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 세계관 질문 (스포)

[루리웹-0776235863]

제가 오디세이 플레이 중인데 스토리 이해가 안갑니다
아틀란티스 미션 진행 중 레일라 핫산과 알렉시오스가 만나고 알렉시오스가 죽더군요. 이 장면은 ’현재‘인가요?
그럼 다시 그리스로 돌아가 알렉시오스를 플레이하고 있는 순간은 ‘과거’인가요? 또한 레일라 핫산이 어떤 기계에 들어가던데 레일라와 알렉시오스는 한몸인건가요?

[매실석류]

1. 아틀란티스의 문 진행 중 미스티오스와 레일라가 만나는 건 인게임 기준 현재(2018년)입니다

2. 그리스에서 미스티오스가 활동하는 순간은 인게임 기준 과거(기원전 5세기)입니다

3. 레일라와 미스티오스는 별개의 인물이에요.

[매실석류]

어쌔신크리드 세계관에서는 DNA에 기억이 저장되기 때문에

애니머스를 통해 DNA를 탐색하여 조상의 기억을 가상현실로 재생하는 거에요

[극복한어린이]

우선 오디세이의 현대와 과거 파트에 대해서 간단 정리 해드릴께요

현대 파트에서는 주인공인 레일라 핫산이 자기가 직접 개발한 애니머스 기계를 통해서(정확히는 Animus HR-8.5입니다. 애니머스는 버전이 많아요) 과거의 주인공 미스티오스(알렉시오스 or 카산드라)의 기억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단 애니머스를 통해서 과거의 인물의 인생을 살려면 그 사람의 유전자가 필요한데 그 유전자를 처음에 발굴한 레오니다스의 창에서 찾아낸 것입니다.

이 창에 미스티오스 즉 알렉시오스와 카산드라의 유전자가 모두 있기 때문에 처음에 선택할 때 누구를 선택할지를 고를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여기까지 정리를 하면 현대 인물인 레일라 핫산이 자기가 개조한 Animus HR-8.5에 레오니다스의 창에 남아 있던 과거 그리스에서 활약했던 미스티오스의 유전자를 주입 시켜서 미스티오스의 기억을 체험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과거의 인물이 지금까지 실제로 살아있다는게 의문점으로 남게 되는데 이 해답은 미스티오스가 가지고 있던 에덴의 조각 중 하나 정확히는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투스의 지팡이의 힘 때문입니다.

어쌔신 크리드에서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가 에덴의 조각인데 이 중 하나가 미스티오스가 가지고 있던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투스의 지팡이 입니다.

이 지팡이의 힘은 소유자에게 불로불사의 힘을 부여하는 것과 동시에 신체의 상처와 치유(신체 절단 등은 불가) 그리고 아틀란티스의 입구(잊힌 도시로 가는 관문)를 봉인할 수 있는 등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중 불로불사의 힘으로 인해서 미스티오스가 레일라에게 지팡이를 넘길 때 까지 살아있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영구적인 효과가 아니기 때문에 지팡이의 소유권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면 이전의 소유자는 지금까지 유예 되었던 모든 수명을 일순간에 돌려받고 사망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팡이를 넘기고 나서 바로 사망을 했던 것이지요.

참고로 미스티오스가 가지고 있는 레오니다스의 창도 에덴의 조각 중 하나 입니다.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모든 스킬들은 레오니다스의 창에 내장 되어 있는 기술들의 힘을 끌어내서 쓰는 것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안드로스 섬에 있는 고대의 대장간(헤파이스토스의 대장간 중 하나 입니다)에서 창을 수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