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떤 고어물 만화를 뺏겨서 끄적여본 단편 괴담입니다. 그래서 자작이라고 하기엔 되게 뭣하지만...
일단 재밌게 읽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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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넘도록 짝사랑하는 소녀가 있었다.
용기를 내어서 소녀에게 고백을 하려고 하던날, 그녀는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전체를 잃고 말았다.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제 끝났어. 그녀는 죽고 말거야. 그래도 그녀에게 고백은 꼭 하고 싶었는데... 아니지... 나같은 찌질한 놈이 고백해봤자 소용없었을거야..."
자신의 마음을 포기하려는 찰나, 한 여성이 좌절하고 있는 소년에게 다가왔다.
"소녀를 살리고 싶니?"
"...당신은 누구죠?"
"이 세상 유일하게 그녀를 살릴 방법을 알고 있는 의사란다. 하지만 그녀를 살릴려면 너의 노력이 필요해. 어때? 그녀를 살리고 싶니?"
"당연하죠.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면 모든지 다 하겠습니다!"
그렇게해서 소녀에 대한 치료가 시작되었다. 의사는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특이한 방법으로 소녀의 하반신을 재생할거라고 한다.
바로 곤충이 부화하는 원리를 이용해서 그녀의 하반신을 재생하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포유류인 인간과 곤충의 몸은 근본적으로 맞지 않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리고 그런 소녀가 위험해지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소년의 역할이라고 의사는 설명해주었다.
하반신이 조금씩 재생의 단계에 들어섰을떄 소녀의 의식은 돌아온다. 말그대로 기적이었다.
의사도, 소년은 기뻐했다. 그리고 소녀는 자신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준것이 소년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에게 사랑에 빠지게된다.
소년의 꿈이 이루어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소년은 더욱 소녀를 지극정성으로, 그리고 자신을 위해 노력해주는 소년을 보고 소녀는 재활에 힘을 쏟는다.
그리고 그로부터 한달 후, 소녀의 하반신은 드디어 허물이 벗겨지면서 '인간'의 다리가 될 수 있었다.
소년과 소녀는 기쁨의 포옹을 나눴다. 의사도 축하의 박수를 쳐주었다.
"정말 축하해. 이건 너희 둘이가 이뤄낸 기적이야."
"아닙니다. 선생님. 만약 선생님이 없었다면 결코 소녀는 살 수 없을거에요."
"자...이제 치료는 전부 끝났어. 이제 둘만의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가야지?"
소년과 소녀는 손을 잡고 사이좋게 병원을 떠났다.
그리고 소년과 소녀는 데이트를 했다. 그들의 사랑이 무르익었을 무렵...
소년은 소녀와 하나가 되고 싶었다. 소녀도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였다.
그 둘은 근처 호텔로 향했다.
.
.
.
의사의 개인 사무실.
그녀의 표정이 사뭇 밝아보였다. 아무래도 자신의 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난거 같았다.
인간의 몸에 곤충의 부화 과정을 적용하여 몸을 재생하다니... 자신이 생각해도 놀라웠다.
다만 이 실험에는 한가지 흠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치료기술을 학계에 발표할 수 없다.
물론 소년의 순수한 마음을 깨뜨리고 말았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은 느낄 수 없었다. 그녀는 충분히 미친 '매드 사이언티스트'였다.
그녀는 만족스러운듯이 중얼거렸다.
"하지만 첫 실험치곤 성공적이잖아. '사마귀'라니.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거야..."
프랑켄 프랑 에피소드네요
프랑켄 프랑 에피소드네요
빙고
딱 보고 프랑켄 생각났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