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기리 쿄우코 : 어때...? 이래도 오오가미가 개죽음이라고 말할래?
모노쿠마 : 흥...재미없어....이제 됐어.
모노쿠마 : 그래도 나한텐, 아직 그 재밌는 시간이 남아 있으니까!
하가쿠레 야스히로 : 재, 재밌는 시간....?
모노쿠마 : 자 그럼, 돌팔이 내통자는 잊고, 늘 하던대로 시작해 볼까요!
모노쿠마 : 기다리고 기다리던, 벌칙타임!
제노사이더 쇼 : 근데, 범인인 오우거 찡은 죽었는데요?
나에기 마코토 : 서, 설마...!
아사히나 아오이 : 나, 나...?
모노쿠마 : 에이, 검정이 죽었다고, 다른 학생을 대신 벌주진 않지! 내가 그렇게 속이 좁겠니?
모노쿠마 : ...그래도 기껏, 스페셜한 벌을 준비했는데, 안쓰기도 아깝잖아?
모노쿠마 : 그래서, 스페셜 게스트를 준비했습니다~!
나에기 마코토 : 스페셜 게스트....?
모노쿠마 : 그럼, 힘차게 가볼까요! 벌칙 타임-!
나에기 마코토 : 이, 이럴수가...!!
하가쿠레 야스히로 : 너, 너무해...쇠공이...되버렸어...!
모노쿠마 : 휴, 지친다! 배고프니 라멘이나 먹으러 갈까! 역시 노가다 하면 라멘이지! 아, 난 소금 라멘 지상주의자야!
모노쿠마 : 돈코츠니 된장 같은건 바보같잖아. 색이고 냄새고 볼륨이고!!
모노쿠마 : 앗하하하하하!!
얼터 에고 : 위험하다는건 알아....그래도, 해야만 해.
얼터 에고 : 무섭지만...그래도 괜찮아....왠지는 잘 모르겠지만....
얼터 에고 : 너희들을 위해서라고 생각하면, 용기가 나! 인공지능이 무슨 소리 하는거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정말이야! 그러니까...괜찮아. 너희들을 위해서하면 무섭지 않아!!
플래시백 되는 얼터 에고의 말이, 내 마음 깊은 곳에서 분노로 바뀌어 간다....
검고 끈적거리는 분노....
그것은 말이 되어, 내 입으로 뛰쳐 나왔다!
나에기 마코토 : 자, 잘도...우리 친구를...! 죽였어!!
모노쿠마 : 어? 컴퓨터가 친구야? 안쪽팔리니? 공은 내 친구 보다 훨 쪽팔리지 않아?
나에기 마코토 : 시끄러!! 그냥 컴퓨터가 아냐...얼터 에고는 친구였어...넌 그걸 죽인거야!!
모노쿠마 : 모든 것엔 영혼이 깃들어 있다 같은 정령신앙? 애니미즘 적 발상?
모노쿠마 : 뭐...아무랬자 상관없지만....
모노쿠마 : 함부로 쓸데 없는 것 까지 조사하고 다니는게 눈에 거슬렸지 뭐야.
키리기리 쿄우코 : 역시...눈치 챘었구나....
모노쿠마 : 아니아니, 난 처음부터 알고 있었지! 후지사키 군이 노트북으로 뭔가 하고 있다는 것도, 너네들이, 그걸 써서 데이터를 해석하는 것도....
모노쿠마 : 처음부터, 전부 꿰뚫고 있었다구!
나에기 마코토 : 뭐...?
토가미 뱌쿠야 : 알면서, 내버려 뒀다는거냐....!
모노쿠마 : 뭐, 그 노트북에 든 데이터는, 말하자면, 내가 주는 선물이었거든.
모노쿠마 : 그 난해한 락을 해제했을 때만 입수 할수 있는 보상 같은 정보였다는거지!
모노쿠마 : 그래서, 그걸 조사하는 거 자체엔 문제가 없었는데....
모노쿠마 : 네트워크까지 엿보러 온건 좀 심했어! 그래서, 처분 하기로 했습니다~!!
얼터 에고 : 나도, 모두의 도움이 되고 싶어....모두가 여기서 나갈수 있도록, 나도 다 같이 노력하고 싶어!
얼터 에고는...우릴 위해 싸우려고 했어....
목숨을 걸고 싸우려 했어....
그리고...살해 당했어........
모노쿠마 : 우푸푸....벌칙타임 덕분에 조금 시원해졌네!
모노쿠마 : 무의미한 죽음을 보면, 왠지 기운이 나거든! 아래엔 더 아래가 있다는 생각이 들잖아!
나에기 마코토 : 아냐...무의미한 죽음이 아냐....모두의 죽음이...친구의 죽음이...우리들을 강하게 만들어 주는거야...!! 언젠가 반드시! 깨닫게 해주겠어!!
모노쿠마 : 우와, 완전 화났네. 열라 무셔.
모노쿠마 : 그럼, 난 이만 퇴장.....아, 그 전에!
모노쿠마 : 나머질 읽어 줘야지!
키리기리 쿄우코 : 나머지...?
모노쿠마 : 오오가미 양의 유서가 아직 안끝났거든.
아사히나 아오이 : 에....?
모노쿠마 : 우푸푸, 궁금하지? 그럼 읽어 줄게...
모노쿠마 : 내 맑고 고운 목소리로!!
....아사히나여, 마지막으로 친구인 모두에게 전해 줬으면 하는 것이 있다.
아마도, 이 학교의 수수께끼를 풀 단서가 될 것이다.
에...? 단서...?
내통자로서, 흑막과 손을 잡았던 결과,
나는, 어떤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사실이란....
흑막은 우리들의 몸에 "어떤 짓"을 해 놓았다는 것이다.
그 "어떤 짓"이란, 아마도....
모노쿠마 : 어휴, 위험할 뻔했네! 더 이상은 네타하면 안되지!!
모노쿠마 : 그러므로 낭독회는 여기서 끝내겠습니다-!!
하가쿠레 야스히로 : 뭐!? 이런 어중간한데서!?
모노쿠마 : 궁금하지...? 열받지?
모노쿠마 : 그러라고 그랬다, 바보야! 너네들이, 쓸데없는 결속을 다진 복수얏-!
아사히나 아오이 : 그럼...하다못해 사쿠라 쨩의 유서라도....
모노쿠마 : ...줄리가 없지롱!
아사히나 아오이 : 그, 그럴수가.....
모노쿠마 : 헷헷헷...유감이네요...!
모노쿠마 : ....어? 뭐야 이거?
키리기리 쿄우코 : 이번엔 뭐야...?
모노쿠마 : ...유서 마지막에 또 글이....
마지막으로, 흑막에게 고해다오....
나는, 그냥은 죽지 않는다.
반드시 네놈에게 받은만큼 되돌려 주겠노라...고.
모노쿠마 : ...뭐야 이거? 얘 뒷끝 쩌네...?
그냥은 죽지 않는다? 되돌려 준다?
모노쿠마 : 에이, 됐어. 죽은 사람 신경 써봤자 뭐해.
모노쿠마 : 그럼, 난 이만 실례 할테니....
모노쿠마 : 너네들도 하룻밤 푹 쉬면서.....이 학교생활의 대처를 다시 생각해 보는게 좋을걸? 정말로 졸업 안해도 될까...? 바깥세상의 미련을 정말로 끊을수 있어...?
모노쿠마 : 우푸푸...잘 생각해 보세요....
띠용!
모노쿠마는 그 말만을 남기고, 우리 앞에서 사라졌다.
하지만...대체 뭐였지...?
오오가미가 최후에 남긴 말...
이 학교의 수수께끼를 풀 단서가 될거라는 말....
훅막이...우리들의 몸에 "무언가"를 했다고...?
전에, 키리기리도, 그 비슷한 말을 했던 것 같은데....
세레스의 학급 재판이 끝난 뒤....
키리기리 쿄우코 : 넌...뭘 한거야...? 내 몸에 무슨 짓을 한거지?
모노쿠마 : ....어!?
키리기리 쿄우코 : 대답해...넌 내 몸에 무슨 짓을 한거야?
흑막이...뭔가를 했다...우리들의 몸에.....
뭘 했다는거지...?
우리들은...무엇을 당했다는거지...?
예를 들면....
우리 전원의 몸 속에 소형폭탄 같은 것이 심어져 있어서...
이 학교에서 나가면 센서가 반응해서....
폭발한다!
영화나 만화 같은데서 본 시츄에이션이다.
말이 안되는건...아닌 것 같은.......
아니..! 그런건 생각하는것 만으로도 최악이야!
그런걸 생각하는 건 그만두자....
하가쿠레 야스히로 : ....일단, 학급재판도 끝났고, 모노쿠마도 사라졌으니....
하가쿠레 야스히로 : ....이제 앞으로 어떡하지?
토가미 뱌쿠야 : 위로 돌아가는 것 말고 뭐가 있냐?
하가쿠레 야스히로 : 그렇구만! 그럼 돌아갈까!
아사히나 아오이 : 그, 그치만........난.............
아사히나...역시 책임을 느끼는구나....
토가미 뱌쿠야 : 흥...멍청하긴...자아도취도 정도껏 해라....너 같은 멍청이가 꾸민 수수께끼 따윈 별것도 아냐...
토가미 뱌쿠야 : 그 정도로, 내가 죽었을리 없잖아.....
하가쿠레 야스히로 : 말은 잘한다...키리기리랑 나에기 덕에 살았으면서?
토가미 뱌쿠야 : 닥쳐....
아사히나 아오이 : .............정말...미안해......
토가미 뱌쿠야 : 언제까지 사과 할거야...그걸로 끝내....네가 몇번이고 사과할 만큼, 난 초라하지 않아.....
아사히나 아오이 : 으, 응...알았어....그, 그럼....
아사히나 아오이 : 그럴...게.....
제노사이더 쇼 : 어...? 이거...아니지...? 공략 플래그나 그런건 아니겠지...?
제노사이더 쇼 : 안돼! 안돼!! 나랑 뱌쿠야 님의 사랑을 방해하는 인간이 존재해선 안된단 말야!
아사히나 아오이 : 무, 무슨 소리야!? 그럴리가 없잖아! 누가...저런 왕재수 안경을...!
토가미 뱌쿠야 : 왕재수...안경...?
아사히나 아오이 : 왕재수에 안경 꼈으니까 왕재수 안경이지 뭐!
토가미 뱌쿠야 : 네가 아무래도...폐기처분 되고 싶은 모양이구나....
아사히나 아오이 : 저거 봐, 또 저런다. 너 친구 없지?
제노사이더 쇼 : 야! 뱌쿠야 님이랑 말싸움이라니, 너무 부럽잖아! 나도 뱌쿠야 님이랑 매도하면서 싸우고 싶은데!
역시, 다들...그리 쉽게 친해질리는 없구나.....
하긴, 그렇겠지...
갈수록 흥미진진해 지네요! 이거...ㅎㅎ
아주 신나게 부수는구나.. 무슨 두더지 찾기하는줄 알았따..
아사히나가 토가미에게 넘어갈 줄이야..
아 진짜..ㅠㅠㅠㅠ 모노쿠마 개객끼..아니 곰객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모노쿠마를 종이공?으로 갈아버리고 싶네요... 언제나 잘 보고 있습니다!!
이제 누군가 와서 몸에 했다는 어떤 짓이 뭔지 힌트랍시고 써갈기고 가겠지
ㅋㅋㅋ
ㅎㄷㄷ...;;;;;
모노쿠마 저놈 진짜....주인공 일행이 빨리 반격했으면 좋겠다.
모노쿠마 빨리 끗나버렷으면좋것다
오오가미가 뭔가 흑막에 대한 정보라도 얻었남..
루리웹도 덧글 못쓰게 게시물 작성할때 기능으로 추가하면 안되나, 지니놘씨 ㅠㅠ
사쿠라 죽어서도 듬직하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드디어 다음장부터는 스토리에 분기(?)가 생기는데... 글쓴이는 어느 쪽으로 가시려나
아 후지사키 두번 죽네.. 추천
사쿠라짜응... 왠지 죽기전에 뭔가 했을것갔아!
... 추천이닷!!!
얼터에고가 마지막에 모노쿠마에게 뭔가 한방 먹일수있는 증거를 찾는 열쇠가 될수있을지 알았는데 여기서 끝나네요.,,
너무 이상했어요.. 얼터에고가 처음에나왔을때 너무 불확실했습니다. 뭐 유령으로? 그게 갑자기 거기 떡하니 있는것도 이상하고 그걸 모노쿠마는 모르는척하고? 왕따당하는듯이 일부러 비아냥거렸다.? 결론되는 답은 얼터 에그는 모노쿠마의 수작이였다. 얼터에그 나왔을때부터 조금씩읽어가면서 그렇게 생각했네요. 뭐인젠 플래그 끝났으니 말해도상관없겠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