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대를 향한 일섬, '귀무자 : 웨이 오브 더 소드' 미디어 체험회
국내 퍼블리셔 게임피아는 캡콤이 개발하고 오는 9월 4일 발매를 앞둔 액션 타이틀 ‘귀무자 : 웨이 오브 더 소드’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미디어 시연회를 진행하고 최신 게임 플레이 요소와 관련 정보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귀무자 : 웨이 오브 더 소드 (이하 귀무자)’의 시연 빌드는 기본적인 전투 시스템은 체험판에서 선보인 것을 넘어서지는 않는다. 즉, 일섬과 연쇄일섬 붕괴일섬 및 연쇄 붕괴일섬을 기반으로 일섬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여기에 방어와 튕기기 그리고 관련 시스템들이 그대로 있는 식이다. 하지만 여기서 큰 차이는 각 시스템들을 선보이는 타이밍에 있다.
체험판의 경우 카도와키 프로듀서가 SNS 등을 통해 언급했던 것처럼, 일부 기술들이 이미 장착되어 있는 상태였고 그렇기에 난이도가 쉽게 다가올 수 있는 편이었다. 이번 시연 빌드의 경우 순차적으로 개방되는 시스템을 선보이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기 때문에 적들 또한 여기에 맞춰서 차근차근 공격적인 모습을 올려나간다.
그리고 동시에 장비를 강화하는 시스템과 더불어, 세미 오픈월드로 구성된 교토 거리를 탐색하는 지점들과 콘텐츠 루프 및 체험판에서 살펴볼 수 없었던 일부 기능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 귀무자가 어떠한 게임 플레이를 추구하고자 하는지 등을 짐작할 수 있는 상태다.
※ 시연은 PS5 환경에서 진행되었으며, 난이도는 검극(노말)으로 플레이가 이루어졌음을 밝힌다. 닌텐도 스위치 2 빌드의 경우 짧은 시간의 플레이 (보스전)만을 진행했다. 또한 설명을 위해 일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다.
● 시연 분량 (간류전 이후 ~ 뱌쿠에 전까지) 및 보스전 3종
약 세 시간 정도 진행된 이번 시연은 체험판에서 선보인 간류전 이후 본격적인 이야기가 진행된다. 간류를 쓰러뜨린 이후 흑막으로 추정되는 ‘흰 옷을 입은 남자’가 등장하며, 무사시는 청수사를 벗어나 다음 지역으로 향한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능력을 개방하고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활을 얻고 새로운 보스를 만나게 된다.
이후에는 다시 교토로 돌아가며 이번 작품의 주요 무대인 교토 거리에서 단서를 찾고 다음 지역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을 거친다. 교토로 돌아간 이후 강화 시스템과 스킬 트리 시스템이 개방되며, 세미 오픈월드 형태로 구성된 교토를 탐색하고 관련 활동들을 하는 구조다. 대략적인 시연의 흐름은 다음과 같다.
간류 격파 (시연 시작) - 눈 각성 (귀신의 문자) - 귀신의 강궁 획득 (활) - 다이다라 보스전 - 교토 동부로 이동 - 교토 동부 탐험 - 지옥창 파괴 - 스토리 진행 (컷신 및 대화) - 강화 및 스킬트리 시스템 개방 - 훈련 및 보스 재대결 시스템 개방 - 귀신의 무기 ‘쌍날 선풍’ 획득 - 교토 동부 월드의 야스이콘피라 궁 이야기 진행 - 라쇼간 보스전 - 팔 강화 ‘금강력’ 획득 - 독기벽 파괴 이후 추가 진행 - 뱌쿠에 보스전 진행 - 지옥창 파괴 - 침식 해방 - 마을 사람 복귀 (시연 종료)
간류 격파 이후 플레이어는 길을 따라 진행하며, 이 과정에서 눈 각성 기능을 얻게 된다. 해당 기능은 월드에 숨겨진 귀신의 문자를 파악하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문자가 표시된 지역에서 눈처럼 생긴 오브젝트가 나오게 되고 상호작용하여 별도의 공간으로 이동한다. 해당 공간은 다이다라라는 환마가 자리하고 있으며, 다이다라를 쫓는 것이 목표로 자리한다.
다이다라를 추적하는 과정에 플레이어는 활인 ‘귀신의 강궁’을 획득한다. 활은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며, 해당 구간에서 퍼즐을 풀어나가는 요소로 활용된다. 퍼즐용 오브젝트를 사격해서 막힌 길을 개방하는 기본적인 형태이며, 집 뒤로 돌아가 자물쇠를 쏘아 파괴하여 아이템을 획득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투 중에는 파괴 가능한 오브젝트를 노려서 적을 일망타진할 수도 있다. 공중에 떠있는 바위 오브젝트를 활로 쏘게 된다면, 해당 오브젝트가 적의 머리 위로 떨어지고 큰 피해를 입히는 식이다. 근거리 뿐만 아니라 복합적인 액션을 추구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물론, 기본적인 액션은 검과 검을 맞대는 칼싸움이다. 하지만 일부 패턴 등에서는 활을 사용하는 것으로 전투의 변화를 가져왔다.
다이다라와의 전투는 방어 패링과 특수 상태를 막는 요소를 최초로 선보인다. 일부 환마들의 경우 주위에 흩뿌려진 혼을 흡수해서(먹거나 마셔서) 본인을 강화한다. 이를 혼 강화 상태라고 명명하며, 플레이어는 적들보다 혼을 더 빠르게 흡수하여 해방을 지연할 수도 있다. 혼을 흡수하는 메커닉 자체도 전투의 요소로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다이라다는 상대적으로 거대한 형태이기 때문에 이전과는 다른 위압감을 느낄 수 있다. 패턴 자체는 단순한 편이다. 플레이어에게 주어진 메커닉도 방어(패링)와 공격 그리고 일섬 정도이기 때문에 그러하다. 다만, 연출 자체는 시시하지는 않다.
강화 상태에서 잡기 공격에 당하면 무사시를 잡아 벽을 날려버리는 등 초반부 보스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연출을 보여준다. (물론, 당해야 알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시연 도중에는 확인하지 못했다. B-롤을 돌려보다가 알았다)
이후 플레이어는 다이다라 격파 이후 완갑녀의 말을 따라, 교토 동부로 이동한다. 여기서 오노노 타카무라와 이즈모노 오쿠니와 대화를 하게 되며, 우선은 단서를 모으자는 이야기를 따라서 교토 동부를 탐험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완갑녀의 대략적인 정체와 이번 작품의 메인 빌런이 공개되기도 한다.
완갑녀의 이름은 시즈카 고젠. 지옥을 지배한 귀신 중 하나였으나, 환마들의 습격으로 귀신들이 전멸당한 상태였음을 알게 된다. 환마를 이끄는 것은 미나모토노 요시츠네. 두 인물 사이의 관계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꽤 흥미로운 설정임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요시츠네가 지옥을 점령하는 과정에서 귀신의 완갑 두 개를 들고 나왔는데, 이 중 하나는 무사시에게. 다른 하나는 간류에게 제공되었음도 밝혀진다.
교토 동부에는 ‘지옥창’이라고 명명된 것들이 솟아나면서 적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태다. 교토 동부는 넓은 필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옥창이 뿜어내는 독기로 인해서 갈 수 있는 장소와 갈 수 없는 장소가 구분된다. 따라서 내비게이션의 역할로 길을 안내하는 ‘정파리 파편’이 지급되며, 해당 아이템이 있는 동안 교토 동부 내부에서는 목표로 가는 길을 표시해준다. 이렇게 필드를 돌아다니며 마커를 찾고 의뢰를 해결하는 과정 자체는 게임의 명칭이기도 한 ‘검의 길’이라는 단어로 명명되어 있다.
지옥창으로 향하는 길에는 적들이 배치되어 있거나 / 돌발 퀘스트로 주민을 구출하는 콘텐츠 등이 제공된다. 주민 구출의 경우 적들에게 위협을 받고 있는 주민을 구출하는 정도이며, 같은 내용의 돌발 퀘스트가 반복되기도 한다. 반복 시에는 NPC의 외형 정도만이 달라지고 주어지는 보상의 수준은 거의 같다.
지옥창은 일종의 웨이브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조우 시에는 바닥에서 적들이 생성되고 이들을 제압하면 또 다음 웨이브를 위해 적들이 등장한다. 웨이브를 클리어 한 이후에는 지옥창을 완갑이 흡수하게 되고 이후에 독기 덩어리라는 소재를 얻을 수 있는 방식이다.
지옥창을 두 개 파괴한 이후에는 도중에 지나친 야스이콘피라궁의 이야기를 마주하게 된다. 이전에는 스쳐 지나가면서 분위기가 다르다거나 / 이상한 상황이네? 정도에 그쳤다면, 이후 본격적으로 사건이 진행되면서 숨겨진 환마의 짓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소원을 괴상하게 이루어주는 스이콘피라궁의 보스 ‘라쇼간’은 팔대력존 중 세 명을 교토 동부 어딘가에 숨겨두었고 플레이어는 교토 동부를 돌아다니며 이들을 구출한다.
이후 이어지는 라쇼간의 보스전은 보다 복합적인 형태다. 여러 팔을 가지고 있는 라쇼간은 빠른 공격 템포는 물론, 원거리에서 공격하는 패턴을 가지고 있다. 후술할 성장 요소가 이미 제공된 이후이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강화한 스킬들을 이용해 여기에 대응하게 된다.
일부 원거리 패턴은 조금 독특한 대응을 요구한다. 지면에서 나무나 집 잔해를 들어올리거나 / 독기를 모아서 구체로 쏘는 패턴 등이 대표적이다. 잔해로 공격하는 경우는 사슬 형태의 팔을 활로 쏴서 파괴할 필요가 있다. 파괴 시에는 잔해가 보스의 머리 위로 떨어지며 피해와 역동 게이지의 감소를 노릴 수 있는 방식이다. 보스 앞에 구체 또한 활로 파괴할 경우 터지면서 피해와 역동 게이지 감소를 유발한다.
라쇼간 격파 이후에는 봉헌되어 있던 요리마사가 돌아오며, ‘금강력’이라는 새로운 능력을 얻는다. 팔 각성 금강력은 양 팔이 변화하게 되는 형태다. 이를 이용하면 독기로 구성된 ‘독기벽’을 팔로 벌려서 파괴할 수 있게 된다. 체험판에서 갈 수 있는 길을 막던 벽을 해당 능력으로 파괴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금강력이 추가되면서 새로운 적들도 등장한다. 방패를 들고 있는 병사들의 방어를 무너뜨리는 데에 바로 이 금강력이 사용되는 방식이다. PS5 기준으로 △ + ○ 버튼을 누르면 양 팔이 변화하면서 연속적으로 방패병을 타격하고 방패를 파괴해 적을 공격에 노출시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새로운 능력들은 필드의 탐색과 함께 전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형태가 될 것이라 생각해볼 수 있다.
독기벽을 파괴할 수 있게 되면서 교토 동부의 남은 지옥창을 파괴하는 임무는 계속된다. 이후 독기벽을 열어 도착한 장소는 독기를 뿜는 꽃 형태의 무언가가 지붕에 배치되어 있다. 따라서 지붕 아래 거리에서 플레이어는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게 된다. 이리저리 지붕을 옮겨가면서 꽃을 파괴하고 지옥창을 제거하다 보면, 시연의 마지막 보스인 뱌쿠에에 도달한다.
뱌쿠에는 지금까지 만났던 보스들과 비교해서 조금 더 복잡한 조작을 요구한다. 4~5회 연속으로 공격을 가하는 패턴들이 존재하며, 돌진 패턴 또한 3회 정도 연속해서 회피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러한 패턴들은 패링과 회피 이후 파생되는 액션을 사용하도록 만드는 역할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 자원이 한정되어 있기에 버프나 조건부 파생되는 해당 액션을 나중에 개방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연속 패링이나 회피 등으로 직접적인 전투를 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패링 이후 검을 강화하거나 회피 이후 연속으로 베는 등의 액션을 활용하는 것도 좋아 보인다. (일단 개인 취향 상 직접적인 전투로 제압을 했음을 밝힌다) 연속적인 패턴이 본격적으로 대두하는 보스로 생각해볼 수 있으며, 점차 이번 귀무자의 전투가 치열하게 진행되기 시작하는 지점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
뱌쿠에를 제압한 이후 플레이어는 지옥창을 흡수하게 되는데, 흡수한 다음 하늘이 밝아지는 연출이 더해진다. 그리고 해당 거리에 사람들이 돌아오며, 사람들을 통해 퀘스트를 받고 해결하여 보상을 얻을 수 있다는 튜토리얼 팝업이 나오며 시연 분량이 종료됐다.
● 성장 요소 - 무기 / 방어구 / 귀갑 / 스킬트리 및 강화 등
우선 강화 요소의 설명에 앞서, 무사시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능력을 설명하는 것을 좋을 것 같다. 스킬 트리 개방 시점을 고려하면, 아마도 초반부로 추정되는 청수사의 간류전 시점에서는 무사시가 사용할 수 있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능력만이 제공된다. 스킬 트리의 가장 첫 줄이다. 여기서는 방어 / 일섬(적 공격 시 타이밍 맞춰 약공 및 강공) / 회피와 필살기인 귀신의 무기 쌍도 이천 정도가 제공되는 형태다.
강화 시스템은 크게 ‘장비 / 기본 능력 / 특수 능력’까지 세 분류로 구분된다. 우선 장비의 경우 플레이어 캐릭터의 체력이나 공격력 및 방어력 등 구체적인 능력치를 강화하는 형태다. 무기는 시연 빌드 기준으로는 검 하나만을 강화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총 9 단계까지 강화할 수 있다. 완전 강화시에는 능력치가 크게 상승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이러한 강화들에는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필드에서 얻었던 각종 소재들이 사용된다. 소재들은 상자에 들어있거나 길거리에서 습득할 수 있는 방식이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강화를 적절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필드를 탐색할 필요성이 생긴다. 추후 NPC를 통해 일부 재료를 붉은 혼으로 구매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필드 탐색에서 장비 강화로 이어지는 흐름을 추구한다.
다음으로 기본 능력은 일종의 스킬 트리이며, 무사시가 취할 수 있는 액션들을 심화하는 형태다. 시연 빌드 기준으로는 그 다음 줄 정도만을 살펴볼 수 있었지만, 대략적으로 어떻게 액션을 심화시켜 나가는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방어는 말 그대로 L1으로 발동하는 것이며, 패링 또는 카운터라고 할 수 있는 일섬과 관련한 사항들이 여기에 자리한다. 크게 보자면 방어 / 일섬 (쳐내기) / 회피 까지 세 종류로 액션을 구분했고 나머지 트리에 원거리 무기 관련 사항이나 은신 관련 사항이 들어가 있다.
흥미로운 점은 체험판 기준으로 제공했던 거의 대부분의 능력들을 얻기까지 꽤 시간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일단, ‘쳐내기(방어 + X)’ 부터가 스킬 트리에서 개방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플레이어의 학습 순서를 생각해보면, 초반에는 타이밍에 맞춘 방어(패링)를 시도하도록 만들고 - 이후에 타이밍에 맞춰 추가적인 조작이 들어가는 쳐내기를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일섬과 연쇄 일섬도 마찬가지다. 시리즈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단발성 일섬은 초기에도 제공된다. 하지만 연쇄 일섬은 스킬 트리 개방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일섬 시 타이밍에 맞춰서 공격 버튼을 입력해야 하는 추가적인 조작이 들어가는 형태이기 때문에 충분히 학습할 시간을 준 다음 심화된 액션을 제공하는 기조를 엿볼 수 있다.
패링과 회피 등으로 파생되는 액션도 마찬가지다. 체험판을 플레이 한 사람이라면 성공적인 패링과 회피를 통해 게이지가 누적되고 추가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알 것이다. 이 또한 스킬 트리 개방으로 주어지는 부가적인 요소이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서 액션의 효과를 강화하는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스킬 트리의 개방에는 전투에서 습득한 붉은 혼이 사용된다. 그리고 일부 스킬의 경우 ‘역석’이라 명명된 추가적인 재료로 요구한다. 이외에도 지옥창을 흡수하고 얻는 독기 덩어리를 요구하는 등 다른 콘텐츠를 플레이하며 재료를 수급하도록 만든다는 설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필드 내에 배치된 지옥창이나 관련 퀘스트에서 보상으로 재료들을 지급하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플레이와 이야기 등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특수능력 탭은 귀신의 눈이나 쌍도 이천과 쌍날 선풍과 같은 무기들을 강화할 수 있는 탭이다. 붉은 혼을 재료로 사용하며, 귀석이라는 아이템을 이용해 귀신의 무기를 강화하도록 했다. 여기서는 주로 필드 탐색 (눈)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의 확장이나 전투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귀신의 무기에 추가적인 능력을 더하는 구조다.
이외에도 장착할 수 있는 장비인 ‘부적’을 강화할 수 있는 요소도 마련되어 있다. 강화에는 붉은혼과 은혜라는 수치가 필요하다. 이 중에서 은혜는 플레이어가 가지고 있는 공물을 바치는 것으로 누적된다. 공물이라고 명명된 아이템은 필드를 탐색하거나 마을 사람을 도와주면 보상으로 획득하기에, 최대한 필드를 돌고 퀘스트를 진행하는 흐름으로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강화 시스템 전반은 쭉 따라서 게임을 진행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플레이어가 교토를 무대로 여러 활동을 하도록 만드는 요인이 된다. 각 지옥창에는 획득할 수 있는 재료들이 표기되어 있고 이동 과정에서도 여러 재료나 혼 등을 획득한다.
따라서 이를 최대한 진행해야만 충분한 재료가 모이는 것이며, 그렇기에 점진적으로 플레이 경험과 강화를 통해 액션의 폭을 넓혀나가는 구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시연 빌드 기준으로 판단했을 때에는 밑에 남아있는 강화 요소가 더 많은 상태이기에, 편의성이나 액션 폭의 증가를 보여줄 수 있다면 이번 귀무자의 액션은 더 복합적인 형태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 새 시대를 향한 일섬, 귀무자 : 웨이 오브 더 소드
하지만 시연에서 완벽하게 파악할 수 없었던 부분들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환경 오브젝트와의 상호작용이다. 두 번째로 획득하는 귀신의 무기 ‘쌍날 선풍’의 경우 휘두르면서 주위에 바람을 보내는 형태로 사용한다. 선풍 발동 과정에서 주위에 화로나 불이 있을 경우 바람 자체가 화염 피해를 입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이것이 상시 발동되는 것인지. 특정 조건이 필요한 것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그리고 교토 동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오브젝트를 활용해 적을 상대하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체험판에서 보여줬던 수레를 미는 것만이 아니라, 금강력 획득 이후 주위에 있는 기름통이나 화약을 적에게 투척할 수 있게 된다거나. 빨래가 널려있는 것을 이용해 적이 빨래를 뒤집어 쓰게 만들고 - 눈이 보이지 않기에 적이 적을 공격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렇듯 설명하지 않은 일부 요소들이 아직 게임 내에 존재하며, 전략적으로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 플레이에 얼마나 유용하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인지는 추후 본편에서의 게임 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듯하다. 추가로 코스튬 변경도 가능하며, 시연 빌드 기준으로는 무사시의 일부 복장을 변경할 수 있다. 추가적인 코스튬은 보스와의 재대전을 통해 습득할 수 있는 상태다.
정리하자면, 이번 귀무자 시연 빌드는 체험판과 마찬가지로 충분히 흥미롭고 치밀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액션을 보여줬다. 이전 시리즈와 달라진 부분들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적어도 액션 측면에서 여러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과거 시리즈가 크게 적의 공격 직전에 맞춰서 공격하는 것 / 가드 후 일섬 / 회피 일섬까지 세 종류로 액션의 폭을 구분할 수 있었다면, 이번에는 패링과 쳐내기 그리고 회피와 패링에 이어지는 버프 요소까지 더해지면서 액션의 폭 자체는 넓어졌다. 게다가 경합이나 붕괴 일섬 등 여러 방식들이 더해지는 등 플레이어가 여러모로 선택할 수 있는 여지도 남긴다. 과거의 일섬 맛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이것이 현대식으로 구성된 이번 귀무자의 일섬에 긍정적인 시선을 보낼 수 있는 이유다.
이번 시연에서 선보인 강화 요소들의 존재와 여기서 나올 것으로 생각하는 추가적인 액션의 존재여부 / 세미 오픈월드에서 진행되는 ‘검의 길’이라는 콘텐츠 / 필드 탐험 / 보스전 재도전 등을 생각하면 보여준 것보다는 보여줄 것들이 더 많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검극 또는 칼싸움이라는 경험 측면에서는 세 시간의 시연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기대해도 될까?라는 질문에는 충분히 그래도 된다는 답을 전하고 싶다. 기사에는 언급하지 못하지만 아직 보여주지 않은 것들이 더 많이. 공개된 것보다 더 재미있는 것들이 꽤나 남아 있다.
더불어 현장에 마련된 스위치 2 버전 또한 나름 준수한 환경에서의 플레이를 보장했다. 프레임은 아무래도 낮을 수밖에 없지만, 플레이에 무리가 가는 수준은 아니다. 오히려 활 조준의 경우 자이로를 지원했던 것으로 기억하기 때문에(확실하지는 않다) 일부 플레이에서의 용이성이 생기기도 한다. 이를 고려하고도 휴대모드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검극. 기존과는 조금 다르지만 다양한 액션 선택지를 제공할 ‘귀무자 : 웨이 오브 더 소드’는 9월 25일로 예정했던 발매일을 3주 앞당겨, 오는 9월 4일 발매를 예정한 상태다. 발매 플랫폼은 PC / PS5 / Xbox Series X|S 그리고 닌텐도 스위치 2로 확정됐다.
닌텐도 스위치 2 버전, 간류전 스크린샷
|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