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간의 스위치2판 VF5REVO WS 플레이 후기
[소감] VF5REVO WS 스위치2판 이런저런 컨트롤러 사용 소감
https://bbs.ruliweb.com/game/86840/read/9304192
지난번 게시글에서 추가 장비 구입을 할 생각이 없다고 했었습니다만..
호리 USB 허브 스탠드와 브룩 컨버터를 구입했고 결론적으로는 실패 했습니다.
스위치 독이 TV에 연결되어있는 거실에서는 소음이 있는 조이스틱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어느정도 소음이 차단되는 방에서 유선랜과 전원공급, 그리고 원래 사용하던 조이스틱을 연결하기 위한 목적이었는데
컨버터의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체감상 1~2프레임 정도의 입력지연이 있어서 +15 상황에서 칼반응을 하지 않으면 확정타격이 들어가지 않았고
어차피 책상앞에 앉아서 각잡고 게임할거라면 PC로 하는게 더 나은 상황이었습니다.
지난번 게시글에서 레버리스 컨트롤러를 스위치에서 주력으로 사용하겠다고 했었지만 이 역시도 미묘한 입력 지연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와이파이 상태의 휴대모드 기본 조이콘으로 거의 대부분을 플레이 했습니다.
기분탓일지 모르겠지만 본체에 결합되어있는 상태의 조이콘이 입력 지연이 가장 적었습니다.
레버 반회전 커맨드 잡기도 거의 안나가고 경직도 거의 못풀고 작은 버튼이 헛눌려서 콤보 실패도 자주 나는 등 많은것을 포기해야 했지만
컴퓨터를 부팅하고, 스팀을 실행하고, 조이스틱을 연결하고 랜선을 연결하고 (저희집 환경상 게임을 할때마다 거실에서 랜선을 방으로 끌어와서 컴퓨터에 연결해야합니다..)
위에 나열한 일련의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하고 침대에 편하게 앉아서 1분만에 버파를 켜서 즐길수 있다는 장점도 적지 않았습니다.
지장 까지는 승단을 해보고 싶다는 목표를 세우고 퇴근 후 평일 저녁마다 짬짬이 랭크매치를 플레이 했었는데
스위치 계정명을 알아보기 쉬운걸로 해두었기 때문에 아마 저와 매칭된 분들은 바로 알아보셨을겁니다.
제게는 작지 않은 핸디캡을 갖고 플레이 하다보니 수많은 분들을 승단시켜드려가며 꾸역꾸역 한달간 900판 정도 플레이해서
결국 지장까지 승단하는데는 성공했습니다만.. 경험상 이 이상 올라가는건 어려울거 같습니다. ㅠㅠ
와이파이 연결로 게임을 돌리는 것에 대해서 상대방에게 약간의 죄책감을 갖고 있었는데 룸매치에서 테스트를 하거나
랭크매치 게임실황 방송을 하다가 저와 매칭된 분의 방송 멘트를 들어보니 와이파이 연결로 인한 랙은 걱정할 수준은 아닌거 같았습니다.
결론을 내려보자면 분명히 조작 입력에 있어서는 손해가 있을수 있습니다만...
조이콘에 잘 적응하거나 입력지연이 적은 스위치용 게임 컨트롤러가 있다면 어느정도는 완화 가능할것 같고
스위치라는 하드웨어의 접근 편의성의 강력함은 분명 큰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 여건상 늦게 퇴근하고 귀가하면 PC로 게임하기 곤란했었는데 이 덕분에 평일 버파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약간은 마음을 내려놓고 캐주얼하게 버파를 즐기실 분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이 될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