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 스압과 데이터 주의! ㅠㅜ
남자놈 셀카 주의!
자전거 후기 지만 술사진 많음 우울우울열매 주의! 입니당 :D
새해.
의미가 있을까? 아직 과거에 머물고 싶은 나에게는 12월 32일인데...
여튼 1월 1일이 되었다.
떡국으로 한 살을 먹고 소주를 한 병 마셨다.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어느덧 밤이다.
출근을 위해 다시 잠이 든다.
하루 차이로 1년을 왔다갔지만 변한 건 하나도 없었다.
파업했던 성남버스터미널은 임시 매표소와 정류장을 꾸려서 운행중이다.
아무 생각없이 훌쩍 떠나고 싶은 생각이 물씬 들던
출근길에 본 임시정류장의 풍경.
술꾼도시여자들 보면서 맥주 마시며 햄버거 먹기.
술도녀같은 여자친구 있었으면 좋겠다.
친구든 애인이든 어떤 존재로 곁에 있었으면 재밌을 거 같다.
당근에서 사온 죠르디 다이어리.
내가 이 걸 다 쓸까 했는데 1년치를 다 썼다.
그렇다고 매일 꼬박꼬박 쓴 건 아니었다.
밀려서 기억 안나는 거 억지로 쓴 게 더 많았지만 다 썼다는 성취감이 좋았다.
올해는 다이어리 대신 어플로 일기를 쓸 거 같다.
퇴근길에 들른 을지로.
우중충했던 그 골목길이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덮힐질 몰랐던 거리.
힙지로에서 차돌박이에 한 잔 비우고 집으로 들어간다.
지친 퇴근길에 힘이 되는 유일한 순간이다.
좋아하는 돈까스집에서 해장겸 점심을 먹고 근처 천을 거닌다.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아 쌓인 곳에서 아이들이 놀고있다.
멍하니 그 모습을 보며 예전 추억에 잠긴다.
당장 하루 전으로도 돌아가지 못하지만 추억 여행은 언제나 찾아온다.
과거에 갇히지 말자고 다짐을 해보지만 어느덧 과거의 늪에 빠져서 허우적 거린다.
퇴근 후 집에서 진로 골드랑 제육볶음.
요즘 들어서 엄마가 해준 제육볶음의 맛이 들쑥날쑥하다.
예전에는 무조건 맛있었는데... 지금은 양념의 간이 싱겁거나 짜다.
늙으셔서 예전 같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난 또 짜증을 내고 앉아있었다.
나이를 먹어가며 바뀌는 걸 아는데 나란 새끼는 도통 바뀔 생각이 없다.
침대에 누워 또 후회하며 하루를 마무리 한다.
마감세일에 맞춰 사 온 초밥.
백화수복도 한 병 사서 뜨끈하게 데워서 마셨다.
차가운 초밥과 따뜻한 정종의 조합은 언제나 옳다.
연초의 명동거리.
환하게 밝힌 조명들과 많은 사람들.
대부분이 커플인 그 속을 걸어본다.
다들 웃으며 행복한 그 표정을 보다가
쇼윈도에 비친 내 모습을 보니 초라해보인다.
외국인 손님이 대다수인 닭갈비집에서 닭갈비를 먹고
비싸디 비싼 노점상에서 붕어빵을 한 마리 먹었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는 폭설이 내렸다.
펑펑 내리는 하얀 눈을 처령하게 맞고 들어와서
하얀 막걸리를 한 잔... 한 병 비워본다.
커플들에게는 좋은 밤이었겠다.
슬램덩크 보러 극장 방문.
얼마만에 극장인지 모르겠다.
편의점에서 맥주 4캔 구입하고 츄러스랑 소세지 먹고 팝콘도 사서 입장.
영화는 감동 그 자체였다.
1-2년에 한 번씩 큼직한 에피소드들 한 편 씩 내주면 얼마나 좋을까?
만화책 그 이후 이야기도 좋을 것 같다.
문래동 구경하다가 그믐족발집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강 건너 공덕으로 넘어와서 족발집으로 갔다.
오랜만에 온 족발골목.
이제는 순대와 술국 이외로 기본안주로 떡볶이를 줬다.
떡볶이도 술국과 순대처럼 리필이 가능!
문제는 복불복이라 덜 졸여진 떡볶이면 국물따로 떡따로 먹는 느낌이란것?
족발에 소주가 아쉬워 집에 돌아와 막걸리 한 병을 다시 꺼내서 비운다.
다음날 해장 겸 떡볶이를 조리해서 다시 막걸리를 한 병 비운다.
빨강고구마 떡볶이.
얘도 맛있으니까 종종 사먹어야겠다.
오땅에 맥주는 최애 안주.
답답한 마음에 또 충동적으로 머리를 잘랐다.
잘 안 풀리는 문제가 생기면 머리를 쥐어 뜯다가 잘라버린다.
망하면 삭발하지 뭐. 라는 마음가짐으로.
사실 지금 인생도 망하면 자-사ㄹ 해버리자는 심정으로 살고 있긴 하다.
매일 컴컴한 터널을 지나는 것 같다.
터널을 나와 밝은 햇살을 맞이하는 건 찰나의 순간이고 다시 터널로 들어간다.
여튼. 머리를 자르고 나면 어색하고 망한거 같은데 며칠 지나면 또 괜찮아 보여서 그냥 둔다.
자전거 오버홀 예약을 한 걸 깜박했다.
회사 출근하고 나서 샵에서 전화를 받고 아차 싶었다.
급하게 반차를 쓰고 집으로 가서 자전거를 끌고 청계천에 있는 샵으로 이동했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자전거 타기에 더할 나위 없었다.
자전거 길로 차도를 무단횡단해서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보행자들 덕분에 사고 난 것만 빼면...
자전거를 맡기고 을지로3가까지 걸었다.
늬엿늬엿 지는 해가 하늘을 붉게 물들였다.
동대문을 지나 장난감 골목을 지나 을지로에 도착해서 케미컬류 파는 상점들 기웃 거렸다.
인쇄 골목길, 공구 파는 가게들 멍하니 보는 재미가 있는 곳들.
이것저것 보다가 BW-100하나 골라서 사고
저녁으로 육개장과 고기튀김에 소주를 마셨다.
을지로3가 지하상가에는 꽃집이 있고 사장님이 예쁘시다.
꽃.
난 꽃이 싫다.
퇴근 후 같이 일하는 대리님이랑 닭갈비에 소주를 마셨다.
간 예열(?)할 겸 도수 낮은 진로를 시작으로 참이슬후레쉬
그리고 참이슬오리지날로 마무리.
2차 가자는 제안을 뿌리치고 집에 가버려서
혼자 회사로 돌아와 숙직실에서 잠을 잤다.
외롭다.
점심은 자율배식이 가능한 옆건물 구내식당에서 제육을 한 바가지 퍼먹었다.
퇴근 하고 치킨과 햄버거에 먹을 술을 사러 마트에 갔다가
계산대에서 꾸물거리고 있는 손님과 언성을 높였다.
뒤에 기다리는 사람 생각안하고 늦장 부리고 있어서
빨리 하시라는 말이 고까웠는지 가족단위로 다구리 치더라.
나도 같이 험한말을 시전했다.
그 부모에 그 자식이다.
...시원하면서도 찝찝하다.
출근길엔 비가 내렸다.
퇴근 후 저녁 약속때엔 비가 그쳐있었다.
몇 년 만에 다시 만나는 친구와의 저녁 약속.
호의는 돼지까지지만 소곱창을 사줘서 맛있게 먹었다.
몇 년 만에 만나지만 어색함은 없었고
만나서의 그 찰나의 몇 시간은 짧았다.
못 만났던 그 공백동안 친구는 많은걸 채웠고 성장해있었다.
반면 난 아직도 텅텅 비어있는 깡통이었다.
친구와의 만남 후기.txt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656209
주말에도 계속 비와 눈이 내렸다.
노브랜드에서 술 쇼핑을 하고 저녁과 해장 간식을 술과 함께 한다.
그렇게 주말을 주님과 흥청망청 보냈다.
점심을 먹고 탄천을 걷는다.
산책길에 있는 농구장에선 아이들이 농구를 하고 있다.
아무 걱정없이 뛰놀던 그 때가 그립다.
지금의 난 걱정이 너무 많다.
퇴근후 집에 들어스는게 답답하다.
엄마는 가슴이 아프다고 하신다.
나때문이겠지.
괜히 썽을내고 혼자 방구석에서 또 술 잔을 비운다.
...침대에 누워서 울음을 터트린다.
PS1부터 2까지 게임과 함께한 중고등학교 학창시절을 지나
졸업 후 술마시며 같이 세월을 보낸 친구들과의 약속.
퇴근 후 만나서 곱창전골에 몇 년간의 이야길 한다.
...정말 좋았던 소중했던 시간.
그 시간을 구전동화처럼 말로만 기억해야 하는게 슬프다.
사소한 (그 당시엔 크나큰) 문제로 잃어버린 수 년이 아쉽지만 어쩔수 없다.
앞으로의 수 년을 기약하며 지금을 즐기자.
조금 늦게 친구네 부부도 합류해서 2차를 간단히 먹고
친구의 현금으로 로또도 한 장씩 나눠 가졌다!
(물론 당첨은 안되었다 ㅠ)
전날 마신 술 덕에 버스에서 뻗어버렸다.
내려야 할 정류장을 놓쳤고 종점에서 기사아저씨가 깨워서 일어났다.
이런적 처음이야!
점심에 보양겸 삼계탕에 인삼주 한 잔.
회사생활 중 합법적(?)인 낮술. 좋다!
집에선 녹두전에 한 병.
LA갈비에도 한 병.
설 연휴.
연휴 기간동안은 밀린게임을 했다.
소고기에 와인도 마셨다.
그리고 트렁크 손잡이 DIY도 같이 했다.
홈플러스에서 오랜만에 당당치킨을 사서 먹었다.
밤새 소복히 쌓인 눈을 밟으며 출근.
뭔가 야릇한 꿈을 꾸고 난 뒤라 구름위를 떠다니는 기분이였다.
왜 꿈은 현실이 되지 않을까???
NDS액정 교체에 도전.
막상 분해하고 나니 스피커를 옮겨달때 납땜이 필요했다.
인두기를 가져온 뒤 마무리 하고 분해랑 청소만 진행했다.
동네 접시고기집.
사장님의 립서비스에 기분이 좋다.
소주를 4병이나 비우고 또 후회를 했다.
...
3병만 마실걸.
인두기와 납을 가져와서 스피커를 이식했고 테스트 해보니 액정교체는 성공적.
DIY의 재미는 이런게 아닐까?
성공했을때의 쾌감.
해장은 느끼한 돈까스로 풀었다.
퇴근길에 분해정비 맡긴 자전거 부품 구매를 위해 한남동 스페셜라이즈드 매장에 들렀다.
부품 구매후 다시 청계천 자전거 가게로 가서 근처 편의점에 부품을 맡기고 집으로 돌아왔다.
퇴근길이 고되다.
버스에서 무개념들덕에 더더욱 힘들다.
공공장소에서 조용히 하는게 그리 어려울까?
오랜만에 PS4를 켰다.
주말내내 갓오브워 라그나로크를 했다.
동네 최애 치킨집에서 치킨먹고 피지컬100보면서 술마시는게 자랑.
다음날 해장하면서 술 마신것도 또 자랑 (?)
나도 저런 피지컬이었을까 부러워 하지만 운동은 전혀 하지 않는것도 자랑(???)
생일.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모든 날이 1년에 한 번이다.
생일도 특별한 의미는 없다.
그래도 이 날 연락해주는 사람은 애정한다.
생각지도 못하게 헤어진 비둘기 여친한테 연락이 왔다.
생일 축하한다고 저녁을 사준다고 만나자고 했다.
어디가냐고 하니 몽탄에 낮에 가서 예약해둘테니 퇴근하고 오란다.
몽탄...
그 아이랑 사귀었을 때 가보고 싶었다고 노래 불렀던 가게.
그토록 가보고 싶었던 몽탄을 이런식으로 가게 될 줄은 몰랐다.
그리고 퇴근 후 도착한 몽탄은 너무 맛있었다!
하지만 비쌌다. 1인분에 3만원이 넘었다.
2인분 먹고 양은 부족했지만 냉면과 볶음밥으로 부족함을 채웠다.
줄서서 예약해준 것도 고마웠고 케이크도 준비해줬는데
밥값까지 부담을 주고 싶진 않았으니까?
(내가 계산한다고 해도 자기가 했을거란걸 알기에)
케이크에 초도 붙였고 그냥 가기 아쉬워 삼겹살도 하나 더 시켜서 먹었다.
고깃집을 나와 삼각지 쪽으로 걸어가 2차를 갔다.
일본느낌 낭낭한 술집.
간단한 안주와 하이볼과 소맥(?)같은 걸 시켰다.
몇 안되는 즐거운 생일날의 기억을 갖고 헤어졌다.
너와 나.
헤어지지 않았다면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었을까?
사귈 땐 진짜 미웠는데
오늘은 정말 고마웠어.
2월부터는 운동을 시작했다.
자전거를 타지 못해 늘어나는 체중을 감당할 수 없어서 필라테스를 신청했다.
첫 날.
기구 필라테스라 쉬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
괜히 고문 기계란 말이 있는게 아니였구나.
짐 정리 하며 모든걸 정리했지만 이 귀여운 공룡 죨디와 헤어지는 건 슬픈일이다.
홈플러스에서 구입한 3종치킨, 그리고 맥주.
왜 집근처에는 홈플러스가 없는거냐아아아아아!!!!!!
가성비 술안주들이 가득한 홈플러스 ;ㅅ;
10년만에 드디어 자동차 십만키로 달성! 축하(?)
필라테스복장이 없어서 자전거 쫄쫄이 입고 간건 비밀.
근데 다 레깅스라 덜 쪽팔린건 안비밀 ㅎ_ㅎ
전여친이 사준 케이크랑 우유 냠냠.
자전거 분해정비가 끝났다.
자전거 쫄쫄이를 입고 버스를 탔다.
어색하고 창피한 건 언제나 마찬가지.
교체한건 케이블류뿐이지만 견적이 35만원이 나왔다.
이렇게 비쌀줄이야 ㅠㅜ
...내년부턴 내가 직접 해봐야겠다.
그래도 새것 같은 기분이 들어 좋았다.
시험삼아 테스트 라이딩할때 휠에서 소리가 나서 정렬 받고 다시 출발.
망원동쪽 돈까스집에서 돈까스 먹고 집으로.
겨우내 떡락했던 FTP가 바로 갱신이 되었다.
당근에서 2만원에 주워온 3DSXL
케이블이 없어서 작동 여부는 확인할 수가 없었지만 되겠지?
바로 충전 케이블 구매.
겨울철 별미 붕어빵은 놓칠수 없지!
5마리에 2천원이라는 혜자스러운 가격.
필라테스는 매번 신음소리 내면서 버텨보지만 늘진 않는다.
같이 수업받는 여자분들은 평안한 거 보면 내 몸은 글렀나보다.
한남동 스페셜라이즈드에서 물통이랑 에코백 주는 행사 있어서 퇴근길에 들렀다.
매장 구경하는데 어떤 여자분이 와서 아는척 하길래
나에게도 드디어 봄날이!?
란 생각을 했지만 같은 모임 동생 커플이었다.
시무룩.
다행히 당근에서 사온 3DSXL은 충전하니까 전원이 켜진다!!!
출근길 버스는 사람이 없어서 좋다.
가끔 고속도로 진입하면 불꺼주는 기사님도 계시는데 이건 국룰로 등록해줬으면 ㅠ
흐린날. 역시나 미세먼지가 높았다.
십만키로 기념 엔진오일도 교체해주기.
운동복 하의 사서 이제 자신있게(?) 입고 운동.
필라테스용 발가락 양말도 샀다.
5년동안 땀에 쩌든 자전거 부품과 새부품의 차이.
많이 삭았구나.
즐거운 당근거래.
죠르디 물품 자주 거래하는 판매자인데 어떤분일까 궁금하다.
근근웹에서 알게된 인연과 퇴근 후 한 잔.
고기랑 소주 냠냠하고 2차는 형님네 가게에서 탕수육시켜서 화요랑 마셨다.
술마시면서 진열된 안경 하나씩 써보기.
역시 가려야 봐줄만한건가!?
불법 윈도우 사용중인 수인분당선!!!
돈까스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분해정비 후 첫 라이딩을 나왔다.
간단한 남사북 코스인데도 숨이 찼다.
북악에서 라이딩 종료 후 고깃집에서 고기랑 술!
갈매깃살 맛집이었다!
그리고 저녁엔 연어랑 치킨탕수육 먹으러 나왔다.
아직 코로나 시기라 대중교통에선 마스크 필수 였는데
깜박하고 안가져 나왔는데 다시 집에 돌아가기엔 약속 시간에 늦을거 같아서
기사님께 저 이러고 타도 될까요 양해를 구했는데 허락해주셔서 탑승.
ㅋ_ㅋ
발렌타인 데이라고 미리 초코렛도 받았다!
며칠전 중고나라에서 사기당해서 우울했던 기분이 조금 풀어지는 것 같다.
알리에서 구입한 북산고교 져지!
나름 괜찮은 퀄리티다 ㅎ_ㅎ
갓오브워 한창 잘하고 있는데 버튼이 몇 개 안먹혀서 분해 후 필름 교체.
발렌타인데이라고 초코렛 천지다.
그래도 좋은건 술(?) 들어간 럼 초콜릿.
알싸한게 알딸딸한가???!
업무시간에 취하면서 업무 가능! ㅋ_ㅋ
운동은 꾸준히.
주문한 듀얼쇼크용 필름와서 교체진행!
파스타랑 비싸지만 않았으면 자주 사먹었을지도??
훌륭한 술안주다.
오랜만에 네이버카페 모임 참석.
초기화된 몸뚱이로 반포에서 팔당까지 선두를 섰다.
...내가 왜?
미나리전으로 보급하고 양수까지 가서 카페에서 티타임.
그리고 지하철을 타려고 했는데 왜 때문인지 복귀 라이딩을 하고 있었다.
원래 이게 아닌데...
미나리전이랑 막걸리 마시고 지하철 타고 돌아오려고 했는데 !@)#!*@#
역풍과 측풍에 털려서 허리와 종아리 통증을 느끼며 무사히 복귀.
치맥 때리고 뻗었다.
고깃집에서 소주 디스펜서 사용하고 있으니까 직원이 신기하게 쳐다본다.
그래도 술을 나만 마시니까 필수품!!!
그렇게 소 한마리 먹고 집에 와서 파스타랑에 한 병 더 마시고 잤다.
친구랑 술기운에 통화하면서 웃고 울고 욕하고 그랬다.
...그래 난 취했는 지도 몰라...
난 니가 참 좋아.
노트북 분해 청소 의뢰.
전부 분해 후 청소하고 써멀까지 새로 도포하면 노트북이 10%는 빨라지는건 기분탓.
운동은 꾸준히 하지만 여전히 실력은 늘지 않는다.
피지컬100 마지막화도 맥주에 과자 먹으면서 시청.
운동후 셀프 이발하고 나서 근처에서 뜨끈한 순대국정식이랑 소주 먹고 잤다.
혼자 먹는 밥과 술이 너무 익숙해질 무렵.
회사 회식!
삼겹살에 소주.
오랜만에 사람들이랑 술 마시니까 기분이 좋다.
살짝 오버해서 취해버렸다.
주말엔 자전거 타러 나갔다.
중간에 원효대교에서 일행 만나서 같이 한남 나들목 까지 이동.
남산 돌고 카페에서 카페인 보급.
라이딩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바로 저녁 약속 나갈 준비를 했다.
미나리 삼겹살을 먹고 기분좋게 취했다.
집에 가는 길에 관심가던 여자애한테 연락이 왔다.
'오빠. 같이 2차 갈래요?'
'그래. 좋아요. 어디서 볼까요?'
'우리집으로 와요. 술 사들고'
'...?!'
점심으로 갈비를 먹으며 소주를 마셨다.
그리고 갑자기 생긴 여자친구랑 저녁에 만났다.
따스했던 한 낮의 데이트 라이딩.
바람도 적당했다.
여친이 자주 간다던 남산 아래에 있던 카페도 좋았다.
행복하다.
못난 오징어지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길었던 머리를 잘랐다.
여친과의 약속이 없는 날이면 집에서 솔솔히 혼술을 마셨지만
연락하며 지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게 좋았다.
하지만...
연락하면서 알아갈 수록 많이 다르다는 걸 느끼며 불안해져갔다.
늦은 감기가 찾아왔다.
몸살에 온 몸이 쑤시고 오한에 힘들었다.
그런 나를 꼭 안아주는 사람이 있었다.
따스한 체온을 느끼며 잠이 들었다.
필라테스도 한 달 연장!
집에서 삼겹살 구워먹기에는 램프쿡 만한게 없다.
자취생들에게 꼭꼭 추천!
인바디 측정 후 충격 받아서 바로 출퇴근을 자전거로 시작했다.
아침에 나오는게 너무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나오면 어떻게든 출근해야 하니까
강제로 운동하게 된다.
미세먼지와 안개가 자욱했던 출근길.
미먼 덕분에 날씨는 춥지 않고 따스했다.
기침하면 망고젤리가 생성되는 건 함정 ^_ㅠ
주말은 동부9고개.
양수까지 지하철 타고 이동해서 양수부터 출발했다.
하지만 시즌초 몸이 따라주지 않아 혈동고개 끌바하고 중간에 빠졌다.
그리고 동네로 돌아와서 양꼬치에 연맥을 마셨다.
연맥은 처음 마셔봤는데 소맥보다 확실히 향이 좋았다.
맥주의 시원함을 넘기고 나면 찾아오는 연태의 향-
오전 외부 미팅 업무만 끝내고 집으로 와서 데이트 준비를 하고 나섰다.
트랜스포오오오오옴!!!!!
출근 <-> 데이트복장
퇴근 후 저녁 데이트!!!
어디갈지 고민하다가 삼각지에 유명한 쌀국수집으로!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음식이 꽤 괜찮았다.
만나고 처음으로 싸웠다.
서로 자기 입장만 내새우며 할 말만 하고
서로의 집으로 돌아갔다.
참았어야 했었을까.
한 동안은 아무생각 하지 않으려고 운동, 일 하면서 보냈다.
사람들이랑 약속도 잡고 더 바쁘게 지내고 싶었지만...
만날 사람이 없었다.
다행히 친구랑 약속이 잡혀서 같이 술을 마셨다.
명성(?)에 비해 실망했던 소야 일식.
나쁜건 아니고 막 좋은것도 아닌 그냥 보통이였다.
기대가 좀 더 컸던탓일까?
집에 가는 길.
여친과 통화를 하고 화해를 했다.
😘😘😘
주말 전 까진 부지런히 먹고 마셨다
그리고 주말에는 지난 주 갔던 동부고개를 또 갔다.
이번엔 천천히 5고개 완주를 목표로 달렸다.
다행히 5고개 돌고 리버스로 2고개까지. 총 7고개를 넘었다.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뿌듯하게 라이딩 끝냈다.
해 떨어졌을때 전조등 안챙겨와서 어두워서 고생했던 것.
그리고 추위.
꾸준히 자출.
그리고 꾸준한 음주.
중량화도 빼먹지 않기.
퇴근길에 남산돌고 북악갔다가 집에 가려다 치킨먹고 돌아왔다.
해가 떨어지면 너무 추웠다 ㅠ
그리고 주말에 있을 투어를 대비해서 카보로딩 핑계로 쳐묵쳐묵.
투어 당일.
새벽에 클릿슈즈를 빼먹어서 왔다갔다 한 거 말고는 투어 버스있는데 까지 늦지 않게 도착했다.
거제도.
예전 여름에 아는 형누나들이랑 휴가를 간 적은 있었는데 라이딩으론 처음 가본다.
기대반 걱정반.
출발전에 흐렸던 날씨는 시간이 지날 수록 화창해졌다.
드문드문 나있던 벚꽃이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벚꽃이 살아있는 곳도 여기저기 있었다.
완주는 했지만 즐겁지가 않았다.
목욕탕에서 씻고 입맛이 없어서 저녁으로 횟집 예약한 곳은 가지 않고 버스에서 그냥 잤다.
그리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 내내.
도착해서까지 참 거지같은 일들의 연속이었다.
친구네 집에서 컴퓨터 봐주고 옆 동네 친구네 가서 술을 마셨다.
밤새 마실 생각은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술병이 늘어났고
정신을 잃고 잠이 들었다.
완연한 봄이다.
벚꽃이 만개한 봄에 우린 완전히 헤어졌다.
커플들이 가득한 벚꽃길을 막걸리 병나발 불면서 걸었다.
코노가서 이별노래를 실컷 불렀다.
그러던 어느 밤.
너에게서 전화가 왔다.
'오빠. 자? 나 홍대인데 데리러 와줘'
아니 옆동에서 보던분인데... 회원번호가... 아니 선생님?!ㅋㅋㅋㅋ
아니 옆동에서 보던분인데... 회원번호가... 아니 선생님?!ㅋㅋㅋㅋ
옆동네는 어디인가요 ㅎ_ㅎ! 클량? 도싸!?!? 😊😊😊
클량도 있으셨나요?!ㅋㅋ 도싸입니다
아하!!! 루리웹에 기록처럼 길게 글 남기구요. 도싸랑 클량은 가끔 간단한 글들 쓰고 있어요 ㅎ_ㅎ 방갑습니다 도싸이언님!!!
100종원!!!
아니 저기.. 좀 나눠줘요.. 스크롤 미쵸.. ㅋㅋㅋㅋ
...나...나눠드리겠습니다!!!!!!! 😘😘😘
자전거 사진이 많구나! 해서 들어왔는데 끝나지 않는 스크롤ㅋㅋㅋ 알차게 드셨군요 자전거는 역시 먹는 맛입니다
하지만 자전거 사진은 별로 업?쥬?????????? ㅋ_ㅋ 먹으려고 타는게 자전거 아니겠음니까!!!
올해는 저도 자전거를 다시 일으켜세워야겠네요
흑흑ㅎ그 ㅠㅠㅠㅠㅠㅠ 저는 부상으로 못타고 있는중인거시에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