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보시기 전에-
이 글을 기점으로 이런식으로 한번씩 글씨체를 바꾸는데요....
해당 폰트가 없으면 당연히 저렇게 안나와요
게다가 안깔고보면 뭔가 정체불명의 영어가 좌르르륵 뜨더군여;
피시방에선 저 폰트들이 당연히 안깔려있으니
피시방에서 제글 한번봤는데 어이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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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들어가셔서 첨부파일에 있는 폰트 7개 전부 다운 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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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깔아주시길 바랍니다... 안그럼 난리나여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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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에에엣취!
토카:시, 시도? 왜 그러느냐. 추운 것이냐
학교 마치고 돌아오는 길.
화려하게 재채기를 했더니, 토카가 얼굴을 들여다 보러 왔다.
시도:그러고보니 요즘, 조금 쌀쌀해지기 시작했네.
토카는 괜찮아?
토카:걱정 하지마라, 난 시도와 같이 있는 것 만으로도 따뜻하다!
시도:.... 그래, 그렇구나
토카는 “엣헴”하며 가슴을 폈다.
나는 무심결에, 숨이 턱 막히고 말았다.
토카:응? 왜그러느냐 시도?
시도:아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조금 쑥스럽다고 해야 할까....
토카:그, 그런거냐? 미안하다....
시도:아니아니, 사과 할만한 일은 아니고
손을 흔들며, 당황한걸 얼버 무렸다.
토카는 갑자기 깜짝 놀랄만한 말을 자주한다.
꽤나 익숙해졌다고 생각 했지만.... 아직도 쑥스럽다.
특히 요즘, 토카는 그런 것을 넉살 좋게 말한다.
그래, 우리들이 괴짜들 끼리 어울리게 된 뒤로는,
이러는 빈도가 더 많아졌다.
하지만, 역시 조금 부끄러운것도 있다.
특히 이렇게 불의의 습격을 당할 때 라던가...
토카:시도...., 왜 그러느냐?
혹시 몸이 안 좋은 것이냐?
시도:아니, 괜찮아.
잠시 뭐 좀 생각하고 있었을 뿐이야.
감기 같은건 아니니까
토카:정말이냐? 추워지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고 들었다.
시도가 그렇게 되면 큰일이다.
시도:그래, 조심할게
토카:시도, 잠깐 괜찮겠느냐?
시도:응, 뭔ㄷ....
(뀽-!)
시도:토, 토, 토카!?
토카:음, 뜨겁진 않은거 같구나!
시도:어, 으응.... 고마워
이마에 얹힌 토카의 손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지만,
길 한복판에서 이런 걸 하니 아무래도 초조 해진다.
아니, 손대신 이마를 대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나...
토카:시도. 뭔가 얼굴도 빨갛다만?
역시 어디 아픈 것이냐?
시도:아니, 괜찮아괜찮아!
진짜 감기 걸린게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말래도
토카:흠. 그러냐.
그렇다면 좋다... 허나!
시도:허나?
토카:조금이라도 아프면, 나한테 말해야 한다?
시도:고마워. 토카도 감기 안걸리게 조심하구
토카:음! 난 시도가 있어준다면 힘이 난다!
또 토카는, 자연스럽게 이런 말을 했다.
나는 신경쓰지 않는척 하면서 걸음을 옮겼다.
...아니, 솔직히 기쁘긴 하지만 말이야.
시도:근데, 이제부터 점점 쌀쌀 해질테니....
겨울옷도 꺼내두지 않으면 안돼겠네
시도:그러고보니 토카는 겨울옷 이라던가 안 사뒀지?
토카의 생활은 <라타토스크>가 지원해주고 있다.
겨울옷도 준비 해줄거라고 보지만 서도.
토카:몇갠가 레이네한테 받은거 같은데...
아직 내가 산건 없구나
시도:좋아!
그럼, 내일은 옷을 사러 가볼까
생각해보니, 토카는 겨울은 처음으로 맞는 계절일 거다.
겨울옷을 꺼내거나, 고르거나 하는 경험은 없을 터다.
좋은 기회일지도 모른다.
토카:음, 데이트구나!
그건 재밌겠 구나!
시도:그래, 데이트야
새삼스럽게 말 할 것도 없지만, 슬슬 익해지지 않으면 안돼겠지.
우리들에게 있어 데이트는, 더 이상 특별한게 아니니까.
시도:그럼 내일, 11시에 상점가에서 만나기로 하자. 괜찮지?
토카:음! 벌써부터 두근두근거리는게 멈추지 않는구나!
토카:....시도가 좋아할만한 옷을.... 골라주면 되는 거구나!
시도:응? 뭔가 말했어?
토카: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우선, 나중에 저녁때 또 보자꾸나!
시도:그래. 나중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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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한 대로, 딱 11시에.
토카가 시간에 딱맞춰 왔다.
토카:시, 시도.... 미안하다, 많이 기다렸느냐?
시도:아니, 나도 방금 왔어.
토카. 좋은 아침
토카:으음. 좋은 아침 인거다!
토카:그, 어떠냐? 이상한곳은 없느냐?
부끄러울게 뭐가있는 것인지 토카가 질문 해왔다
미니스커트와 스타킹사이로 엿보이는 절대영역이 정말로 눈부시다.
...어, 어째선지 괜히 스커트가 더 짦아보이는거 같은 기분이 든다.
아니, 평소랑 같은거니까, 그럴 리가....
....아냐, 안되지 안돼
지금부터 데이트하러 갈건데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나는.
시도:근데, 그렇게 신경쓰이면 일단 한번 돌아갔다가...
토카:아, 안돼는 거다!
그래선 데이트 답지 않잖느냐?
시도:아니...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토카:아이(트리오)들도 말했다.
시간 약속을 지키는것도 데이트엔 필요하다고!
시도:뭐어, 그것도 일리 있는 거 같네...
뭐 어때, 우선 가볼까
토카:음! 겨울옷을 보러 가자!
시도:그래, 출발하자.
좋은걸 찾으면 좋겠네
옷을 파는 가게는 여기저기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나는 그쪽 방면으로는 어둡다.
우선, 단골가게에 가보자.
토카:으으... 왠지 다리가 으스스하다...
시도:토카, 왜그래?
토카:후엣!?
토카:뭐, 뭐가 말이냐?
시도:아니, 왠지 안절부절 하는거 같아서
토카:그, 그럴 리가 없지 않느냐. 전혀 아니다!
시도:그래? 그럼 됐지만
기분탓인지, 토카가 걷기 힘들어 보인다.
다리라도 삐었나? 근데, 그렇다면 그렇다고 말했겠지.
뭐어, 우선 주의 해둘까.
시도:오, 도착했네
토카:오오! 귀여운 옷들이 잔뜩 있구나!
마침 추천상품인듯한 코트가 진열돼있어서,
토카는 금방 그쪽으로 눈을 돌린 듯 하다.
시도:마침 코트도 팔고 있어서 다행이네.
한 벌, 좋아하는걸 골라봐도 돼
토카:음? 한 벌?
코토리로부터는 마음껏 사도 됀다고 들었다만...
시도:아아, 미안.
그게 아니라, 한 벌은 내가 선물로 사줄게.
처음으로 맞는 겨울 기념으로 말이지
토카:괜찮은 것이냐? 정말로?
시도:물론이지.
오늘은 그럴 생각으로 온거니까
모처럼 기념 할만한 날이다.
브랜드는 무리지만, 한 벌정도는 선물로 주고 싶다.
미리 말해두면 코토리가 준비 해줬을 테지만,
그래선 의미가 없다.
이런건, 자신의 돈으로 사야 의미가 있는 것이다.
나라도 그 정도의 주변머리는 있다는걸 보여주겠어.
라고 했더니 코토리 녀석이, [후웅☆] 하고 코웃음 쳤지만
토카:하지만, 사람이 많아서... 이래선 입어 본걸 시도한테서 감상을
듣지 못 할지도 모르겠구나...
시도:그럼, 오늘은 토카의 센스에 맡겨 볼게.
혼자서 장보러 갈일이 생길지도 모르니까...
이런게 다 경험이 되니까 말이야
토카:알았다!
스스로 찾아 보겠다!
토카:저기 시도. 이건 무엇이냐?
시도:응? 스톨 말하는거야?
토카:스톨? 신기한 모양의 옷감이구나. 어떻게 쓰는 것이냐?
시도:목에 걸치거나, 몸에 감거나 하면돼.
꽤 따뜻하다고
토카:으음.... 이런 느낌이냐?
시도:그래그래. 어울려
스톨을 목에 감으니, 토카의 인상이 확 바뀌었다.
양갓집 규수, 같다고 해야 할까. 긴 머리와 스톨이 아우려져
가느다란 몸을 감싸고 있다.
체크무늬도 꽤나 귀엽다.
창가에 책을 읽고 있으면 한 폭의 그림 같겠지.
토카:....허나 시도. 이래선 먹는게 힘들어진다.
뭔가 흘려 버릴거 같다...
우리에게 그런일은 있을 수가 없어.
시도:겉옷이랑 같이, 밥 먹을때는 벗어놔도 돼는데
토카:오오, 그런 것이었나!
그렇다면 괜찮겠구나
만족 했는지, 토카는 스톨을 선반에 되돌려 놨다.
(사장님:하.... 겁나 설렜는데)
토카:그나저나, 이것저것 있어서 정말로 헤매는 구나....
시도:그러니까... 아니, 안됀다니까!
오늘은 토카가 스스로 고르기로 했잖아?
토카:으, 으음... 그건 그렇다만...
시도:힘내자구
토카:...으음, 열심히 하겠다!
....응? 구두도 있는거 같구나
갑자기 토카의 시선이 가게 안쪽에 고정됐다.
그러고 보니, 아까부터 신경 쓰고 있었지...
역시, 구두가 맞지 않는걸지도 모르겠다.
시도:신어 볼래?
저쪽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토카:그럼, 이 신발을 가져다 주겠느냐?
시도:좋아, 맡겨둬
...좋아, 이 신발이구나.
시도:자. 기다렸지
토카:음. 미안 하구나, 시도.
잠시만 기다려 주거라
받아든 신발에 토카가 발을 집어 넣었지...만,
익숙하지 않은 모양인지 고전하고 있었다.
토카:....음, 꽤나 신는게 힘들구나 이건...
토카:좋아... 으으읏.... 괜찮은 거겠지....?
아니, 아니구나...
토카:미안하다, 시도. 도와 주거라
시도:그래. 잠시만 기다려 줘
나는 토카의 앞에 무릎 꿇고 앉아, 구두를 손으로 잡았다.
그대로 토카의 다리에 손을 뻗다가... 굳어 버렸다.
시도:......
당연히 토카 앞이니까,
토카의 호리호리한 다리가, 발끝까지 들여다 보이고 있는 상태다.
스타킹에 감싸져 있는 다리가 왠지 묘하게 요염해 보인다.
토카:....응? 왜 그러느냐, 시도?
시도:으... 미, 미안!
토카:....음?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일어나 버리고 말았다.
다리가 신경 쓰인다고는 절대 말 못한다.
좀 진정해봐, 나.
토카:괜찮은 거냐, 시도?
역시 몸이 안 좋은것이냐?
시도:아니, 괜찮다니까!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라고!
빠르게 말하면서 토카의 다리에 손을 뻗었다.
토카:앗....
손이 닿는것과 동시에, 토카의 입으로부터 작은 목소리가 나왔다.
토카:읏, 시도.... 아...
시도:우왓...
토카의 다리, 매끈매끈 하구나.
스타킹 너머로 체온이 은은하게 전해져 온다.
토카:으응....
토카:시, 시도에게 다리를 만져지니...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든다
시도:너....! 이, 이상한말 하지마!
토카:이, 이상한 느낌이다만, 그.... 싫지는 않, 다........
시도:......큭!
무, 무슨말을 하고 있는거야, 얘는!
뭔가 대단히 단정치 못한짓을 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어쨌든 눈을 감아 보자! 보이지 않으면 조금은 나아 지겠지....
시도:풉!?
잘 생각해보니, 내가 토카의 앞에 쭈구려 앉아 있는
눈 높이엔 토카의 무릎이 있으니까
무릎 사이로는 그, 치마 속이....!
보, 보일거 같은데 보이지 않.....앗!
토카:....시도?
경직되버린 나를, 토카가 불안하다는 듯이 내려다 보자,
그 얼굴이, 순식간에 빨갛게 물들었다.
토카:....앗!
화악 하는 소리가 날듯한 기세로 토카가 치마를 부여 잡았다.
토카:....봐, 봤느냐? 시도
시도:못 봤습니다! 아니, 안 봤습니다!
토카:정말이냐?
시도:정말이야!
토카:정말의 정말이냐?
시도:정말의 정말이야....!
토카:그럼, 믿으마....
시도:....그, 그래
으으.... 죄책감이...
미안해 토카... 그건 절대 잊지 않을거니까...
토카:어떠냐 시도, 어울리느냐?
시도:그래, 굉장히 잘 어울린다구.
그렇지, 아까 봤던 스톨도 사보는게 어때?
토카:과연!
좋아... 이러면 되느냐, 시도?
시도:그래,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토카:.... 그럼 시도, 이걸 사도 되겠느냐?
시도:그래, 좋지.
.... 근데 이걸로 괜찮은거야? 옷을 사도 되는데?
토카:옷은 매일 입을순 없지만,
이거라면 어떤 옷을 입어도 상관없이 걸칠수 있지 않느냐?
시도:....과연 그렇구나
토카:아, 안되는.... 거냐?
시도:아니, 이렇게나 소중히 해준다면 영광이지
토카:으음!
정말이지. 헤프닝이 있었긴 하지만, 우선 목적은 달성 했다.
옷은 못 사게 돼버렸지만
토카:오늘은 여러 가지 옷을 봐서, 굉장히 즐거웠다.
구두도 스톨도 빨리 입어 보고 싶은 거다!
토카의 즐거워 보이는 듯한 모습을 보니,
이쪽도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오늘, 같이 사러오길 잘했다.
시도:계속해서 추워질텐데,
딱 좋은걸 샀네
토카:음, 기대된다! 앗....
(휘이이이이잉)
시도:어이쿠
토카가 몸을 조금 떨었다.
바람이 조금 불기 시작했네.
토카녀석, 추운걸까?
○살며시 바람이 부는 쪽에 선다
○가만히 있는다
나는 살며시, 토카 앞에 섰다.
토카:시도?
시도:아니, 조금은 바람막이라도 되지 않을까 해서
맞바람에 토카의 머리카락이 흔들렸다.
그 기세가 약간은 누그려 진 것일까.
그다지 의미는 없었겠지만.
토카:시도는 상냥하구나
시도:그런거 아니라니까
토카:그러냐? 바람이 확실히 약해졌다
토카가 그렇게 미소를 지었을 때, 갑자기 강한 바람이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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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이이이이이이이잉)
시도:우옷!
토카:꺄악!
인정사정없는 강풍에 밸런스가 무녀져서,
바람막이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게 돼버렸다.
시도:미, 미안! 토카!
토카:꺄, 꺄아....앗!
시도:토, 토카! 보이고 있어!
토카:시, 시도가 바람막이가 되어 주는게 아니었느냐?
시도:알았어! 그럴테니까, 누르고 있어봐!
토카:이, 이녀석.... 읏.......
(반갑다 소녀 나는 신사폭풍이라고 한다!!)
토카:햐앗!
시도:토카! 또 펄럭이고 있어!
토카:꺅! 보, 보고있지 말라고 했지 않느냐!
시도:미, 미안! 어쨌든 치마를 누르고 있어!
토카:시, 시도가 눌러 주거라!
시도:내가 하면 안돼는 거잖아!?
결국 우리들은 부둥켜 안은 채로, 바람과 치마랑
격전을 벌였다.
○살며시 바람이 부는 쪽에 선다
○가만히 있는다
토카:으... 조금 추워지기 시작했다
시도:아, 미안. 그랬었지
토카가 하는 말을 듣고 보니, 내가 경솔했다는걸 깨달았다.
얇은 옷을 입고 있으니까, 바람을 그대로 맞고 있어서 추울텐데
우선, 어딘가 들어가있는게 좋을거 같다.
토카:너무 바람이 강하면 곤란하다만...
라고 토카가 중얼 거렸을 때, 갑자기 강풍이 불었다.
토카:꺄아악!
시도:푸웁!!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나는 무심결에 당황하고 말았다.
그, 토카의 뒤에 있었기 때문에, 제대로 보고 말았다.
치마속의 하얀 것을....!
토카:어, 어어, 어딜 보고있는 것이냐.... 바보녀석!
시도:미미미, 미안!
(휘이이이이이이잉)
토카:꺄앗!
시도:앗!?
(다시 한번 소개하지 내이름은 신사폭풍이라고 한다!!)
토카:우와아앗!
시도:어째서!?
타이밍 너무 쩔잖아!
토카:또, 또냐 시도!
일부러 보이는 위치로 가있는건 아니겠지!?
시도:그럴 리가 있냐! 됐으니까 치마를 바로 잡아!
그렇게 해서, 우리들은 바람의 변덕을 피하러 도망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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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미안하게 됐어, 토카
바람이 멎고, 나는 새삼스럽게 머리를 숙였다.
토카는 아직 조금 화가 나있는 듯 하다. 무리도 아니지.
몇 번이나 속옷을 보였으니 화날 법도 하다.
토카:.... 시도가 사과 할만한건 없다.
토카:나도, 그... 잘못 했던 거다...
시도:아니, 딱히 넌 나쁘지 않아. 본건 나니까
토카:그런게 아니라...
토카:실은 오늘.... 평소보다 치마가 짧았던 거다
시도:어? 진짜로?
꽤나 짦은 미니스커트라고 생각했는데, 정말로 짧았다고 한다.
새삼스럽지만, 토카의 눈부신 다리가 더욱 강조 되는거 같다.
토카:빠, 빤히 쳐다 보지 말거라!
시도:미, 미안... 나도 모르게...
시도:혹시, 그걸 신경써서 걷고 있었던 거야?
토카:조금 걷는것만으로도 보일거 같아서...
불안했었다...
시도:.... 그전에, 그렇게 쉽게 보일 정도면,
짦아도 너무 짧은 거잖아?
토카:그러는 쪽이, 시도가 기뻐할거라고 했단 말이다...
시도:뭐....?
토카:아이나 마이, 미이에게 들었던 거다.
치마는 짧은 쪽이 좋다고
그 녀석들.... 괘씸하군.
정말이지, 참으로 아니, 조금은 고마워 해도 될지도.
토카:[짧은 치마는 그것만으로도 남자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고 들었다
토카:시도는, 그러니까 ....... 사로 잡혔느냐?
시도:사로 잡혔는지는 둘째치고, 그, 역시 본건 본거니까..... 미안해
솔직하게 대답 했다만, 역시 안되겠지?
여자아이에게 있어서 기분 좋을만한 일은 아니었으니까.
토카:...아니, 괜찮다.
시도가 나를 항상 지켜봐 주고 있다는 거 잖느냐?
그건 기쁘구나
시도:화난거 아니야?
토카:화를 나대다니? 무슨 말을 하는거냐.
치마를 짦게 입은건 시도가 봐줬으면 해서 그랬던거 뿐이다.
보여진걸로 화내면, 본말전도이지 않느냐.
토카:확실히...조금 부끄러웠다만...
시도:....그런가. 기쁜걸, 토카
나를 위해 노력해줘서 고마워
토카:음!
토카는 웃으며, 수줍게 중얼거렸다.
토카:용기 내보길 잘했던 거다
라며, 토카는 치맛자락을 꽉 쥐었다.
토카:허, 허나, 너무 빤히 보는건 안됀다!
굉장히 부끄러우니까 말이다!
시도:그, 그래. 알았어
음, 그... 치마는 적당히 길었으면 좋겠는걸.
뭐, 그... 짦은게 싫다는건 아니다 가끔씩은 입어줬으면 한다.
이제 다음부분은 밑에 있는
어이, 듀엣해라 부터 쭈욱 보시면 됩니다
데이트 어 라이브 아루스 인스톨 번역 모음 <여기껀 토카 선택지만 있는게 아니라 다른 히로인 선택지도 다때려 박은것 근데 비일상데이트같은건 전부 토카만 했기때문에 니트 쿠루미같은건 아직 없으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