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인지 친구인지 모르겠네요
관심이 가는 한 여자가 있습니다.
취미 관련 오픈 톡방에서 만났는데 점점 만나고 얘기하다보니 마음 맞는 구석도 많고 점점 마음이 가더라구요
많이 친해진거 같긴 한데 이게 썸인지 아니면 그냥 찐친 된건지 모르겠네요
최근 그녀가 후쿠오카 여행을 가는데 여행 일정 도와준다는 핑계로 둘이서만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때 그녀가 말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단톡방에 말하는거 보니까 눈치 챈거 같아서 말 안하고 있었다 우리 둘이서만 만나서 다행, 다른 사람 오면 여행얘기 하다가 다시 또 그냥 취미 생활 얘기만 할거같았다, 너랑 친해져서 다행 눈치가 빨라서 좋다, 등등의 발언을 하였고
이후 여행 끝나고 와서 고맙다고 밥을 사준다고 하여 애프터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때도 다른 친구들을 부를까 고민하다가 그냥 우리 둘이서만 먹자고 하였고 이후 함께 그녀가 관심있던 영화(주토피아2)도 함께 보기로 하였습니다.
카톡으로 거의 매일 이야기하고 선톡비율을 반반정도(최근엔 여행 일정 관련 질문 때문인지 그녀쪽 선톡이 많음) 일하다 있는 일, 출근 했다, 퇴근 했다 , 조카 놀러와서 생긴 일등 시시콜콜한 것까지 다 이야기하고있긴 한데 썸같기도 하면서도 그냥 친한 남사친 된건지 썸인지 잘 모르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