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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회 이야기는.... 뭐, 이 글 바로 밑에 있으니 링크는 안 걸어도 되겠죸ㅋㅋㅋ
(브금 입니다만... 원래 여기서 브금이 4개쯤은 나오는데 결국 전체적인 분위기는 이 브금이에요
무엇보다 글쓴이 기술력이 딸려서 이게 최선입니다요ㅜㅜ)
●열창! 영혼의 애니송!!
●키랏-☆ 키랏☆한 아이돌 노래
●일본의 마음이다! 엔카
토카:오오! 형님과 공주의 주제가 아니더냐!
격렬한 인트로가 흘러나온 동시에, 토카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토카가 좋아하는 로봇액션애니메이션의 오프닝이다.
제목은 [형님(아니키)]혹은 [공주] 라고 불리는,
남녀노소 인기를 자랑하는 가수의 노래이기도 하다
노래제목은 둘째치고 하여튼 뜨겁다. 열혈, 열창, 격렬
그 명성대로다.
토카:좋은 곡을 골랐구나, 시도!
시도:이거라면 몇 번이라도 들어봤을테니, 토카도 부르기 쉽잖아?
토카:으음! 형님과 공주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훌륭히 불러 보이겠다!
토카가 주먹을 허공에 내질렀다.
화면에 나오는 가사에 맞추면서, 힘찬 목소리로 부르기 시작했다.
토카:저↗건↘ 누구냐↗, 뜨거운~, 피가...
시도:토카, 역시 잘 부르는구나
토카:히히힛, 칭찬받으니 기쁘구나, 시도
토카:시도도 자꾸 멍하니 있으면 내버려 두고 가겠다!
시도:오, 말했겠다!
도전적으로 빛나는 토카와 눈이 마주쳤다.
노래에 자극 받은 것인지, 나도 왠지 가만히 있을 수 없게 됐다.
남자로서, 로봇애니메이션의 노래로
뒤쳐질 순 없지!
시도:조오아써어어어어어!!
토카:끓어오른다, 끓어오르는구나아아앗!!
●열창! 영혼의 애니송!!
●키랏-☆ 키랏☆한 아이돌 노래
●일본의 마음이다! 엔카
시도:좋아, 토카가 부를 수 있을만한 딱 좋은 노래가...
인트로가 흘러 나오자 토카가 만면에 미소를 지었다.
인기 여성 아이돌 그룹의 최신곡이다.
채널 돌리면 나오니까 나도 많이 들어봤다.
토카도 여자아이니까, 이런 노래가 부르기도 편하겠지.
시도:자, 토카. 불러봐
토카:음. 그럼 듀엣으로 하자꾸나!
시도:나도?
그치만 이거, 여자아이돌 노랜데?
토카:토노마치는 이게 시도의 애창곡이라고 했다만?
물론, 시도도 부르는 거겠지?
시도:아, 아니, 그....
토/노/마/치이이이이이이이이잇!
토카:혹시, 시도가 못 부르는 노래였던 것이냐?
여, 여기서 버려진 강아지 같은 표정 짓지 말아줘!
시도:거, 걱정마! 난 이래뵈도 올라운더 라고!
예전부터 아이돌노래에 대해선 도가 텃었어
천하일품이라고!
토카:정말이냐! 그렇다면 내가 가사를 틀려도 안심이구나!
....어찌됐든, 분위기에 휩쓸려 터무니 없는 말을 한 거 같았다.
그래도, 토카가 슬픈 표정을 짓게 할 순 없지!
간다! 나의 전력을 보여주겠어!
노래방에서 다져진 나의 극한오의....!
시도:당신의 하트를 노리겠어♪
뀽뀽 하게 해줄거야 마이 달링☆
오의-- 이츠카 시도(가성)
토카:아하하하하! 대단하구나, 시도! 여자 목소리다!
시도:이게 바로 나의 힘이다!
......울고싶다.
●열창! 영혼의 애니송!!
●키랏-☆ 키랏☆한 아이돌 노래
●일본의 마음이다! 엔카
인트로가 흘러 나오니, 토카가 갑자기 진지한 얼굴이 되었다.
토카:흠... 이건 스며드는 반주구나.
이 곡의 이미지는 벚꽃. 조화의 상징이구나.
강함속에서, 아름다우면서도 구슬픔이 느껴지는 선율이다.
시도:구, 구성지네 토카....
토카:그러한 말은 실례다, 시도. 노래의 길을 뭐라고 생각하는 것이냐
시도:미, 미안
설마 토카에게 노래의 길 이라는 말을 들을 줄이야...
나도 모르게 사과하고 말았다...
토카:그럼 시도. 하나, 불러 보거라
시도:그, 그래
엄청난 기백을 내뿜는 토카에게 압도된 나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엔카는 역시 내 전문분야는 아니다.
우선 무난하게 한곡, 부르면 되는 거겠지.
...허나, 나는 금방 가볍게 생각했던걸 후회하며
엔카의 깊이감에 빠져들게 되었다.
토카:바보녀석!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냐 시도!
시도:예엣!?
토카:가락이 잡혀 있지 않다, 시도!
그런 노래가 사람의 마음에 전해질 거 같으냐!
시도:아, 아니 그런 말을 해도 말이야!?
... 그전에 듀엣하기로 한게...
토카:시도가 엔카를 얕보고 있으니까 말이다
시도:그, 그럼, 토카가 시범을 보여줘!
토카:으음, 그렇구나. 내가 모범답안을 보여 주마
후우, 살았다.
이걸로 조금은 토카도 얌전히 있겠지.
어디서 얕은지식을 얻어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불러보면 엔카의 어려움에 기가 죽을 터다.
....그렇게 생각했던 시절이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토카:항구에 남겨진~,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
--물흐르는 듯한 토카의 노랫소리에, 나는 할말을 잃었다.
시도:자..............잘 한다..............앗!
대단해... 뭐지 이건. 정말로 같은 노래인가?
마음에 울려 퍼지며, 마음이 씻겨 내려 가는거 같다.
몸속까지 스며드는 듯한 느낌이다.
토카의 노래가 수준급이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설마하니 이 정도였을 줄이야....!
토카:응? ...왜 그러느냐, 시도?
눈에 먼지라도 들어간 것이냐?
시도:핫.... 나, 나, 지금 울고 있는거야?
정신차려보니 나의 뺨에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토카:혹시, 시도의 마음속 깊이 전해지는 노래를 불렀던 것이냐...
기쁘구나
시도:토카.... 아니, 스승님. 스승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임!!
토카:후우. 실컷 불렀구나. 즐겁고, 기분좋았다!
몇곡째일까.
부를만큼 불렀는지 토카가 크게 웃었다.
나도 크게 숨을 토해냈다.
역시 이만큼 불러대니 조금 지치기 시작했다.
시도:잠시 쉴까
토카:음
목도 마르니까, 음료수라도 마시자.
라는 생각을 하며 손을 뻗었을 때, 우리들은 눈치 챘다.
시도:아
토카:아......
토카의 얼굴이 눈 앞에, 정말로 눈 앞에 바짝 붙어있다.
매우 매혹적이고, 예쁜 눈동자가 나를 바라보고 있다.
잘 생각해보니 같은 마이크를 서로의 손을 쥐는 형태로 잡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 둘은 우연한 순간에 서로 숨이 맞닿았다.
갑자기 심장이 크게 뛰었다.
우리들, 계속 딱 붙어있었던 건가?
시도:.....
토카:......
어째서 일까. 토카랑 눈을 마주칠 수가 없다.
주변이 노랫소리 때문에 시끄러울텐데, 심장 박동소리가 들리는거 같다.
토카의 손이, 이렇게나 작고 부드러웠었던가?.....?
토카:시, 시도.....?
토카의 달콤한 목소리가 들려 온다.
토카의 촉촉한 눈동자가 눈앞에---
남자의 목소리:사↗랑↘하~고 이↗쒀↓어↗어↘어↗어↘어→엇!!
시도:우왓!!
토카:햐앗!!
갑자기 들려온 고성방가에, 우리들은 뒷걸음질 치듯이 서로 떨어졌다.
옆 방에서 들려온거다. 사랑노래를 대열창 중인 거같다.
토카:노, 노래방은, 재밌구나. 시도
시도:그, 그렇지
횡설수설하는 토카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큰일이다. 토카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어.
시도:마, 마실거라도 사러 가볼까!
토카:나, 나는 우롱차로 하마!
시도:그래
그로부터 계속해서 부르다가, 하얗게 불태워 버린 우리들은,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고, 집에 돌아왔다.
토카:좋아, 도착인 거다!
시도:그래. 그럼, 내일 또 봐
토카:음, 내일 또 보자꾸나!
오늘 굉장히 즐거웠다. 마음껏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만족했다!
시도:하하, 그거 다행이네.
아, 까먹을뻔 했네... 잘자, 토카
토카:잘자거라, 시도!!
문이 닫히고 난 뒤, 문득 자신의 손을 봤다.
토카랑 같이 마이크를 잡으면서 느낀 손의 감촉을 떠올라서,
부끄러워진 나는 잰걸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후우.,.. 이번편은 꽤나 어려운 한자들이 득실득실 하네요
뭐, 중2병폼의 카구야급은 결코아니지만...
느릿느릿한 번역이 또 다시 찾아왔으여!!
하하... 안그래도 느려터졌는데...
이 처자가 게임을 너무 잘 만들어서 큰일입니다요...
이번주 목욜에 섬의궤적2오는데... 이제 토카루트도 2일분만 하면 끝나는데!!
(왜곡)또 다시 찾아온 시도 나쁜놈 만들기
(토카가 뭔가를 해냄)
데이트 어 라이브 아루스 인스톨 번역 모음
코토리 막짤 좋네여. 어디쯤에 나오는거였죠?
8화에 쿠루미가 사람을 빵야빵야 하는 장면보고 식겁하는 장면이에요
그 부분이죠. BB탄으로 고양이 괴롭히던 양아치들 쿠루미가 끔살한 처참한 광경 볼때...
19분 40초쯤에 나오네요
'바보녀석!' 하는 부분 보니까 저번에 했던 '데이트 어 뮤직' 이벤트 생각나네요. 시마자키가 노래를 안 부르려고 하니까 마도령이 '바보녀석!' 하면서 퍽! ...어!? 그럼 그때 그 시츄에이션은 여기서 따온 것인가?!!!
바카모노!! 가 바보녀석!! 맞죠?
네, 맞아요!
토카가 엔카를 잘 부른다라... 토카 쟤는 진짜 옛날 어느 나라 공주 아닌가 싶네요. 말투도 고풍스럽고, 외견도 공주같고... 바보라서 그렇지. int가 32밖에 안되서 그렇지. 오리가미한테 맨날 잔머리로 쳐발려서 그렇지.
토카 저 ㅋ하는 표정 짤방감으로 딱이군요ㅋㅋㅋ
생각해보면 원작에서도 영력봉인과는 별개로 시도가 키스하고 싶다고 느끼는 장면이 가장 많은 히로인이 토카였었죠. 데어라 애니에서는 오리가미가 엔카 부르는 장면이 있던데 언제 한번 둘의 엔카 장면도 나올지 모르겠네요.
짤 좋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