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장문입니다. 귀찮으신 분은 패스를)
전작 1,2편은 직접 해보지는 않았지만 관련 동영상이나 위키 등으로 어느정도 지식은 있는 사람입니다.
니아로 요코오 월드에 처음 입문해서 모든 엔딩을 다 보고 GRIMOIRE NieR 까지 구입해 흥미롭게 독파할 정도로 빠져 있었는데요,
이번에 신작이 나오자마자 구입을 해서 산의 나라 중반까지만 플레이를 하고 중단을 하고 있습니다.
뭐랄까... 정신적으로 크게 지치네요. 한마디로 말해서 '역겹다' 랄까요. 확실히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궁금해서 미칠 것 같기는 한데
너무도 두렵습니다. 밤에 자기 전에는 가능하면 이 세계관에 관한건 생각하지 않도록 하고 있을 정도로 신경이 곤두서네요.
참 이상합니다. 다른 게임 등의 컨텐츠에서 악마가 나오건 더 잔인한 장면이 나오건 그냥 무덤덤한데 이 세계관만은 정신적으로 무섭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이렇게까지 오한이 느껴지는건 슈타인즈 게이트 이후로 처음이네요. 액션 게임인데 참 이상합니다.
제가 이상한 것이겠죠? 감수성이 풍부한 나이도 아닌데 오직 이 게임관련의 세계관에는 치가 떨릴 정도로 신경이 쓰입니다.
요즘 기가 떨어져서 그런걸까요. 하아...
그렇게 발매 전에 웹 소설이 게재되자 마자 우홋! 하면서 달겨들었었는데 참 스스로가 한심합니다. 어차피 베드 엔딩이 기다리고 있는걸 알면서도 말이죠.
참고 끝까지 클리어 해서 트라우마 때문에 잠도 못 자는건 싫으니 차라리 팔아버릴까 하네요. 하지만 이야기는 신경쓰이고...!
장문에 어울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런 같잖은 고민거리를 털어놓으니 마음이 조금은 후련하네요.
헉..
이입을 많이 하시나봐요. 어차피 게임 세계인데요뭘^^ ;; 베드엔딩... 글쎄요 그래도 여운이 남는 베드 엔딩인거같아서 전 맘에 듭니다.^^ 니어때보단 꿈과 희망이 있는걸요! 꾹 참으시고 엔딩까지 달려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
이입의 정도는 사람 제각각이니 이상할것도 아닐것도 없죠. 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신다면 다른 게임 번갈아가시면서 쉬엄쉬엄 즐기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ㅁ-; 이것도 크게 보면 하나의 거쳐가는 게임중 하나일 뿐이니까용
게임이 안맞을 수도 있죠. 뭐^^; 무리하게 플레이를 하게되면 후유증이 많이 남을것 같은데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니 조금 더 생각해보시고 정 안되겠다 싶으시면 파는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DOD 1, 2를 전혀 하지 않은... (DOD 1은 있긴 한데 안했죠-_-;) 글 쓰신 분과 거의 같습니다. 엔하위키를 통해서 세계관과 이전 시리즈의 스토리에 흥미가 많은 상태에서 3가 나왔다길래.. 네이버에서도 검색하고 하다가 결국 구매해서 플레이 했죠. (개인적으로 특히 1 같은 경우엔 분기별 모든 엔딩을 다 봤을 때의 그... 기분 나쁨이란 -_-; 오싹하다던가 공포스럽다 라는 것이 아닌 뭔가 꺼림찍하고 이후에를 상상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는거 같아요 노래들도 그렇고.) 결론은 3는 글쓰신 분도 문제 없이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전 시리즈랑 비교해봤을 때 위에 같이 기분이 나쁘다던가 꺼림찍하지 않아요. 오히려 주인공 제로와 미하일(미카엘), 그리고 4명의 사도들과 5명의 우타히메들과의 관계를 풀어나가는 스토리는 일본 에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구요. 마지막 최종장을 플레이 하면 제로와 미하일의 대사에서 좀 짠한 느낌도 듭니다. 몇몇 회원분들은 그 부분에서 조금 우셨다는 분들고 계시더군요. 저도 조금은 거금? 을 들이고 전혀 이전 시리즈를 해보지 않은, 지식만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사실상 모험을 한 것입니디만 전혀 후회 없구요. 애잔하게 여운이 좀 남기도 합니다. 걱정말고 플레이하시길 바랍니다.
슬프고 아름다운 결말의 게임인데..
따뜻한 답변 감사합니다. 불쌍한 포우까지만 처리(?!)해보고 결정을 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