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 강하다고 들었지만 평이 너무 좋아서 궁금해서 구입했습니다.
RPG 라고는 하지만 어드벤처스러운 모습이 신선했어요.
저는 턴제RPG도 좋아하고 어드벤처도 좋아하고요.
템포가 느린 게임도 좋아했고 다른사람들보다는 취향이 강하지 않은편이라 저라면 재밌게 즐길수 있을꺼라 생각했습니다.
...만 제게는 좀 좋은점과 별로인점이 혼재한 게임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누구에게도 추천하기 어렵고 스코어에 혹해서 쉽게 구입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일단 대사량이 많은건 좋은데 여러가지를 다 건드리고 있어요.
그 중에 이념이나 사상에 대한 부분이 제가 크게 관심이 없고 무지한 편이라 그부분만 나오면 무슨얘긴지 이해하기가 어려워서 지루했습니다.
RPG 의 퀘스트, 경험치, 스탯(일반적인 스탯이랑 굉장히 다르지만) 시스템들을 차용했지만
제게는 그냥 어드벤처 게임의 느낌이었어요.
굉장히 색다르고 어디에도 없는 유니크한 게임인 점, 거의 풀보이스 성우연기들 다 좋았어요.
재밌고 흥미로울만 하면 이념 얘기가 나와서 쫌 괴로웠습니다.
일단 첨 보면 여태껏 보지못한 시스템들 때문에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서 진입장벽이 꽤 있고
진입장벽을 넘어가도 저처럼 별로 관심없는 주제에 대해 많은 대사가 오고간다면 온전히 재밌게 즐기기 어려울꺼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1회차에 가능한 모든 컨텐츠를 맛보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어서
주사위 굴림의 확률에 그냥 의존하지 않고 자꾸 세이브로딩을 반복하는 편이라
저같은 경향의 분들에게는 그런점도 아쉬울만합니다.
그래도 너무나 색다른 시스템, 재밌는 스토리, 매력적인 캐릭터들, 성우연기들, 그래픽 다 준수한 게임이었어요.
구입에 참고하시길 바래요^^
엔딩보고 호포웨 하는데 답답한 마음이 뻥 뚫리네요 ㅎㅎ
아쉬운게 실패하셔야 볼수 있는 컨텐츠가 많습니다. 아니면 이득을 오히러 본다던가
네 그런게 있더라구요. 실패해도 또 나름 이야기가 있는...사실상 주사위 굴림 실패해도 괜찮다 볼 수 있는데 그래도 가장 성공하는 방향으로 좀 진행해보고 싶었습니다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