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한 자세로 드퀘무쌍 스타트.
30분만에 감동.
그리고 잠시 패드와 혼연일체를 이루다
여름에 구하실 분들을 위해 구매참고용 소감을 적습니다.
상세한 느낌을 전하기 위해 자잘하게 받은 느낌까지 모두 섬세히 적어봅니다.
이건 플삼기준입니다. 몇몇 항목에서 플사는 최소한 한두단계 더 높은 수준을 보여주겠죠? 그 부분도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항목의 말은 편히 적겠습니다.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1.프롤로그부터 오프닝 동영상에 이르는 호흡과 연출이 절륜하다.
2.호미론이 귀엽다.
3.아쿠토는 시리즈의 전형적인 '용자'포지션 보다는 그 성격이 개그담당에 가깝다.허나 덕분에 개성 획득에는 성공.
4.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아쿠토의 성장과 변화를 기대해보고 싶다.
5.오히려 메아가 더 주인공 스럽다.
6.왕이 멋있다 호쾌하고 대인배스러운 태도에 왠지 모시리즈의 정복왕이 생각날 정도로 나이스하다.
7.플삼 그래픽이 얼마나 좋으랴 싶었는데 첫 화면 나왔을때 솔직히 놀랐다. 그래서 움찍 몸을 떨었다.1 플삼인데도 굉장히 그래픽이 좋다.
8.기술의 범위와 이펙트가 상당히 화려하고 스케일이 큰 동시에 호쾌한 맛이 있어 초반부터 상당한 쾌감을 얻을수 있을터다.
9.처음 기술연습이 무쌍식 차지1,2,3,4길래 이것들이 감히 무쌍의 황제한테 무엇을 강의하나 싶었다.
아,,,이것도 역시 스킨 뒤집어쓴 무쌍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잠시후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엄밀히 따지면 무쌍식 전투시스템을 차용한 액션알피지라는 느낌이 더욱 정답에 가깝지 않나 싶다.
기존의 모든 무쌍시리즈와의 차이점과 차별점을 구별하는데 걸릴 시간은 길지 않을 것이다.
10.적들을 상대하는 맛이 각별하다. 8번 항목과 더불어서 적들이 기존 시리즈에서 참 많이 본 녀석들이다.
녹색옷,파란옷입은 촉,위의 볏짚들과는 그 격을 상당히 달리한다. 그 초인기 적캐릭터들이 화면에 꽉 차있는걸 확인하면
정말 때려줄 맛이 너무나 감미롭게 피어오른다~
지금까지의 무쌍의 플레이어 시선의 초점은 자기 캐릭터다. 조자룡이나 여포의 화려한 초식이다. 허나 이제는 그 시점이
기분좋게 정겨운 적캐릭터들에게 분산될수 있을 것이다.
11.플삼판 주제에 적들이 상당히 빼곡하다. 솔직히 많이 놀랐다.또 움찔했다2
12.뒤의 스토리가 흥미롭게 기대되는 무싸...이 아니구나..어쨌든 무슨말을 하고 싶은지 아실 것이다. 처음이다.
13.쉴새없이 추억의 곡들이 높은 퀄로 터져나온다. 솔직히 감동했다...
14.초반아 이 페이스인데 나중에 아리나나 크리프트 테리가 나오면 감당이 안될것 같다...
15..3월 12일에 데스피사로도 동료가 된다...미치겠다.....
16.컷신이 굉장히 좋다.앞으로 나올 차세대기의 드퀘 본편에 정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기대될 정도로
드퀘의 분위기를 세련되이 감각적으로 잘 살렸다.
17.텐션과 필살기는 필견이다. 솔직히 말하마...타이의 대모험과 로토의 문장의 결정타가 생각나서 굉장히 좋았다.
18.오메가 포스와 스쿠에니의 내공이 좋은 방향으로 엄청난 케미를 일으킨다.
19.드래곤 퀘스트 팬 분들은 이야기의 분위기 그 자체에도 만족하실 것.
20.잡졸전은 화면이 꽉 찬 느낌. 역으로 연출의 효과면에서 보면 드래곤 퀘스트의 용자들이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적 몬스터를
추풍낙엽처럼 쓸어버렸는지 시각적으로 연상되는 느낌이 좋았다.
21.제일 중요한것인데..원작재현에 따른 맵클리어 보다는 새롭게 전개되는 이야기의 흐름에 포커스가 맞춰진다.
즉,맵에서 전투가 시작되면 마구 달려서 스토리야 어떻게 되던말던 총대장 쓰러트리면 클리어 되고 또 원작의 유명한 다음전장을 가는 것이
아니다.이야기는 전투속에서 끊임없이 진행되며 그 자체가 스토리의 일부이다. 굉장히 마음에 드는 텔링이다.
일단 첫 인상으로 받은 느낌을 모두 나열해 봤습니다.
나중에 단점들 발견되도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플삼이라 그냥 구매했는데 여름에 한글정발 구매하실 분들께 참고가 된다면 좋겠네요.
솔직히 1년만에 무쌍 하나 해볼려고 구매한 겁니다. 그리고 그 생각은 지금 거의 사라져 있습니다.
시작할때 남캐 여캐 고르는 부분에서 누굴 고르냐에 따라서 중심인물이 바뀝니다
개인적으론 주인공 대사가 있어서 좀 별로더군요. 경박해보인다고 할까..;; 역시 드라퀘 주인공은 대사가 없어야 좋은거 같아욤.
저도 주인공이 차라리 말을 아꼈으면 어땠을까 했지만 ㅎㅎ 진행 하시다 보면 또 성장해 나아가는 두 주인공들의 모습이 밉지만은 않아요 ㅎㅎ 그래도 아쿠토 처음에 적응 안되서....
음악과 배경음, 스킬쓰는 법 등 드퀘 rpg 느낌이 많이 오네요. 특히 음악이 좋은듯. 주인공이 둘다 맘에 안드는지라 빨리 데스피사로가 필요합니다.
10번에 크게 공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