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게임 하면서 드래곤퀘스트 게임보다는 타이의 대모험이란 만화가 많이 떠오르네요.
90년대 일본의 만화 황금기에 나온 작품으로 한국에선 소년 챔프에서 연재했던 기억이 납니다.
소년 타이가 레오나 공주를 만나서 처음으로 라이데인을 쓰고 이후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던 모습은 용사만화의 왕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간 무쌍게임들의 전투방식에 전혀 재미를 느끼지 못했음에도 망설이지 않고 이 게임을 구입했던 것은 어린시절 봤던 타이의 대모험의 전투신과
같은 전투상황을 직접 조작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었습니다.
4시간정도 플레이해보니 전투는 정말 재밌고 캐릭터들마다 개성도 확실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게임을 잘 샀다고 생각했던 순간은 주인공 캐릭터로 라이데인 쓰는 순간이었습니다.
너무 즐겁더군요. 마치 타이가 된 듯한 기분이기도 하고..^^;
타이의 대모험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저랑 비슷한 연배로 챔프 연재를 봤던 분들은 어느정도 공감하시려나요?
타이의 대모험을 먼저 감상하고 드래곤 퀘스트를 했기에 비주얼적으로 전혀 충족이 되지 않았었고, 그나마 좀 비주얼적인 욕구를 해소시켜 줬던건 8편이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어린시절 꿈에 그리던 게임이 나와줘서 정말 좋네요.
온라인 코옵으로 4인 파티가 가능했다면 정말 최고였을것 같습니다. 후속작을 기대해 봐야죠.
전 로토의 문장의 게논전이 생각나더군요...마왕군 마물의 군세에 맞섰던 단 4명과 3마리의 전투...ㅜㅜㅜㅜ
미나데인인인인
아방스트라슈~~~~~~~~~~~
그랜드 크로스~~~
기가 브레이크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