워 (딤플)	2006년 10월 26일 발매 예정	5040엔	100%
NDS	탱크 비트 (마일스톤)	2006년 11월 30일 발매 예정	5040엔	90%
PS2	스쿨 러브! -사랑과 희망의 메트로놈- (아벨)	2006년 12월 14일 발매 예정	7140엔	95%
PS2	WWE 2007 스맥다운! vs 로우 (THQ 저팬)	2006년 12월 14일 발매 예정	5250엔	70%
X360	WWE 2007 스맥다운! vs 로우 (THQ 저팬)	2006년 12월 14일 발매 예정	7140엔	70%
PS3	아머드 코어 4 (프롬 소프트웨어)	2006년 12월 발매 예정	5250엔	80%
PSP	로스트 레그넘 (아틴)	2006년 겨울 발매 예정	5040엔	100%
X360	오퍼레이션 다크니스 (석세스)	2006년 겨울 발매 예정	가격 미정	70%
PS2	엘반디아 스토리 (스파이크)	2007년 1월 발매 예정	7140엔	70%
PS2	와일드 워터 아드레날린 피쳐링 새먼 (레드 엔터테인먼트)	2007년 2월 발매 예정	5040엔	90%
NDS	스펙트로브스 (부에나 비스타 게임 저팬)	2007년 3월 발매 예정	가격 미정	?%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부스

  아무래도 처음으로 일반 관람객이 PS3를 직접 플레이할 수 있었기 때문에 상당한 호황이었습니다. 수많은 고급 디스플레이를 진열해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장 이상에 가까운 PS3의 그래픽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과연 올해 내로 PS3가 발매되기나 할지 의심스러운 생각도 들었지만 의외로 많은 게임이 제대로 된 형태로 전시되었습니다. PS3의 초기 작품들은 전체적으로 그래픽 등이 훌륭한 모습이었지만 뭔가 기대했던 것처럼 어마어마한 수준은 보여주지 않은, 어디까지나 상식선에서 괜찮은 그래픽 수준이었습니다. 소니 부스 옆쪽으로 마련된 소니 시어터는 거대한 디스플레이에 뿌려지는 HD 영상과 터질 듯한 사운드로 가던 사람들의 시선을 모조리 붙잡았습니다(시끄러워서라도 쳐다보게 된다). 홍보 자체는 회장 내에서 가장 열성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그란투리스모 HD]를 필두로 [레지스탕스], [워호크] 등의 타이틀은 따로 시연 부스를 내서 외부와 차단했고, [디 아이 오브 저지먼트]도 카메라를 통해 카드를 읽어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반적으로 PS3의 미래를 어둡게 점치는 전문가와 유저들이 많은 상황에서도 의외로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다는 게 PS3를 실제로 플레이하면서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본체 크기도 실제로 보니 전원부 일체가 내장된 것을 생각하면 그리 크지 않았으며 이제까지 제대로 만든 타이틀이 과연 있기나 할지 의문스러웠던 각 제작사의 타이틀도 상당한 완성도를 자랑하며 실제로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패드였습니다. 이미 진동 삭제라는 악수를 두었기 때문에 PS3의 패드는 많은 비난을 듣고 있는데 의외로 사태는 심각해 보였습니다.

  PS1 시절부터 무던히도 욕을 먹던 십자키야 이제는 10년을 쓰다 보니 익숙해져서 별 불만이 없지만 이게 아날로그 스틱인지 단순 방향 입력 스틱인지 이해가 안 가는 아날로그 스틱에 만져보면 그 처절함에 눈물이 날 것 같은 L2/R2 트리거 버튼은 그냥 남들 다 하니까 그냥 생색내기용으로 붙여둔, 그런 느낌입니다. 프랑케슈타인처럼 어거지로 얼기설기 기운 조잡한 패드를 보면 단순히 진동 없는 게 문제가 아니라, 패드 자체가 거의 재앙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 DC처럼 버튼이 강하게 반발하며 터치감을 높여주지도 않으며 새턴처럼 커맨드가 잘 들어가는 십자키도 아니고, GC의 아날로그 스틱처럼 작지만 절묘한 입력감을 자랑하지도 않습니다. Xbox360의 L/R 입력단처럼 일반 버튼과 트리거 버튼이 절묘하게 조화되지도 않는, 이른바 총체적인 난국이라 할 수 있는 PS3의 패드는 발매되고나서도 꽤나 구설수에 오를 듯한 모습입니다(이전에 공개된 부메랑 패드는 하다못해 웃기기라도 했지).

가장 열성적으로 홍보를 펼쳤던 소니의 부스.	이 반대편에도 [그란투리스모 HD] 시연대가 주루룩.

꽤 발상이 좋았던 [디 아이 오브 저지먼트].

독특하게 꾸민 [레지스탕스]의 부스.	20분 설명 20분 플레이의 희한한 [워호크].

의외로 잘 나온 [모터 스톰].	무수히 쌓인 PS3 박스.

플랫폼	타이틀	발매일	가격	개발진척도
PS3	포뮬러 원 챔피언십 (가칭)	2006년 겨울 발매 예정	가격 미정	60%
PS3	그란투리스모 HD	2006년 겨울 발매 예정	가격 미정	50%
PS3	MotorStorm -모터 스톰-	2006년 겨울 발매 예정	가격 미정	60%
PS3	워호크	발매일 미정	가격 미정	50%
PS3	언노운 렐름	발매일 미정	가격 미정	30%
PS3	L·A·I·R (가칭)	발매일 미정	가격 미정	35%
PS3	디 아이 오브 저지먼트	발매일 미정	가격 미정	70%
PS3	겐지 -카무이 봉란-	발매일 미정	가격 미정	70%
PS3	레지스탕스 -인류	발매일 미정	가격 미정	85%
PS3	모두의 골프 5 (가칭)	발매일 미정	가격 미정	30%
PS3	Heavenly Sword -헤븐리 소드-	발매일 미정	가격 미정	65%

스퀘어 에닉스 부스

  촬영장비를 든 프레스들에겐 공포로 다가오는 부스, 스퀘어 에닉스의 부스입니다. 운만 좋다면 요령껏 찍어올 수 있지만 진행요원분들에게 한 번 걸리기(=찍히기) 시작하면 다른 부스로 도망가서 줌 땡길려고 폼만 잡아도 사진 찍지 말라는 피켓 들고 진행요원이 달려오는 실로 무시무시한 부스입니다. 실제로 행사 마지막 날 아무 생각 없이 부스 옆을 지나다가 천정에 달려 있는 대형 초코보와 슬라임이 귀여워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개인용 디카인 쿨이오(…)를 공중으로 들어올렸더니 행사요원이 달려오기도 했습니다. 결국 줌으로 땡길 생각으로 슬금슬금 다른 부스 안으로 들어간 뒤 돌아섰더니 진행요원이 바로 뒤까지 따라와서 감시하는 거 보고 촬영을 얌전히 포기해버렸을 정도였습니다(그 진행요원의 눈빛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PS3로 나올 [파이널 판타지 13]과 [파이널 판타지 7]의 파생작품들의 인기도 좋았지만 관람객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모았던 것은 NDS로 나올 다양한 타이틀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일본은 물론 전 세계에서도 NDS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정도라서 스퀘어 에닉스에서도 적극적으로 NDS로 다양한 타이틀을 내놓고 있으며, 비단 스퀘어 에닉스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에서도 NDS로 적극적으로 게임을 제작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일본 게임 시장은 NDS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큰 인기이며, 실제로 아키하바라 게임 매장 등을 돌 때도 가는 매장마다 모두 NDSL이 매진되어서 중고품 가격이 신품 가격보다 훨씬 높았을 정도였습니다. 스퀘어 에닉스 부스 역시 이런 인기를 감안해서인지 시유대를 한껏 준비해서 많은 관람객들을 모았습니다.

무시무시한 위용의 스퀘어 에닉스 부스.	의욕적이지만 어째 결과물은 그저 그런 [FF7] 관련 타이틀.

내부는 찍을 수 없었던 [FF13]의 시어터.	역시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의 인기는 폭발적.

PS2용 [성검전설 4]도 제법 인기를 모았다.	일본에서의 휴대폰 게임의 인기는 상상을 뛰어넘었다.

1과 2의 변천사랄까.	분위기 제대로 잡아주었던 그림.

플랫폼	타이틀	발매일	가격	개발진척도
GBA	파이널 판타지 5 어드밴스	2006년 10월 12일 발매 예정	5040엔	100%
GBA	파이널 판타지 6 어드밴스	2006년 11월 30일 발매 예정	5040엔	65%
NDS	초코보와 마법의 그림책	2006년 12월 14일 발매 예정	5040엔	?%
PS2	성검전설 4	2006년 12월 21일 발매 예정	가격 미정	85%
NDS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조커	2006년 12월 28일 발매 예정	5040엔	?%
PS3	FABULA NOVA -크리스탈리스 파이널 판타지 13-	발매일 미정	가격 미정	?%
NDS	멋진 이 세계	발매일 미정	가격 미정	?%

캡콤 부스

  제대로 된 출품작은 고작 네 개에 불과했지만 하나하나가 강력하기 그지없는 타이틀뿐이라서 회장 내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누린 부스였습니다. 발매 플랫폼도 하나로 고정하지 않고 Xbxo360, NDS, PSP, PS3 등 다양하게 분포시킨데다 각 타이틀이 해당 플랫폼에서 엄청난 기대치를 기록하는 게임인지라 각 기종 유저들이 우글우글 몰려들어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출품 타이틀 네 개라는 적은 수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사람들을 끌어모았다는 점에서 캡콤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가전제품 매장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던 다른 부스와는 달리 게임의 성격에 맞게 부스의 연출 또한 독특하게 준비해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덕분에 행사 기간 내내 게임 하나 하기 위해서 3시간 가까이 기다리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곤 했습니다. PS3로 발매될 [데빌 메이 크라이 4]가 의외로 제대로 게임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기본틀이 완성되었다는 게 놀라웠으며, Xbox360으로 발매될 [로스트 플래닛] 역시 싱글 플레이와 온라인 플레이 모두 플레이할 수 있게 준비해서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PSP용 [몬스터 헌터 포터블]의 다운로드 퀘스트를 배포하기도 하고 NDS용 [역전재판 4] 역시 독특하게 법정 분위기가 나는 시유대에서 초반 15분 가까이를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 기간 내내 단순한 게임 플레이 영상이 아닌, [역전재판]을 주제로 한 특별법정 영상이나 지난 시리즈를 총정리해주는 나름대로 정성어린 영상을 틀어주어서 기다리는 사람들의 지루함을 덜어주기도 했습니다.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서 영상 홍보나 이벤트를 펼친 캡콤의 부스.	큰 인기를 누린 [데빌 메이 크라이 4].

독특한 시연대를 마련했던 [역전재판 4].	시연대는 대충 이런 분위기.

싱글 플레이는 물론 라이브 대전도 가능했던 [로스트 플래닛].	캡콤의 시연대 연출은 회장 내에서도 꽤 평판이 좋았던 편.

[몬스터 헌터 포터블 2nd]의 부스.	수많은 도우미분들이 대기하며 플레이를 도와준다.

플랫폼	타이틀	발매일	가격	개발진척도
X360	로스트 플래닛 -익스트림 컨디션-	2006년 겨울 발매 예정	가격 미정	80%
NDS	역전재판 4	2007년 봄 발매 예정	가격 미정	?%
PSP	몬스터 헌터 포터블 2nd	발매일 미정	5250엔	35%
PS3	데빌 메이 크라이 4	발매일 미정	가격 미정	?%

코나미 부스

  일반인이 PS3를 최초로 시연할 수 있었던 행사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메탈 기어 솔리드 4]의 시연대를 기대했던 부스지만 새로운 트레일러 공개 이외에는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없었던 부스였습니다. 새로 공개된 영상도 기존에 공개된 [메탈 기어 솔리드] 시리즈의 트레일러에 비하면 조금 약하달까, 전체적으로 코믹한 분위기의 영상이었지만 어째 무덤덤한 분위기마저 연출되기도 한 모습이었습니다. 그 대신 다른 타이틀의 시연대를 제법 많이 마련해놓아서 PSP용 [위닝 일레븐]도 할 수 있고 NDS용 [위닝 일레븐]도 할 수 있고 PS2용 [위닝 일레븐]도 할 수 있고 아케이드용 [위닝 일레븐]도 할 수 있었습니다(…).

  PSP에서 전작이 발매된 뒤 PS3로 이어지는 [코디드 암즈 어설트]를 꽤 의욕적으로 홍보하고 있었는데 아직은 뭔가 강하게 와닿는 정도는 아니지만 마치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아발론]을 보는 느낌으로 분위기 자체는 상당히 강렬했던 타이틀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한켠에 각종 리듬 게임을 설치해서 플레이할 수 있게 해서 상당한 인기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코나미의 부스는 프레스 수속만 받으면 화면에 대고 영상을 찍고 사진을 찍고 해도 전혀 제지를 하지 않고 오히려 촬영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도우미분들이 배려까지 해주던 가슴 훈훈한 부스였습니다(대부분의 다른 부스는 인포메이션에서 프레스 등록을 해도 대놓고 화면에 대고 플레이 영상을 찍지는 못하게 막습니다).

아쉽게도 [메탈 기어 솔리드 4]는 영상만 공개.	PSP로 적극 전개되는 [메탈 기어 솔리드] 시리즈.

NDS로 위닝 하고.	PSP로 위닝하고.

PS2로도 위닝하는 위닝의 왕국.	물론 [파워 프로군]도 큰 인기.

분위기가 독특했던 [코디드 암즈 어설트].	이제는 그립기까지 한 모습.

플랫폼	타이틀	발매일	가격	개발진척도
NDS	월드 사커 위닝 일레븐 DS	2006년 11월 2일 발매 예정	4179엔	?%
NDS	악마성 드라큘라 -갤러리 오브 라비린스-	2006년 11월 16일 발매 예정	5229엔	99%
PS2	네기마!? 3시간째 -연극판-	2006년 11월 16일 발매 예정	7329엔	90%
PS2	네기마!? 3시간째 -라이브판-	2006년 11월 16일 발매 예정	6279엔	90%
NDS	우리들의 태양 -Django & Sabata-	2006년 11월 22일 발매 예정	5229엔	95%
PS2	기타프릭스 V2 & 드럼매니아 V2	2006년 11월 22일 발매 예정	7329엔	100%
PS2	J리그 위닝 일레븐 10 + 유럽 리그 06-07	2006년 11월 발매 예정	가격 미정	?%
Wii	Elebits	2006년 12월 2일 발매 예정	가격 미정	80%
PS2	비트매니아 II DX 12 해피 스카이	2006년 12월 14일 발매 예정	7329엔	90%
PSP	메탈 기어 솔리드 포터블 OPS	2006년 겨울 발매 예정	가격 미정	?%
NDS	파워 프로군 포켓 9	2006년 겨울 발매 예정	가격 미정	?%
X360	월드 사커 위닝 일레븐 시리즈(가칭)	2006년 겨울 발매 예정	가격 미정	?%
PSP	월드 사커 위닝 일레븐 10 UE	2006년 겨울 발매 예정	가격 미정	?%
PS2	플랫아웃 2 GTR	2006년 겨울 발매 예정	5980엔	60%
PS2	DDR 슈퍼 노바	2007년 봄 발매 예정	가격 미정	30%
NDS	서바이벌 루키즈 -로스트 인 블루 2-	2007년 봄 발매 예정	가격 미정	?%
PS3	코디드 암즈 어설트	2007년 발매 예정	가격 미정	50%
PS3	메탈 기어 솔리즈 4 -건스 오브 패트리어트-	2007년 발매 예정	가격 미정	?%
PSP	사일런트 힐 오리진	2007년 발매 예정	가격 미정	?%

테크모 부스

  비키니 입고 해변에서 포즈를 잡고 있는 카스미의 대형 간판을 내세워 가는 사람들의 발목을 잡았던 부스입니다. 비단 게임을 느긋하게 플레이하며 구경하는 부스라기보다는 각종 이벤트로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는 성격의 부스였습니다. 훈훈한 옷차림의 도우미 언니들이 나오는 이벤트를 수시로 열어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7관에 마련된 테크모의 게임 관련 상품 매장에서도 Xbox360으로 발매될 [DOAX2]의 관련 물품을 쌓아두고 파는 등 "테크모 부스=DOAX 부스"의 이미지가 강했습니다(수영복 차람의 여성 캐릭터가 그려진 배게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구입하고 판매하는 모습을 보면서 괜히 지혼자 민망해서 당황).

  실제로 이번 TGS에서 테크모가 출품한 타이틀은 공식 리스트상 네 개밖에 없었기 때문에 하나의 게임을 집중적으로 미는 수밖에 없었을 듯합니다. 그래도 워낙에 [DOAX2]의 파괴력이 대단해서인지 행사 기간 내내 많은 발걸음을 모았던 부스였습니다. 다만 Wii와 함께 동시발매될 [스윙 골프 팡야]를 플레이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지만 이번 TGS 기간에는 실제로 Wii를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대가 없었고, 모두 도우미분들이 시연하는 모습을 구경만 할 수 있었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부스 전경을 찍으려고 했는데 왜 이쪽에 초점이….	7관에서는 관련 물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

관람객들은 플레이할 수 없었던 WII용 [팡야].	이벤트 도우미 언니들 신났다.

플랫폼	타이틀	발매일	가격	개발진척도
PS2	코로봇 어드벤쳐	2006년 10월 26일 발매 예정	6090엔	90%
PS2	갤롭 레이서 인브리드	2006년 11월 2일 발매 예정	5040엔	90%
X360	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 비치발리볼 2	2006년 발매 예정	가격 미정	70%
Wii	스윙 골프 팡야	발매일 미정	가격 미정	?%

SNK 플레이모어 부스

  1관에 마련된 SNK 플레이모어의 모스에서는 아무래도 대전 격투 게임을 대표적으로 내세우는 회사답게 다양한 기종의 다양한 대전 격투 게임을 실제로 플레이할 수 있게 준비해두었습니다. 재밌는 것은 [KOF 일레븐]이나 [KOF 맥시멈 임팩트 2]와 같은 최신 타이틀보다 옛날옛적 발매되었던 [아랑전설 스페셜]의 인기가 더욱 높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번에 Xbox360용 라이브 아케이드 타이틀로 서비스되는 [아랑전설 스페셜]은 원작의 완성도와 인기가 상당히 높은 편이어서 옛 추억에 잠깐 플레이를 하다가 정신없이 계속 대전을 벌이는 사람들이 보이곤 했습니다(사실 저도 MS 부스에서 이 게임 플레이하고는 기념품으로 라이브 포인트 쿠폰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켠에 NDS용 [카드 파이터즈 DS]의 시연대가 6대 정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이전 시리즈와는 타이틀과 장르를 제외하곤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라 많은 사람들이 적잖이 당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바로 카드 배틀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가장 기초인 카드를 어떻게 필드에 내야 할지를 몰라서 한참을 헤매기도 했습니다. 오히려 열기로 따지면 1관에 마련된 부스보다는 7관에 마련된 관련 상품 매장의 인기가 훨씬 높았을 정도로 전체적으로 부스는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다른 회사와 마찬가지로 휴대폰 게임으로도 적극 타이틀을 내는 모습으로, 의외로 그래픽이 좋아서 놀랬던 [KOF] 시리즈나 [메탈 슬러그] 시리즈는 물론 이로하나 아테나 등 자사의 인기 캐릭터가 등장하는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지 기대작이라 첫날 제일 먼저 플레이했던 [카드 파이터즈 DS].	부스에서 최고 인기였던 X360용 [아랑전설 스페셜].

이미 발매된 타이틀이 많아서 그런지 이쪽은 좀 시큰둥한 분위기였다.

물론 7관에 마련된 상품 매장은 인기가 좋았다.	사기 캐릭터 미나.

플랫폼	타이틀	발매일	가격	개발진척도
PS2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울티메이트 매치	2007년 발매 예정	3990엔	10%
PS2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네스츠편	2007년 발매 예정	5040엔	70%
PS2	아랑전설 배틀 어카이브 2	2007년 발매 예정	5040엔	50%
NDS	SNK VS CAPCOM 카드 파이터즈 DS	2006년 12월 발매 예정	5040엔	60%
NDS	두근두근 마녀재판(가칭)	2007년 발매 예정	5040엔	30%
NDS	전자 메이드 수첩 사랑의 이로하(가칭)	2007년 발매 예정	5040엔	30%
NDS	너의 용사(가칭)	발매일 미정	5040엔	100%
PSP	메탈 슬러그 컴플리트	2006년 12월 발매 예정	5040엔	80%
X360	아랑전설 스페셜	2006년 9월 예정	400P 예정	100%

모바일 콘텐츠 코너

  의외로 놀란 부분이 휴대폰 게임이었습니다. 각 제작사마다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휴대폰 게임을 출품했고, 각 타이틀의 퀄리티 또한 생각을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풍래의 시렌]과 같은 경우는 SFC 버전을 하는 것과 그리 다르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으며 남코의 [철권 2] 또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할만한 수준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쓰르라미 울 적에], [[어디서나 함께]. [사쿠라 대전], [카마이타치의 밤 3] 처럼 PC나 콘솔로 발매되어 큰 인기를 누렸던 게임들을 플레이할 수 있었으며 원래 조작법이 그리 까다롭지 않았던 [풍래의 시렌]이나 [어디서나 함께] 등은 휴대폰으로도 큰 위화감 없이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휴대폰으로 기껏해야 단순한 조작에 조막만한 화면을 수놓는 단조로운 게임만 할 수 있는 시대가 지난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크게 성장한 것이 놀라웠습니다.

  여러 회사의 휴대폰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던 모바일 콘텐츠 코너에서는 각 게임을 플레이하고 코인을 받을 수 있었는데, 모든 코인을 다 모으면 크레인 게임을 플레이해서 경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해서 많은 관람객을 불러모았습니다. 저는 그냥 춘리가 그려진 패드를 받고 싶어서 들렀다가 결국 다 모으고 말았는데(…), 크레인 게임이라고 해도 그냥 미리 진열대에 있는 경품 중에서 원하는 것을 고른 후 속이 빈 박스를 크레인으로 건드리기만 해도 떨어지게 놔두고는 참가한 사람은 무조건 다 받을 수 있도록 한 크레인 게임이었습니다. 문제는 본인의 차례. 전율스러울 정도로 바보 같은 조작으로 크레인이 아슬아슬하게 내려가 버려서 경품을 주는 진행 요원이 순간 할 말을 잃고 이 사태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 채 굳어버렸습니다. 그나마 크레인이 다시 올라가면서 박스를 살짝 건드는 바람에 경품을 받을 수 있었는데, 박스가 떨어지는 순간 경품을 받는 저보다도 더 기뻐하는 진행 요원의 표정이 무척이나 인상깊었습니다.

이제는 [철권 2]와 [스파 제로]도 휴대폰으로.	이 중에서 제일 인기가 좋았던 건 토로 코인.

처음엔 이거 하나 받으려고 부스를 돌다가 그만….	그 외에도 이런저런 캐릭터 상품을 받을 수 있었다.

TGS 2006 이곳저곳

캡콤 캐릭터의 각종 피규어.

SNK 캐릭터 중 요새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라 할 수 있는 이로하.	[라그나로크]와 [리니지 2]의 서적도.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 코너.	부스걸 홍만이형.

행사장에서 많은 수모를 당했던 봄버맨.	으응?

AKB48의 라이브 공연도 열렸다. 볼 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의외로 요새 인기 좀 있는 그룹이라고.

건물과 건물 사이에서 코스튬 플레이도 하고 바람도 쐬고.	여러 게임 관련 물품을 구입할 수 있었던 부스.

10주년을 기념한 TGS 2006의 부스.	[모두의 골프] 그 현재와 과거.

지난 10년 간 인기를 끌었던 주요 타이틀도 전시.

[가드올려]

아 한번 가보고 싶네 -ㅅ-)..

[Tirin]

플스 패드는 나름 아쉬운 부분. 트리거.. -_-;;;

[줄리앙 르자~드]

내년 8월이나 되어야 복무기간이 끝나니 2년뒤에나 한번 가볼 예정...ㅡ,.ㅜ;

[David BECKHAM.]

아 진짜 한번 가보고싶네

[유키농]

직접 가보고 싶다

[haman!!]

정말 잘봤습니다~언젠가 한번 꼭 가보고 싶네요^^

[제이C]

오홋 이거 특집 쏠쏠한데요. 잘보고 가며~ 요번것은 브라보 입니다. -_ㅡb
역시 게임쇼에 가면 이것저것 많이 얻는군요.. 호호

[택틱스오거]

버파..

[sws7]

직접 돈 벌기 시작하면 다녀 볼 행사 중 하나! 주는게 참 많네요;

[......END]

저런 케릭터 그려져 있는 베게 엄청 비싸게 팔던데 -0-;; 거의 타이틀 한 개 값이던데;;;

[narcti]

오우 재밌었겠군요

[hshsoarup]

정말 잘 봤습니다^^ 종합 선물 세트!!!

[그림형제]

와우 철권2 동영상 한번보고싶네요.!

[최강클럽PSV]

저도 여자친구 데리고 갔었는데요 ^-^ 볼만했었습니다.
근데 엑박 진영이 너무 적었음.. 거의 플스의 파티였던거 같습니다.

[하울]

철권2... 관심이 가는군.

[［￡］- Oㅑ]

잘 봤습니다 고생 하셨겠네요 . PS3 패드 '전에 부메랑 패드는 웃기기라도 했지' ㅋㅋㅋㅋ

[Technoise]

반다이 코리아에서 보여준 건담 캡슐 파이터 참 잼있던데요 ^^;
지나가다가 갑자기 왠 한국말이 막 나오길래 보니깐 신암행어사 보여주고 ㅋ
건담 캡슐 파이터 할려고 앉으니깐 키 설명이 다 일어로 나와있어서
한국말로 키가 어찌 되나요? 하고 물어봤다는 ㅋ

[소환사유나]

볼꺼 많네요;; 스퀘어 진짜 철저하네

[토범파즈]

스퀘어 에닉스....크로노 차기작을 언젠가 만들겠지 라고 기대하고있는 중...

[앙큼단테]

가구 싶당 ㅠㅠ

[메론빵 먹고싶어]

가고 싶다 진짜

[메론빵 먹고싶어]

가고 싶다 진짜

[김서연]

오~!!! 스맥vs로우2007이 ps2로도발매다하니...그보다도 갓오브워2소식은업었네요...테일즈오브데스티니1은리매이크작인다.ㄷㄷ..아..이번에도한글화를...기대해몰까..ㄷ..!??

[Luigi]

패드 자체가 거의 재앙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
PSP용 [위닝 일레븐]도 할 수 있고 NDS용 [위닝 일레븐]도 할 수 있고 PS2용 [위닝 일레븐]도 할 수 있고 아케이드용 [위닝 일레븐]도 할 수 있었습니다(…).

ㅋㅋ

[sajang]

가고 싶다 짜루짜루 진짜루..

[뎅구리™]

플삼 패드 진짜 최악이죠 -_-;; 무늬만 트리거인 L2, R2 버튼이나 아날로그 스틱 감도도 그렇고... 코디드 암즈 어설트 하는데 진짜 욕 나오던데요 -_-)a (4:4 붙어서 소속팀 이기고 팀내 1등 하기는 했지만 진짜 ㅡㅡ)

[Peace&Harmony]

재밌게 봤습니다 ^^

[안느무츠베]

잼있게 쓰셨네..

[byHR]

정말 잘봤습니다...정말 가고 싶어지게 만드는 리뷰군요~

[클릭텍]

-_- b 수고하셨습니다

[㈜레스링협회]

wii는 언제 나오나요 ㅠㅠ

[Dr.정현이]

우와아아앙

[삘굿]

우리나리는 언제쯤에 ㅎㅎ

[시스프리]

아 기대되네요 ㅠ

[귓가에 숨소리]

MGS~~~~~~~~~ n,n

[ΖΕŁÐΑ]

잘봤습니당 ~_~

[HELLKID]

나도 저런데 가봤으면..

[²]

역전재판 ㅋㅋㅋㅋ

[루이2세]

늦게나마 정말 잘 보구갑니다^^ 아놔 추천은 왜 없는거여?ㅋ

[니케군]

아...소니에 사람 많네~

[펄블루^^*]

와 볼꺼 정말 많네요^^

[광풍제월]

한번 가봤으면 ㅜ.ㅜ

[유이나]

기사에서 파판5어드밴스가 11/30일 발매로 되어있던데 이거 6 어드밴스 아닌가요? (5는 얼마전에 발매된 걸로 알고 있는데..)

[Be Wilur]

파판 5와 6을 집어넣으면서 실수로 파판 5 발매 예정표만 만들어버렸네요.
파판 6 발매일로 수정했습니다. ~_~

[mzzprasta]

퍼가서 봐야지요

[jedi-signo]

아 ... 블루드래곤 해볼려고 했는데 줄에 압박이 -┌
전 마지막날 갔었는데 사람들에 이리채이고 저리 채이다 부스걸들하고는
몇장찍지도 못하고 돌아왓습니다 크읔 -┌

[앙큼단테]

흠

[고도리피박]

시누라이 마이 비계 가꼬 싶다 ㅋㅋㅋㅋ

[좀머씨]

게임쇼가 이정돈 되야지 지스타는 따라갈려면 한참걸리겠네

[포악한곰돌이]

소니 부스앞에 서있는 도우미들 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