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재밌네요.
10점 만점에 9.5점 주고 싶은 작품입니다 ^^
일단 1회차는 끝냈으니 조금 쉬었다가 2회차를 도전해볼까 합니다.
만족스러운 점은 '땅끝에서오다'님께서 너무 잘 적어주셔서 아쉬웠던 점 몇가지만 말해보겠습니다.
1. 파티 구성원의 인공지능이 아쉽다.
4명 파티로 다니는데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1인을 제외한 3인이 놀고 있는 순간들이 자주 포착됩니다. 제시카의 경우 힐은 잘해줍니다만...
전투에 있어서는 그다지 열심이지 않은 듯. 결국 플레이어가 자주 캐릭을 바꿔가면서 직접 컨트롤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2. 난이도
처음에는 아주 쉽다가 뒤로 갈수록 점점 어려워져서 벽에 부딪히는 순간이 옵니다. 근데 그 이후로 다시 좀 쉬워집니다. 난이도가 오르락 내리락하는 느낌?
개인적으로는 쉬어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만... 점점 더 어려워지는 걸 기대하면 아쉬움이 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늘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고요
그리고 엄청 강해 보이는 적이 의외로 약한 경우도 있는데... 이런 부분은 아쉽습니다.
3. 플레이타임
저는 33시간 정도 걸렸는데... 빈둥빈둥 댄 것 빼면 실플레이시간은 28시간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1회차 플레이타임치고 개인적으로는 조금 긴 것 같았습니다. 조금 늘어지는 것 같은 느낌도 받았고요.
어차피 2회차, 3회차... 파고들기 요소가 있으니 조금 더 짧고 강렬하게 스토리가 끝났으면 했습니다.
4. 연동 안 되는 장비들.
상점에 팔 수 있는 장비들만이 연동이 된다고 합니다. 그냥 모든 요소들이 온전히 연동이 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5. 멀티의 부재
이게 제일 아쉽습니다. 친구랑 온라인 코옵으로 플레이 가능하면 참 재밌을 것 같은데... 2편을 기대해봅니다. 저는 2편도 필구입니다.
p.s - 조금 플레이해보고 제가 드퀘히는 대박날거라고 글 썼었는데.... 일본 판매량 보니 진짜 대박이 날 것 같습니다. 얼른 한글로 즐기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는 라오어에 이어 ps4에서 즐긴 가장 재밌는 타이틀이었습니다. 2회차도 할거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