닼소와 묘하게 다른 시스템덕에 적응이 안된채로 덤벼들었다가 개비스콘 신부 1시간넘게 트라이해서 겨우겨우 깬뒤로 손놔버리고 방치하는바람에
아까운마음에 소울본 시리즈 접해본적 없는 제가 붙들고 해봤는데
7시간동안 일반잡몹들한테 수십번 죽으면서 진행도 거의못하고 왠 수로쪽으로 들가서 숏컷문 하나 뚫은거 말고는 아무것도 못하겠더군요
그때 수혈액도 다떨어져지고 더이상 할수있는것도 없어지는 바람에 충동적으로 세이브데이터 삭제하고 겜삭한뒤로 몇달동안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우연히 유튭에서 블본영상보고 다시 혹해서 첨부터 다시 캐릭생성하고 공략영상대로 체력20 노가다하고 길안내 해주는데로 따라다니면서 해봤더니
길안내쪽만 해결하고 초반 40분동안의 노가다로 체력만 널널해졌을뿐인데 게임이 너무나도 쉽게 술술풀리네요(...)
5시간만에 첫번째 야수 보스하고 개비스콘 신부 1~2트만에 큰 어려움없이 때려잡고 3번째 보스도 4트 정도만에 잡고나서 성검 장만했는데
이번일을 계기로 진짜 공략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깨닫게되네요..
그간 개빡센 잡몹 다구리로 죽기만하고 보스찾아 삼만리하면서 길만해매고있느라 느끼지 못했지만
게임이 단순히 그로테스크하기만 한게 아니라 몹시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절제되고 중후한 분위기가 진짜 장난이 아닌것이 몰입감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타격감도 끝내주는것이 하면할수록 진면모가 보이네요.. 지금은 비교적 여유롭지만 극초반이기도히고 앞으로 얼마나 어려워질지 알수없으니 긴장하면서 열심히 클리어해봐야겠습니다
ㅎㅎ..게임 되게 재밌넹
1회차는 공략 보면서 하고 2회차는 혼자했는데 그제서야 길이 좀 보이더군요 ㅋㅋㅋ
진입 장벽이 높아서 그렇지 초반만 잘 넘기면 몰입도가 엄청납니다. 닼솔이랑 다르게 회복약 무한 제공이 아니다보니 첫보스에서 물약 오링나고 접는 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