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오 by 히데오 코지마,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2’ 나온다
뭇 게이머와 애니메이션 팬덤에게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혀온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2’가 드디어 정식 공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소소히 웃긴 카메오가 한 명 공개됐다. 바로 ‘메탈기어’와 ‘데스 스트랜딩’ 등 여러 게임을 만든 유명 크리에이터 코지마 히데오다.
‘사이버펑크 2077’의 CDPR은 일찍부터 코지마 히데오와 좋은 관계를 맺어왔다. E3 2019 당시 그에게 특별한 재킷을 선물했다는 게 알려졌으며, 같은 해 코지마 히데오가 CDPR 바르샤바 본사를 방문키도 했다. 이 방문의 결과 중 하나는 나중에 밝혀졌는데, 이듬해 발매된 ‘사이버펑크 2077’서 코지마 히데오를 Full 3D 스캔한 카메오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해당 카메오의 이름은 오시마(大島) 히데요시로 그 자체가 코지마(小島) 히데오의 말장난이다. 도쿄 출신 브레인댄스 감독이란 설정이며 제1막 작업(THE HEIST)를 위해 콘페키 플라자에 방문했을 때 로비서 만날 수 있다. 본인은 인간의 감정을 포착해 작품으로 담아내는데 관심이 많다고 하며, CDPR의 조그마한 농담인지 상당히 꺼드럭대는 감독병인물로 묘사된다.
금번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2’ 카메오 역시 이 오시마 히데요시 감독이 그대로 등장한다. 작중 시계열이 ‘엣지러너 1’편 이후로 ‘사이버펑크 2077’ 게임과 겹치리라 예상되는 만큼 그가 나이트 시티에 머물고 있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다만 CDPR이 공개한 이미지 속 작화가 그리 세밀하지 않아 어디까지나 배경 인물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어쩌면 필자가 다녀온 1화 시사에 나왔을지도 모르나 눈치채지 못했다. 여러분은 부디 잘 의식해 오시마 히데요시 감독을 찾길 바란다. CDPR과 트리거가 재차 손잡은 10부작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2’는 10월 20일 넷플릭스서 전 화 함께 공개한다. 전작과는 독립된 이야기로 복수와 구원, 가족과 집착, 그리고 유산에 대해 그린다.

|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