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가미의 학급재판을 마친 우리들은, 다시 희망봉 학교로 되돌아 왔다...
하지만, 이걸로 얘기는 끝이 아니다...
더욱 시간이 흘러....
개인실로 되돌아 와서...
밤이 되고....
「딩-동-댕-동」
모노쿠마 : 에~ 교내방송입니다. 오후 10시가 되었습니다. 이제 곧 "심야시간"이오니 식당은 문이 잠겨 출입금지 구역이 됩니다~ 그럼 좋은꿈 꾸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심야 시간이 되어, 나는 잠이 들었다....
깊은 잠에 빠졌다.
하지만, 그래도 끝이 아니었다....
목소리....
목소리가...들린다....
??? : ....일..............어....나.....
...................
??? : 일어나...........
나에기 마코토 : ...어?
몽롱한 의식속에, 무거운 눈꺼풀을 천천히 열자....
나에기 마코토 : 키리기리...?
키리기리 쿄우코 : ...그래.
나에기 마코토 : 어...? 키리기리...?
키리기리 쿄우코 : 그렇다니까.
나에기 마코토 : 그렇구나...키리기리구나.......뭐? 에엑!!
나도 모르게 벌떡 일어났다.
나에기 마코토 : 뭐, 뭐하는거야!?
키리기리 쿄우코 : 깨우러 왔어.
나에기 마코토 : 깨, 깨우러 왔다니....열쇠는!?
키리기리 쿄우코 : 열려 있던데. 조심성이 없구나.
나에기 마코토 : 열려 있었다고!? 거짓말!?
키리기리 쿄우코 : 정말이야...일일이 놀라지 마.
나에기 마코토 : 지금...몇시야...?
키리기리 쿄우코 : 3시야. 물론 새벽.
새벽 3시라고...?!
이런 시간에...뭐하러 날 깨우러 온거지....?
나에기 마코토 : 이, 이 시간에 무슨 일이야...?
키리기리 쿄우코 : 너한테...부탁이 좀 있어.
나에기 마코토 : 부탁? 뭔데...?
키리기리 쿄우코 : ...오오가미가 유서 마지막에 말했지? 나는 그냥은 죽지 않는다. 네놈에게 받은 만큼 돌려 주겠다...그 말의 의미를 확인하고 싶어.
나에기 마코토 : 확인이라면...어떻게...?
그러자, 키리기리가 내 귓가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키리기리 쿄우코 : 4층의 정보 처리실....
나에기 마코토 : ...어?
키리기리 쿄우코 : 먼저 가 있을게....
그 말만 남기고, 키리기리는 내 방에서 사라져 버렸다...
나에기 마코토 : ....뭐?
아직 잠이 덜 깬 내 머릿 속에는, 그녀의 말이 반복재생 되고 있었다.
4층의 정보 처리실...?
그런데, 거긴 분명...잠겨 있었는데...?
나는 심야의 교내를 걸어, 4층의 정보 처리실 앞까지 갔다.
그리고 정보 처리실 앞에 다다랐지만, 거기엔....
나에기 마코토 : 키리기리는...없네....이상하다...먼저 가 있는댔는데...벌써 정보 처리실에 들어갔나....
나는 정보 처리실 손잡이를 잡고 기세 좋게 열....
「철컥철컥....」
...지 못했다.
몇 번이고 다시 시험해 봤으니...
「철컥철컥....」
나에기 마코토 : 역시...잠겨 있어....
...그럼, 4층의 정보 처리실로 오라는 키리기리의 말은 뭐였지?
띠용!
모노쿠마 : 야! 너 뭐해!?
나에기 마코토 : 윽...!
모노쿠마 : 잠겨 있는 방 문을 부수는건 금지랬지?
나에기 마코토 : 아니...난 그냥....
모노쿠마 : 아직 안부쉈어, 이 말 하려고 그랬지? 하지만....
모노쿠마 : 그런건 보면 알거든! 보면 다 아는거 일일이 설명 하지마!
모노쿠마 : 난 네가 문 뽀갤 기세길래, 주의 주러 온 것 뿐이야. 설마...잠꼬대라거나...?
나에기 마코토 : 그, 그런 건....
모노쿠마 : 지금 몇신줄 알아! 3시야! 새벽 3시! 나도 잠은 자야 될거 아냐! 이상한 짓 하지 말고 잠 좀 자!
??? : ....무슨 일이야?
키리기리 쿄우코 : 무슨 소란일까...?
나에기 마코토 : 키, 키리기리...?!
모노쿠마 : 끄으응...너도냐....!
모노쿠마 : 아 둘 다, 좀 자! 나도 학급 재판 땜에 피곤하다구!!
키리기리 쿄우코 : ....그래, 알았어. 나에기, 돌아가자....
나에기 마코토 : 어...?
키리기리 쿄우코 : ...못들었어? 돌아 가자구.
나에기 마코토 : 뭐가 뭔지...잘 모르겠는데....
키리기리 쿄우코 : 됐으니까 가자,
나에기 마코토 : 아, 알았어....
모노쿠마 : 그래, 그래! 돌아가, 돌아가!!
우리들은 정보 처리실을 뒤로하고, 기숙사로 돌아왔다.
그리고....
키리기리 쿄우코 : ...그럼, 갈게. 나에기.
나에기 마코토 : 자, 잠깐만!
키리기리 쿄우코 : ............
나에기 마코토 : 지금 뭐한거야....?
한 밤중에 갑자기 깨우러 와서
잠겨 있는 정보 처리실로 가라고 하더니....
정작, 본인은 늦게 온데다가, 아무것도 안하고 해산이라고....
지금 한 일들에...무슨 의미가....
키리기리 쿄우코 : ....아무것도 아냐.
키리기리는, 평소처럼 그것밖에 대답하지 않았다.
그럴줄은 알았지만....
키리기리 쿄우코 : 그럼...잘자....
나에기 마코토 : 으, 응....
그리고, 이별의 인사도 끝나고....
헤어지려는 그 때였다....
키리기리 쿄우코 : 이쿠사바 무쿠로....
나에기 마코토 : 에...?
내 귓가에...키리기리가 속삭인 단어....
키리기리 쿄우코 : 이쿠사바 무쿠로....이 학교에 숨어있는 16번째 고교생..."초고교급 절망"이라 불리는 여고생....
키리기리 쿄우코 : 이쿠사바 무쿠로를 조심해....
우왓!!!!!!!!!!!!!!!!!!!!!!
우오오오!! 16번째라니 무슨..
키리기리 대담하네요♥ 새벽에 덮치다니...(?)
키리기리의 떡밥투척!
고백타임 왔다!!!!!!!!!!!!!! 아니잖아
16번째 학생 드디어 나오는거?
챕터死 가 끝났군요
추천!
대채 어떤놈일지;;;
오늘도 재밌게 봤습니다. 이 게임의 일러스트는 묘한 매력이 있네요- 그나저나 16번째 초고교급 절망이라... 혹시 이거 키리기리의 타이틀 아닐까요? 키리기리도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으니 복선으로 설치해놓은 건 아닌지... 에라~ 여튼 추천하고 갑니다!
우왕 두근거렸엉ㅋ. ㅊㅊ
키리기리 수상해..
드디어 숨겨진 그녀가 나오는군...
제노사이더 쇼를 한명의 학생으로 간주하면 절망여고생이 키리기리일 가능성도 있겠네요
그런데 제노사이더 쇼는 후카와랑 학급재판에서의 자리를 공유하지 않나요? 좌석이 16개 있는 이유는 모르겠네요... 그런데 초고교급 절망이라니... 정말 더 궁금해집니다!!!+ㅁ+ 키리기리가 초고교급 ???인지도 신경쓰이고.
저걸 안 덮치나!!
키리기리의 떡밥도 떡밥이지만 저때 나오는 BGM도 완전 적절해서 소름이 돋음. 연재에는 그게 아쉽네요.
잘 보고 갑니다..
이거 사람이 줄어들때마다 어떻게 풀어나갈지 정말 궁금해지는군요.
키리기리는 저걸 어떻게 알아낸거지?
초고교급 절망..
뭔가 큰 전환점이 될것같군요.
16번째 학생이라... 무지 궁금하군요 ... 그나저나 키리기리와 나에기 이벤트씬이 왜이렇게 웃긴거지 ㅋㅋㅋ 저거 패러디하믄 재밌을텐데 :d
키리기리가 초고교급??? 라고 설명되있는건 키리기리 복장보면 그냥 답이나와있는데;;
그러게요.. 키리기리가 한 말들과 행동들, 복장을 보면 딱 느낌이 오던뎅.. 확실하진 않은 거지만
헌데 챕터5-1은 왜 지워진 건가요? 제가 보고 난 뒤에 누가 스포일러라도 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