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
정말 무지하게 더웠다...설산에서 살던 나에게는 지옥이 따로 없었다.
나는 물을 마시면서 베이스 캠프로 향하였다.
"워메........저 넓은 모래벌판을 언제 지나간데......."
나는 너무나 귀찮은 나머지 고용한 도우미 아이루들 한테 나를 베이스 캠프까지
실어 달라고 했다.
덜커덩.덜커덩.
"으으........이런 곳에서 사냥을 하라고??미치고 팔짝 뛰겠네...이런데 겨우 5000z
밖에 안주다니 너무 짜다....."
수레 위에서 거의 탈진이 된 나는 그렇게 눈을 감아 버렸다.
잠시후 베이스 캠프에 도착한 나는 일단 쉬고 보았다.
"헥~,헥~,으아 시원하다.천국이 따로 없구만.지옥과 천국을 오고가는 체험을
해보다니 색다르긴 하지만 이런건 싫다..."
그렇게 나는 자자미 건너셋을 벗어서 땀을 말리고 있었다.
"일단 지급품 부터 확인을 해 볼까?"
나는 베이스 캠프에 준비되어 있는 지급품 상자를 보았다.
쿨 드링크,소리폭탄,휴대식량,응급약이 들어있었다.
"쿨 드링크?핫 드링크에 상반되는 건가?맛도 상반되 있기를 빈다."
그렇게 지급품들을 허리에 묶어둔 가방에 집어 넣고 나는 와일드 보우를 점검하였다.
이 와일드 보우는 파워헌터 보우보다 강력한 대신 수통이 없어서 강격병같은 보조
아이템들을 쓸수가 없지만,특히 활줄이 연해서 회전을 넣기 안성맞춤 이여서,관통샷
을 좀더 강력하게 쏠수 있을것 같았다.
"그럼 점검을 마쳤으니 가볼까?"
그렇게 점검을 마치고 다시 자자미 건너셋을 몸에 장착 시킨 뒤 나는 다시 저 드넓은
사막을 향해 걷기 시작하였다.나는 사막을 나오자마자 더움을 못 참고 바로 쿨 드링크
를 입안에 들이 부었다.
꿀꺽~
"크으~~,시원하고 목에 깔끔하게 넘어가는게 아주 기가 막힌데?!집에서도 애용해
줘야겠군.이 살짝 새콤하면서도 달콤한게 너무 맜있다.그럼 다시 가볼까?"
일단 나는 모노브로스가 잘 출몰 한다는 4곳을 순서대로 돌아보았다.하지만 모노브로
스에 모습은 콧베기도 보이지 않았다.나는 엇갈렸나 싶어서 3번을 더 돌아 보았다.
그렇게 1시간.......나는 정말 속이 뒤집어 질듯이 성질이 났다.
"아놔 이놈 어디있어!!!정보대로 다 돌아봐도 없잖아!!이거 잘못된거 아니야?"
나는 그렇게 모노브로스에 대한 정보를 다시한번 흘터보았다.
[이름 일각룡 모노브로스.사막에 서식하는 몬스터로써,거대한 뿔을 가진 비룡.
가끔식 등뒤에서 잘 나타 난다.특수한 브레스는 안 쓰지만,커대한 뿔로 하는
돌진공격과 포효는 헌터들의 공포 대상이 되었다.참고로 포효는 보통 중형 몬스터들
의 몇배나 된다.특이 사항은 땅을 파고 들어가 먹이가 위에 왔을때 갑자기 나타나
뿔로 들이 박는다고 한다.녀석이 땅에 들어 갔을때는 소리폭탄을 써서 커다란 소리를
내면 자기도 모르게 깜짝놀라 상반신만 땅에서 꺼낸다고 한다.]
콰직!
나는 끝까지 다 읽고 정보가 적힌 종이를 구겨 버렸다.
"아하~그러니까 이놈이 땅속에 숨어있다 이거군.근데 가지고 있는 소리폭탄은 3개
밖에 없는데 어떻하지;;;"
나는 다시 구겼던 정보지를 펴서 보통 모노브로스들이 땅을 파고 먹이를 가장 많이
기다린다는 포인트를 향하였다.일단 예상되는곳은 2곳으로 되었다.
"일단 여기에 하나!"
나는 소리폭탄에 핀을 뽑고 대충 예상한 포인트를 향해 던졌다.
치이이이이잉!!!!!
아무 반응이 없었다.
"귀마개 하니까 무슨 냄비치는 소리로 밖에 안들리는군.일단 여기는 없고
남은곳으로 가볼까?"
나는 그렇게 또 다른 포인트를 향해 갔다.근데.....
"뭐야 저거??"
나는 그 포인트에 도착하자마자 거대한 비룡을 보았다.여태까지 사냥한 몬스터와는
차원이 다르게 컸었다.어릴때 보았던 티가렉스도 저렇게 크지는 않았었다.
"저게 모노브로스 인가?대형은 대형이구만.근데 아까 왔을때는 없디만 이제 나와?
갑자기 확 짜증나네..."
나는 그렇게 녀석을 향해 조심스럽게 다가갔다.그리고 앞에있는 커다란 바위뒤에 숨어
서 일단 녀석이 딴곳을 보는것을 기다렸다가 한방 먹여 줄려고 했다.그렇게 몇분이 흘
렀을까,모노브로스가 나에게서 등지는 순간 나는 바로 활을 등에서 꺼낸 뒤 활시위에
화살을 올리고 관통샷을 준비했다.그리고 녀석이 뒤돌아 보기전에 튀어나가서 발사!
쉬리리릭!
팅!
"얼라리오?튕겨?"
나의 관통샷 녀석의 등을 뚫지 못하고 뜅겨나와 버렸다,그 충격 때문인지 녀석은
이쪽을 향해 돌기 시작 했다.
"제길 뭔놈에 등이 저렇게 딱딱해."그럼 이건 어떠냐!"
나는 다시 화살을 활시위에 올리고 관통샷을 준비하고 등이 아닌 배를 조준하고,발사.
쉬리리릭!
푸부북!
끄어어어엉~~!!
화살이 모노브로스에 배가죽을 뚫고 꽂히더니 피를 뽑아내기 시작하였다.하지만 그리
깊게 뚫지 못해서 치명상을 줄수가 없었다.
"칫,너무 멀었나?"
나는 그렇게 중얼거니면서 다시 관통샷을 준비하면서 모노브로스를 향해 뛰어가기
시작하였다.그리고 적당한 거리까지 접근한후,
"뭐야 너무 싱거운데,하지만 뭔가 불길한 기운이 드..."
불길한 예감이 적중이라도 한듯 모노브로스는 포효를 하기 시작하였다.
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으아악!뭐야이 황당할 만치 큰 소리는,특제 귀마개가 소용이 없다니!!"
나는 그렇게 소리지르면서 투구에 나있는 소리를 듣는 구멍에 손가락을 넣고 귀마개
를 눌렀지만 소리가 워낙 커서 그닥 소용이 없었다.
"으으윽,오래도 지른다 녀석.."
모노브로스는 포효를 마치는것과 동시에 내 쪽으로 몸을 돌렸다.
나도 포효가 끝남과 동시에 눌렀던 귀마개를 원 위치로 돌리고 녀석을 보았다.머리 면적이
무지하게 넓었고 입술과 커다란 뿔이 빨간게 특징이라면 특징이였다.그런데 녀석
은 내가 너무 작아서 깔보고 있는거 같았다.게다가 가만히 나를 쳐다 보기만 하였다.
씨익~
나는 그런 녀석을 보면서 썩소를 날려주었다.
"니가 쳐다보면 겁이라도 먹을 줄 알았냐?이거나 먹어라!"
나는 녀석이 방심한 틈을 타서 바로 관통샷을 날렸다,
쉬리리릭!
푸부북!
끄어어엉!
나는 그렇게 녀서에 넓은 이마에 정 중앙을 뚫어 버렸다.나는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는데...녀석이 자세를 잡더니 갑자기 입에서 검은 연기를 뱉고,이마라고 추정되던
곳에서는 희안한 문양이 뜨기 시작했다.
"칫,거기가 아니였나보군."
말을 하면서 나는 화살을 등에 다시 메고 튀기 시작 하였다.
"몬스터가 뚜껑 열렸을때는 튀는게 상식!"
나는 내가 낼수 있는 최대한에 스피드로 달렸다 하지만,
쿵쿵쿵쿵쿵쿵쿵쿵!
나는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니,모노브로스가 그런 나를 안 보내려는 건지
돌진 해오기 시작 하였다.
"우와앗! 사람 살려!!"
나는 뒤를 보면서 달리다가 다시 앞을 보니 아까 숨어있던 커다란 바위가 나에 도망길
을 방해하고 있었다.나는 급격히 브레이크를 걸었지만 뒤에서 모노브로스가 돌진한다
는걸 떠올려 곧장 오른쪽으로 뛰었다.
쿵쿵쿵쿵!퍽!
끄어엉!
나는 돌진을 겨우 피했다.그리고 뒤돌아 보니 모노브로스가 자신의 그 커다란 뿔을
바위에 박은 채로 울기 시작했다.그러다가 녀석은 다리를 앞으로 밀면서 뿔을
뽑을려고 했다.
끄엉~끄엉~
"짜식 눈물 흘리면 동정 해줄거라고 생각했냐!!"
나는 급한대로 화살을 하나 뽑아서 녀석의 눈을 휘저어 주었다.
끄엉~끄엉~
"죽어버렷!!!!"
나는 더욱 깊숙히 찔러 뇌를 파괴 할려고 했다.하지만
팍!
녀성이 뿔을 뽑아 버렸다.나는 화살을 놓고 다시 뛰기 시작 하였다.
"방금과 같이 해서 남아있는 눈도 찔러버려야 겠군."
그렇게 생각하고 나는 다시 뛰기 시작했다.그런데..
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우와악!또 지르냐!"
녀석은 다시 포효를 하였고,이번에는 아까와는 달리 살기등등한 눈으로 나를 보더니
뿔을 나를 향해 세우고 돌지하기 시작하였다.
쿵쿵쿵쿵
모노브로스가 바로 코앞까지 와버렸는데도 나는 아까에 포효 때문에 귀가 멍하고
온몸이 마비가 되어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였다.
"움직여란 말이야 이 쓸모없는 다리야!!"
쾅!
모노브로스랑 부딛히기전 내 다리가 컨트롤이 되었고, 나는 모든 힘을 다리에 쏟아
부어 점프를 하였다,불행중 다행인지 모노브로스의 뿔에 찔리는건 면했지만 그래도
돌진의 충격을 졍면으로 먹어버렸다.
쉐에에엑~~~쿵!
"으헉!"
털썩
나는 모노브로스의 돌진의 힘때문에 암벽에 날라가 부딪혀 버렸고,그대로 땅바닥으로
떨어져 버렸다.
"아흑!!허억허억!"
갑옷때문에 충격이 완화되기는 했다만,그래도 저정도로 큰 몸집이 돌진해서 박은 충격
은 엄청나였다.설상가상 저번 도도브랑고에게 얻은 늑골이 또 다시 뒤틀리고 말았고,
벽에 부딛치는 바람에 나는 충격과 고통으로 의해 온몸이 컨트롤불능이 되어 버렸다.
"으윽!젠장 이런곳에서 죽기는 싫은데...."
하지만 인생은 뜻대로 안 됀다는 듯, 모노브로스가 다시 돌진할 자세를 잡았다.
"크으윽...."
겨우 몸을 잃으키긴 했지만 아직 충격이 덜 가서 다리가 후덜덜 거렸다.
"하핫,내인생 마지막 인가 보군.제길 적어도 '그놈'이랑 싸우다 죽고 싶었는데."
그렇게 말하는 도중 녀석이 돌진했고,나는 뜬눈으로 쳐다 볼수밖에 없었다.
근데...
쒸이이익!
퍼억!
끄어엉!
5미터도 안돼는 거리에서 갑자기 녀석에 머리에 무언가가 박히더니 녀석에 움직임을
멈추어 버렸다.그리고 모노브로스의 동작이 멈추는 순간
펑!!!
촤아아아악~~~~~
턱!턱!턱!턱!터더덕!
녀석의 머리에서 폭발이 일어나더니 녀석의 머리가 마치 폭죽인냥 터져버리면서
피,살점,뇌수,뼈조각들이 공중에서 흩뿌려 진 뒤 땅으로 떨어졌다.머리를 잃어버린
모노브로스의 몸은 갑자기 쓸어져서 경련을 일으키다가 그대로 시체가 되어 버렸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그헐게 의심을 품고 있을때..
"뭐야 너?모노브로스한테 죽을뻔 하다니?이제보니 엄청 약하구나."
여자에 목소리가 들려왔다,마치 새 울음소리 처럼 독특했지만 말투는 완전 험하였다.
"대체 무슨 깡으로 모노브로스가 돌진해오는데 가만히 있었던 거니?
죽을려고 환장했어?"
나는 내 앞에 서있는 여자,리나.마리아스를 보았다.하지만 아까 받은 충격 때문인지
눈앞이 가물가물 거렸다.그리고 순간 그녀의 모습이....
"엄마?"
엄마와 살짝 겹쳐 보였었고,나는 무심결에 그녀를 와락 안아 버렸다.
"야;;갑자기 왜이래;;;아무리 고마워도 그렇지 쑥스럽잖아;;;"
그녀는 얼굴에 홍조를 띠면서 얘기를 하였다.나는 그렇게 리나를 끌어안고 있다가
체력이 회복되자마자 다시 놓아 주고 자세히 보면서 얘기했다.
"아...그...미안....순간 어머니로 착각해 버려서;;"
그녀는 웃는 얼굴 그대로 나를 쳐다 보더니 말하였다.
"그러니까 내가 고마워서 안은게 아니라 순간 어머니로 착각하고 않은거다 이거야?"
"당연하지!아님 내가 뭐하로 널 안겠냐?너 같이 입 험하고 주먹이 매운 애를."
그녀는 웃는 얼굴 그대로 나에게 다가왔다.그리고 주먹을 꽉 지더니,
"확 돼져버렷!!!"
그렇게 말함과 동시에 보디블로를 나의 옆구리에 꽂아 주었다.
"으헉!"
나는 그렇게 다시 사막의 땅바닥에 키스를 하였다.
"나도 너 됐거든!흥!"
그렇게 새침하게 콧방귀를 끼고 리나는 나에게 등을 돌리고 멀리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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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feel이 꽂혀서 2편 연속으로 썻습니다.
모노브로스와 싸우다 라이 개 털리는 군요....좀 강하게 만들 필요가 있군요.
결국 리나에게는 보우건을 줬습니다.제 취향으로는 키린셋에 헤비보우건을
든것도 나름 낭만이 있어서.
그럼 다음편에는 가노토토스와의 싸움입니다.
이번편도 오타 지적과 의견 팍팍해주세요~
흠아 ;; 전편은 라이커(?)님이 선빵을 치셔서 ;; 덥어 -> 더워 안성맟춤 -> 안성맞춤 끄낸뒤 -> 꺼낸뒤 깁숙히 -> 깊숙히 가막 -> 사막 이정도인거 같아요 ㅋ 다음편 기대하겟습니다
핫;;;꺼낸뒤는 저도모르게 사투리로 적어 버렸내요;;;;제가 대구사람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