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블레이드 제로 중반 소감
해볼만큼은 해본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게임이 굴러가니
더이상 달라지는 부분이 크지 않습니다.
일단 소감 나온 것과 같이 초반은 정말 엉망진창입니다.
프롤로그는 어설픈느낌 아주 강해서 환불 생각나게 하고,
이후 초반 구간도 썩 나아지지 않습니다.
유저에게 쥐어주는 수단은 한정되어서 더이상 대응할게 없는데,
다소 불합리하다 싶은 보스가 몇채 나오고 다행이도
서브 보스이긴 합니다만 인상을 구기기에 충분합니다.
화면을 온통 가리는 통에 뭐가 보이지를 않고,
어떤 보스는 이유없이 어설프게 무적 판정시간을 가져갑니다.
패링 타이밍은 넉넉하지만 연타가 심해서 노리고 패링하기
보다는 감각적으로 하게 됩니다.
잡기반격은 예측하다시피 해야 되는 수준인 모션도 있어서
짜증이나죠.
그냥 참고 밀어보면… 두번째 맵 부터 좀 나아집니다.
갑자기 보스가 휙휙 등장하고, 푸른 꽃이 등장하더니
체력이 팍팍 오릅니다. 조금만 모아도 5~10%씩 올려줍니다.
돈도 넉넉히 들어오고, 무기도 쌓이기 시작하고,
좋은 악세사리도 마구 들어오지요…
갑자기 게임이 괜찮아 집니다.
스팩이 적당해지고, 내 손에 맞는 세팅을 구할 수 있습니다.
보스전이 할만 해지니 인상이 확 달라지고,
보스 구성도 개성있는 것들이 하나 둘 등장합니다.
적어도 제가 진행한 사자무 이후 구간 까지는 쭉 상승세인데,
서브퀘를 밀다보면 슬슬 약간 늘어지는 기분이 듭니다.
물론 근본적인 문제점은 바뀌지 않습니다.
파퍈화된 스토리 요소로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렵고,
어지간한 RPG보다 서브 텍스트와 글이 많은데,
좀처럼 한군데로 모이지가 않습니다.
레벨디자인은 엉망진창이라 복잡하기만 하고,
구조에서 오는 재미가 하나도 없습니다.
엄청나게 귀찮기만 합니다.
전투 하다보면… 뭔가 언럭키 닌자가이덴 같은 느낌입니다.
언럭키인 이유는 닌자가이덴의 경우
실력만 돠면 정말로 빠른 액션인데, 팬블제는 속도만 빠르지
매우 느린 액션입니다. 작들이 잘 안죽고,
중반 즈음엔 나도 잘 안죽지만, 곧 난이도가 오르면서
또 나만 빨리죽는 그런 게임입니다.
아마도 전투에 그 화려한 뽕맛이 빠지면, 그저그런 게임으로
보이지 싶습니다. 뭐 제작진도 바보는 아닌지라
보스 구성을 고봉밥으로 넣어둔것 같습니다.
그렇게 단점을 떼웁니다.
결론적으로 어설프지만 할만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딱 붉은사막 생각납니다. 구린내가 나는데,
청국장인가? 하는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