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이제 40.. 킹 오브 발컨이라 스스로 자부 할정도의 쉬운 게임만 좋아하는 평범한 아저씨입니다.
블본을 클리어한후 나름의 감격의 후기를 몇자적어 봅니다. (타게임과 비교글은 아닙니다^^;)
어렸을때부터 늘 꿈꿔왔던 플스를 2년전 드뎌 구매했었지요. 사기전부터 재미있다는 타이틀을 며칠동안 검색후
골랐던게 블러드본이랑 그 유명한 라스트 오브 어스였습니다. 라오어는 머 긴말이 필요 없는 작품이라 다들 아실꺼고
겜을 좋아하고 많이 했지만 pc로 키보드+마우스로만 하다보니 패드 란걸 처음으로 잡아보았지요. 그 어색함이란 ㅎㅎ;
안그래도 불편한데 블본은 나를 더욱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플스4 괜히 샀나 후회감이 들정도로)
남들은 ps4 초반 부흥을 이끌었던 명작이라고 다들 호평하던데 이런 무슨 X같은 게임이 있는지, 맵표시도 없고 설명도 없고 몹은 졸라 쎄고
인형 나오는 묘비에서만 한 30분동안 해맸던 기억이 나네요. 1스테이지 보스 구경도 못했습니다. 그렇게 야남로타리 캠프퐈이어 하는데서
1시간정도 몹들과 개싸움하다가 스트레스만 받고 포기해버리고 라스트오브 어스(난이도 쉽게)를 하면서 언차티드 시리즈나 mlb 더쇼 등 쉬운 게임만 골라했습니다.
그렇게 2년이 넘게 흘러서 그 와중에 재밌다는 게임은 어렵든 말든 일단 사놓고 봤습니다. (다크소울3나 인왕같은)
머 역쉬나 사고나서 닼소3도 2스테이지 쫄따구 방패기사한테 개썰리고 접고 말았지요. 그러다가 정말 어떤 계기가 생겨서 청양 고추 같이 어렵다는 이 소울류
게임을 꼭 정복하고 말리라는 당찬 목표를 가지고 인왕 부터 시작했습니다.역쉬나 어렵더군요ㅠㅠ 이클리피아인 동영상없었으면 아마 첫판부터 포기했을껍니다.
그렇게 인왕을 360시간. 무간옥 999층까지 완료하고 드뎌 다시 켠 블러드 본 !! 야남로타리파 쉑히들 아직도 거기 있는지 복수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인왕하면서 그렇게 개고생하면서 컨이 늘었다기 보다는 여전히 내 손은 곰손이고 내 게임센스는 바닥이지만 깡과 오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강철 마인드의 갑옷을 둘렀지요. 길 모를때 이클님 동영상 봐가면서 보스들 만나기전엔 공략도 대충 한번씩은 보고 들어 갔습니다.
이거 왠걸? 2년전 내가 했던 게임이 맞나 싶을정도로 생각보다 너무 쉽더군요. 성직자부터 본편 게르만까지 거의다 1~2트라이로 잡았습니다.
검은 늑대, 다시태어난 쉑히, 유모인지 고모인지 등등은 머 보스인지도 모르고 뛰어 들어갔다가 갑자기 만나서 당황했지만 역쉬1트 .
본편에서 젤 고생했던건 바다위에 거미 쉐키들 ;; 한 5트정도 한거 같네요 (그리고 유지 잃었는데 망망대해 바다에서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더라구요
다음 블본 2 나오면 유지 잃었을때 땅바닥에 눈에 좀 잘뛰게 해줬으면 ㅋ )
사실 본편에서 젤 고생한건 보스몹이 아니라 까마귀 사냥꾼 이벤트에서 나온 성당 치카게?무사 였네요.
인왕하면서 다테 마사무네랑 음양술없이 붙는 그런 기분이랄까;;
DLC가서도 루드비히,마리아,쭈꾸미 부라더스 죄다 원트라이 성공하고 마지막에 코스에서 "아~~이게 블본의 참맛인가 !! " 란 기분을 느꼈습니다
1시간 반정도 트라이한거 같은데 20~30트는 했었던거 같네요. 그리고 로렌스도 한 5트정도 했었던거 같구요. dlc 보스들이 확실히 재밌고
맛있는 청양고추 같았습니다. 한달동안 블본 하면서 참 즐겁게 푹빠져서 했습니다. 2년전 사길 참 잘한거 같네요 ^^ㅋ
이제 성배랑 2회차가 기다리고있는데요. 플스4 구입후 처음으로 PSN+ 1년치 질렀습니다 ㅋㅋ
궁금한점이 지금도 참 많은데요. 선배님들의 좋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인왕게시판에서 저에게 블본도 충분히 클리어 할수있을꺼라고 자신감을 심어줬던 이클리피아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리면서 이만줄입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이제 성배 돌고 혈정석 파밍 하시면 다른 세상이 열립니다
네 ㅎㅎ 새로운 노가다의 세상이 시작됐네요;;
글을 읽다가 뉴비였던 저의 시절이 떠올라서 울컥했습니다 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생 많으셨고 야남 정복을 축하드립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근데 아직 이제 본격적인 시작인듯한 기분이 ㅋㅋ
이제 그정도 익숙해 지셨으면 렙을 조금 낮추고 해보세요. 특히 체력을 낮추고 하면 난이더가 많이 올라갑니다. 고렙에 좋은 혈정석 끼우고 썰고 다니는 것도 재밌지만 빨리 질리기도 하더라구요. 단계적으로 레벨을 낮춰보시고 순수 신비캐나 혈질캐도 키워보시면 또 다른 블본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저한테는 지금도 빡세요 ㅋ 저주받은 성배들어갈때마다 손에 땀이 납니다요
DLC 사세요 DLC
ㅋㅋㅋ인왕 해보지는 못햇지만 플탐이 360시간이란 말에 허걱 했습니다.ㅋㅋㅋㅋ 블본은 몇 시간째 플레이 하고 계신가요??ㅋㅋㅋ 저랑 비슷한 감이 있어서 공감가네요.ㅋㅋㅋ
블본 플타임 시간어디서 보는건가요?ㅎ 한달동안했으니 100시간은 넘은듯하네요
고생하셨어요^^
감사합니다. 소울류의 대가 에일린님 ㅎㅎ
블러드 본이 아니라 블러드본입니다. 띄어쓰기 하시면 안댑니다. BLOODBORNE.
저도 겜사고서 미친듯이 죽으면서 뭐 이런 껨이 다있지? 욕이란 욕은 다했는데. 보스를 때려 눞힐때마다 그 쾌감이...지금도 꾸준히 짬내서 하고 있습니다. 즐본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