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손 본 아케이드 스틱 거실용의 개조버전입니다.
경첩을 달았더니 굉장히 좋은 부분이 많습니다.
1. 납떔이 떨어졌을때, 버튼이 고장났을 때, 레버 교체시 등등 언제든지 열어서 자가 수리 및 교체 가능
2. 사용하지 않을때 USB선을 안에 넣어서 보관 가능
열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저렇게 사용하지 않을 때는 USB케이블을 안으로 보관하면 깔끔합니다.
스틱 안이 텅 비어있어서 울리는 소리도 나고,
가벼워서 흔들리는데,
저렇게 안에 안보는 대학교 교재...와 신문지를 넣으면 두가지 문제가 해결됩니다.
예전에 쓰던 삼덕사 303G레버인데,
이게 겁나 대각선입력이 안됩니다.
사실 에어백 레버로 바꾼지는 꽤 오래되었는데,
요즘보니 에어백레버 만드는 방법이 공개되서 그런지 정작 제작자는 판매중단을 한 상태인데
이미테이션이나 여러 물량도 제법 돌아다니고 2세대도 나왔더라고요.
대각선은 303G보단 잘 입력되지만 완벽하진 않은 것 같구요.
초풍은 잘나가더라고요.
늘 고민되는 것이 레버인데,
크라운레버/명신레버/에어백레버/풍신레버/그린레버/삼덕사의 각 종 레버/일본레버 등등,
종류도 많고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도 다르고해서
에어백레버도 바꿀때가 되었긴한데 결정하기가 어렵네요.
버튼은 삼덕사 203C입니다.
납땜 할 수있는 버튼이기도 하고,
현재 오락실의 버튼과 제일 느낌이 똑같습니다.
예전에 납땜할 때 집에 있는 선을 이용하려고 두꺼운 선을 이용했었는데
이게 무겁기도 하고, 빳빳해서 버튼을 입력하다보면 납땜이 떨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친구가 좀 과격하게 하는 스타일인데, 이 친구가 놀러오면 꼭 납땜 부위가 떨어져서 다시 납떔하고 그랬었죠.
그래서 동네 만물상에서 2000원 주고 제일 얇은 전선 4m사서 다시 납땜했습니다.
확실히 가볍고, 빳빳하지 않아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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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택배온 에어백레버 업그레이드킷 입니다.
이것이 무엇이냐하면, 에어백레버의 최대 단점인 대각선을 보완해줍니다.
업그레이드 킷 적용전 모습입니다.
마이크로 스위치가 조금씩 움직이거나, 정확히 수평으로 장착되지 않아
가뜩이나 대각선 대신 중립을 선택한 레버인데
대각선 입력이 일정하지 않은 현상이 발생합니다.
나사를 전부 풀고 마이크로 스위치를 떄어내고
卍자처럼 생긴 것을 바닥에 고정시켜줍니다.
그 위에 다시 마이크로 스위치를 올리고
최종적으로 판을 덥고 볼트를 조여 고정시킵니다.
이렇게 하면 마이크로 스위치의 장착시 변동폭이 줄어듭니다.
이것은 매직해더라고 레버의 해더에 해당되는데,
왼쪽이 에어백레버의 해더이고
오른쪽이 매직해더입니다.
두께가 두껍지만 반대쪽은 에어백레버만큼 얇기 때문에
에어백레버랑 같은 중립각을 보여주지만 대각선 입력반경이 일정합니다.
저걸 거꾸로 끼우면 대각선 입력반경이 넓어지는 대신 중립각은 줄어듭니다.
삼덕사가 대각선이 안되는 이유는 스위치때문입니다. 기본스위치가 잉to the 여 스위치를 바꿔주심 되겠슴다.
근데오락실은 203a쓰지않나요?? 보이는데마다 203a던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