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만5천원 주고 정품팩을 구입했습니다.
이제 남은건 무쥬라의 가면 뿐인데 그거 무지하게 구하기 어렵네요.
9만원 정도면 해외배송으로 구할 수 있을거 같은데 9만원이라...-_-;
어쨌든 이 게임에 대해서 평가하자면 정말 대박입니다.
스토리, 음악, 게임성 뭐 하나 부족한게 없는 뛰어난 작품입니다.
이런 대작을 왜 지금에서야 알게 되었는지...
게임의 스토리는 링크가 배를 타고 가다가 폭풍우를 만나 배가 난파하게 되고
어떤 섬에 표류하게 되어 그 섬의 비밀을 풀어 나간다는 내용입니다.
일단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깜짝 놀라게 됩니다.
마리오 같은 아저씨가 옆에 서있거든요.
'마리오' 같은 아저씨는 '버섯'을 따러 가다가 마법에 걸려 '너구리'로 변하고 말죠.
어디서 많이 본 소재 아닙니까?
그 외에도 게임 내에는 피치공주, 요시, 심시티의 라이트 박사 등
많은 캐릭터가 등장해 즐거움을 줍니다.
던전의 난이도나 구성도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스토리를 진행해 나감에 따라 퍼즐도 난이도가 올라 도전적인 요소가 강해지며
던전의 구성과 사이즈도 점점 커져 재미를 더합니다.
물물교환 퀘스트, 소라 모으기, 사진 모으기 같은 서브 요소들도 잘 짜여져 있습니다.
다만 꿈꾸는 섬 DX의 조그만 단점이 있다면 그건 그 세이브 방법입니다.
A, B, Select, Start버튼을 동시에 눌러야 세이브 화면이 뜹니다.
꽤나 불편한 조작이죠. 처음엔 게임보이라 어쩔 수 없이 그랬나보다 생각했는데
오라클 시리즈는 스타트메뉴에서 세이브 할 수 있도록 해놓은 걸로 보아
닌텐도가 뭔가 생각을 잘못 한거 같습니다.
(젤다의 전설 오리지날의 죽어야만 세이브 된다 보단 낫지만...)
두번째 단점은 단서 없는 비밀장소 입니다.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에선 폭탄으로 열수 있는 길에는 금이 가 있었죠.
그런데 꿈꾸는 섬 에서는 금이 가 있는 벽이 있는가 하면 보기에는 멀쩡한 벽인데
폭탄으로 길이 열리는 곳이 있습니다.
그나마 던전 안이라면 맵이 있으니까 그곳에 폭탄을 써야겠구나 추리가 가능하지만
그 외의 장소에서는 알 방도가 없습니다.
이곳 저곳 폭탄을 놓고 다니는 방법밖에 없죠.
하지만 전체적으로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은 작품입니다.
젤다의 전설이란 바로 이런 게임이다 라는걸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라클 시리즈는 난이도가 더 올랐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기대 만빵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게임을 하는데 약간 주의해야 할 점이라면
게임보이칼라로 구동했을 때보다 GBAsp로 구동했을때 잔상이 더 심해요.
화면 사이즈도 더 크기 때문에 게임보이칼라로 실행하는 쪽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게임의 언어 압박은 심한 편입니다.
게임을 클리어 하는데 있어 언어는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젤다란 게임에 있어
클리어는 게임의 전체 재미의 반도 못미친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일어를 모르시는 분이라면 북미판을 구입하시길 권합니다.
젤다는 닥추요 ~
꿈꾸는 섬은 진짜 명작이죠. 엔딩 숨겨진 요소를 보려고 한번도 안 죽고 클리어까지 도전해 본 작품이죠. 빗자루 들고 덤비는 할머니 버그 등 재미는 요소도 많죠.(고의가 아닌 버그일지도 모르지만) 무쥬라는 젤다 시리즈 최악이라고도 생각되는데 구하기까지 힘들다니...
꿈꾸는 섬은 정말정말 명작이죠! 정말 밤새 플레이했었더랬죠^^
진짜 열심히 했던 게임인데 ㅋㅋ 아주 오래전 10년전에 ㅠ..ㅠ; 정말 재미있게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