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또 하고 또 해도 질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엇이 리버스의 매력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 리버스의 비쥬얼은 시대를 뛰어넘는다.
옛날 구석기시대 게임인데 무슨 소리냐?라고 하시는 분들은 직접 보시기 바랍니다.
아날로그 신호에 최적화되어 있는 큐브다보니 LCD보다 CRT계열에서 확연히 뛰어난 비쥬얼을 보여줍니다.
LCD에서는 화면이 흐릿하고 뭉개지지만 S단자에 CRT를 사용했을 경우 더욱 깔끌하고 뚜렷한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프로그래시브 + LCD" 보다 "S단자 + CRT"가 훨씬 나은 화질을 나타내었습니다.
아무튼!!!
최적의 환경으로 세팅되었을 때, 최신 게임의 그래픽과도 경쟁이 가능할 정도로 리얼리티가 살아 있습니다.
감히 시대를 뛰어 넘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둘째, 소리만으로 공포를 자극하는 BGM이 있습니다.
바이오하자드의 다른 시리즈와는 차원이 틀린 BGM을 들려줍니다.
긴장과 이완을 아우르며 쓰싼한 분위기의 BGM은 감히 최고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람의 공포는 소리와 관련이 많은데요.
그런 측면에서 리버스는 사람의 원초적인 공포를 청각적인 BGM을 통해서 잘 살렸다고 봅니다.
셋째, 탄탄한 구성, 스토리, 그리고 추가요소가 있겠습니다.
바이오하자드(오리지널)가 처음 발매되었을 때 그 충격은 엄청났습니다.
콜롬버스가 처음 신대륙을 발견했을 때 그런 느낌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리버스가 발매 되었을 때...
그 충격은 바이오하자드(오리지널)의 충격을 뛰어 넘은듯 싶었습니다.
바이오하자드(오리지널)의 DNA(탄탄한 구성, 스토리)는 리버스에도 확실히 자리를 잡았고, 게다가 진화(리사의 등장, 크림슨헤드 좀비의 추가 등등)까지 했던 것입니다.
아버지의 유전자에 너무 기대지 않고 자신만의 진화를 걸쳐...
REMAKE가 아닌...
REBIRTH로 격상 되었습니다...
넷째, 분기점을 통한 멀티엔딩으로 한 게임으로 여러개의 게임을 즐기는 느낌입니다.
보통 게임의 경우 한번 엔딩이 끝나면 다시 패드를 잡기가 힘들어 집니다.
어차피 해봤자 똑같은 엔딩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리버스는 분기점을 통한 동료의 생사를 통해 여러개의 엔딩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엔딩을 보더라도 다시 새로운 게임을 하는 기분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것 또한 리버스를 계속 플레이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리버스는 리메이크가 아닌 리버스라는 말이 참 적합하다고 봅니다.
종전의 게임에 그래픽만 최신의 기술로 도배하여 발매하였다면 그저 리메이크에 그쳤을 겁니다.
하지만 리버스는 과거를 등에 업고 미래를 향해 큰 도약을 했습니다.
벌써 7년이 넘은 게임이지만 아직도 패드를 잡게하는 무서운 게임입니다.
이 글을 읽어보시고 다시 리버스를 꺼내 보시는건 어떠실런지요?
두서없는 글 이만 줄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입니다~!!
리버스는 언제해도 추천이죠. 위판으로 나온 리버스와 제로는 프로그레시브 지원됩니다. 하지만 그라네이드 버그가 사라져서 좀 그렇더군요.
엑박보더랜드에 푹 빠져 살고 있는데, 오랜만에 큐브 구동해야겠군여 ㅎ 웨이브 버드 채널 맞추고 ㄱㄱ 해봐야겠슴다
역시! 저도 바하시리즈 덕에 또 4년만에 다시 큐브를 샀습니다. 하하하하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