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고 벼르다 추석 전날 드디어 구입한 플프로와 함께 구매한 게임중 하나인 블러드본...
소울류 게임을 블본으로 처음 접했고 어렵다 어럽다 해서 내심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고
적당하게 도전욕구를 자극하는 난이도라서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루드비히에서 제일 많이 죽어봤습니다. 한 20번 정도 리트하고 깼네요.
나머지 보스들은 10트 안쪽으로 잡았습니다. 루드비히를 제외하면 마리아와 이브리에타스가 유독 까다로웠네요.
이브리에타스는 돌진공격 예측을 못한 것과 후반부 몸 주변 입자들이 패턴을 읽기 어렵게 만들어서 까다로웠고
마리아는 요상한 엇박타이밍과 패링에 대한 집착;;;
루드비히는 엄청난 호전성과 1페와 2페가 완전 달라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더군요.
무기는 성검, 월광검을 썼습니다. 블본을 구입하기 전부터 쓰고 싶었던 무기는 장송의 칼날이었는데 너무 늦게 얻어지더군요;
찾아보니 성배던전에서 얻는 것도 있었는데 그걸 알았을 때는 너무 먼 길을 가버린;;
총은 단총쓰다가 후반부에 산탄총으로 바꿔봤는데 산탄총이 더 마음에 들어서 산탄총으로 끝까지 했습니다.
정말 재미있었네요. 분위기에 압도당하고 게임성에 놀라고 성취감에 즐거웠습니다. 돈이 아깝지가 않았네요.
블본하는 동안은 다른거 다 제끼고 블본만 생각한 것 같습니다 ㅋㅋ
제 친구도 2년 전에 본편 산거 있었는데 요즘에야 재미 붙어서 열심히 달리고 있어요 덕분에 새로산 게임을 못하고 있네요 하자고 할 때 진작에 했으면... 이제 본편은 최종 보스만 남았고 DLC 들어갈 차례네요 본편이야 쉽게 진행 가능하지만 DLC는 좀 어려워서 걱정이네요 ㅎ
개인차가 있으니까요... 다크 소울 시리즈를 오래 했어도 대형 방패와 중갑에 방어적이고 수비적이며 튼튼하고 단단한 캐릭터로 정신없는 회피와 패링을 못하는 유저가 블본을 하면 보스하나 깨는데 10시간쯤 걸리는 일도 있습니다.(...) 들어오는 공격을 거의 피하지를 못하거나 패링을 거의 실패 하는 등. 쉽게 풀어나가기 위해 중요한 걸 잘 못하는 유저들이 많고 그런 유저들은 블러드본을 끝까지 플레이 하지는 않는 게 보통이죠... 물론 플레이를 하면서 해볼만하다고 느끼거나 소울 시리즈도 블본처럼 스치면 죽지만, 구르기 성능을 올리고 공격력을 극대화 시킨 세팅으로 돌아다녔거나 블러드본 보다 어렵거나 다른 어려운 편에 속하는 게임을 해봤다던가 피지컬이 좋다면 난이도가 크게 어렵지는 않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무기 마다 쓰는 재미가 있으니 하나씩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겁니다.-~-.
아마 닥솔도 하게된커입니다 저도 그랬어용
블러드본으로 시작해서 다크소울 시리즈 다 하고 데몬즈소울도 알아보게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