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디자이너로 11여년정도 일해왔습니다.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그래도 이름대면 알만한정도의 회사까지 올라와서 현직장에서 4년정도 근무했고
이제서야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스스로 자만하고 안일하게 생각 했었나봅니다.
변변한 타이틀을 제작하지 못했던게 약점이지만
최고가 아니더라도 어떻게든 위치한 일터에서 스스로의 값어치를 증명하고 인정받으며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면서
자기안위하면서 저자신을 스스로 과대평가 했었나봅니다.
어제 프로젝트 시연회에서 결과물에대하여 제자신의 근본에서부터 발가벗겨질 정도로 비판을 아니 비난을 받았습니다. 정말 많이 속이 상하더군요.
물론 디자인계열의 작업은 항상 전면에서 뚜드려맞는게 숙명이라 항상 속상하고 자존심 상할일이 많았었지만
뭐랄까 예전 같으면 속으로 "그래? 마음에 안들어? 이것만 가지고 날 판단해?난 보여줄게 더있어!!"하는 독기를 품고
결과적으로 상대에게 인정받을때까지 노력했었는데 이번에는 완전 패닉상태가 되었네요.
예전처럼 독하게 마음먹고 인정받을 자신도 의욕도 완전히 제로인 상태입니다...
나이가들어서 정신적으로 점점 나약해지는건지, 능력적으로 한계를 이제서야 자각한건지,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다음주에 재시연으로 시한부 평가를 받을 예정이지만 대체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도통 정리가 되질 않습니다.
인생에서 일에대해서 이렇게까지 머릿속으로 정리가 안돼는 적은 처음이라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다음 시연이 평가결과가 좋던,나쁘던 오늘의 정신적 데미지는 그대로일것같아서
심각하게 이직을 고려중입니다.
현재 상황을 회피하는 행동이라 비난 받을수 있지만
현상황을 정면돌파 할 자신감이 너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 새로운 곳에서 나라는 사람에대해서 본질적으로 차근차근
다시 만들어 가고 싶다는 생각 밖에 안드는데 이게 과연 현명한 선택인지도 모르겠어서
어찌하는게 좋을지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감히 말씀드리기도 뭣하지만 그정도 경력까지 아이티 일러에서 살아남으신건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셔도 된다고 봐요. 한순간의 분노로 또 무력감으로 현재 일을 포기하지 마시고 일단은 담주에 있을 재시연에 집중하고 이후 결과가 어떻든 후일을 도모해봄이 어떨련지요?
피할수 없으면 즐기세요 벗겨놓고 보면 모두 똑같은 알몸 입니다 자만하지 마시고 한걸음 한걸음 다시 시작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꺼 같습니다 힘내시고 화이팅
이직은 붙잡을 때 가는거다 라는 마음으로 마지막을 장식하세요..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생각해보세요
지금까지 숱한 역경과 고난을 잘 헤쳐오지 않았습니까? 다시 한번 심기일전하시고 초심으로 돌아가셔서 화이팅해보세요~ 나이랑 지금까지의 업적 및 성과등은 잠시 잊으시고 머리와 마음을 조금 안정시키신 후 힘내시기 바랍니다.
감히 말씀드리기도 뭣하지만 그정도 경력까지 아이티 일러에서 살아남으신건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셔도 된다고 봐요. 한순간의 분노로 또 무력감으로 현재 일을 포기하지 마시고 일단은 담주에 있을 재시연에 집중하고 이후 결과가 어떻든 후일을 도모해봄이 어떨련지요?
피할수 없으면 즐기세요 벗겨놓고 보면 모두 똑같은 알몸 입니다 자만하지 마시고 한걸음 한걸음 다시 시작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꺼 같습니다 힘내시고 화이팅
이직은 붙잡을 때 가는거다 라는 마음으로 마지막을 장식하세요..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생각해보세요
그냥 접으세요
지금까지 숱한 역경과 고난을 잘 헤쳐오지 않았습니까? 다시 한번 심기일전하시고 초심으로 돌아가셔서 화이팅해보세요~ 나이랑 지금까지의 업적 및 성과등은 잠시 잊으시고 머리와 마음을 조금 안정시키신 후 힘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