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전에는 남들다하는 제대로 된 연애는 못해보고 밥이나먹고 데이트나 몇번 짧게만나는 걸로 정신승리하다가 어른들 소개로 만났는데 만남이 있던날 호구조사 같은것보다 소소한 이야기만 했지만 제 입장에서는 즐겁다고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외모도 저한테는 과분한분이라 큰 기대는 없이 식사, 카페를 이동하며 대화도 많이하고 애프터 약속도 받아냈던지라 내심 설레는마음으로 애프터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약속장소 등을 잡으려니 상대분이 연락을 안 읽거나 보고도 애프터전날까지 카톡답장이 없어서 아.. 이거 나가리구나... 싶어 맘에들지 않으시다면 연락을 하지않겠다고 톡을 남겼습니다. 아쉽긴하지만 사실상 맘을 접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독감으로 입원해서 확인을 못했다고 죄송하다는 답이왔고 나중에 연락을 준다는 답을 받은지 일주일 가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생각을 해보니 소개팅때 감기가 옮을수도 있다는 얘기를 하긴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상대는 별생각은 없어보이면서 그냥 어른 소개(상대는 직장상사)로 만나는거라 대놓고 거절을 못하는걸로 보이거든요. 시간은 갈수록 어른들은 경과를 자꾸캐물으시고.. 저는 큰기대없으셨으면 좋겠다고만 말하는데 그냥 제쪽에서 애프터고 뭐고 정리를 하는편이 맞을까요? 그래도 저는 마음에 들었던지라 대꾸도 없고, 대놓고 거절하지 못하는 상대를 계속 기다리고만 있어서 그런지 이게또 스트레스가 되어 고견을 얻고자 없는 글솜씨를 쥐어짜서 여쭈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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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접으세요. 여자분도 진짜 보고 싶었다면 다음 날짜를 확실하게 바로 잡았을거에요. 아쉬우시겠지만 다음번을 기약하시지요
본인이 느끼신게 100%맞습니다. 여자분이 거절하고싶은데 소개해준분때문에 확실이 말못하는거같네요.
우리가 독감이라고 핸드폰 손에서 놓진 않잖아요ㅎㅎ
그냥 그거 두고 다른것 하세요 답장 이런것 신경쓰지 말고 나중에 카톡 오면 보면 되는 거고 아니면 마는 거고 그런 심정으로 본인을 할것 하시고 오면 그 때 연락하고 하면 됩니다. 그리고 중간에 다른 사람 만나도 되고요. 그리고 중간에 상대방한테 넌지시 물어보고 또 없으면 다른 개인 시간 보내면서 지내는 걸 추천합니다. 중요한건 거기에 신경쓰지 않는 겁니다.
우선 33살의 나이가 절대 늦은 나이가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고. 소개팅의 애프터가 생각만큼 잘 진전되지 않았다면 과감하게 컷 하고 다음 만남으로 넘어갈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애프터를 잡고 싶으시다면 되도록이면 식사 약속으로 장소나 시간까지 어느정도 정한다음 권해보시고, 안 된다고 하면 마음 접는 것도 좋을듯여. 항상 자존감 유지하시고 화이팅하시길
우선 33살의 나이가 절대 늦은 나이가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고. 소개팅의 애프터가 생각만큼 잘 진전되지 않았다면 과감하게 컷 하고 다음 만남으로 넘어갈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애프터를 잡고 싶으시다면 되도록이면 식사 약속으로 장소나 시간까지 어느정도 정한다음 권해보시고, 안 된다고 하면 마음 접는 것도 좋을듯여. 항상 자존감 유지하시고 화이팅하시길
신고 완료.
덕분에 다시금 깨달음을 얻고갑니다. 애프터보단 그냥 정중하게 연락끊는게 나을것 같아요. 응원 감사합니다
33살이면 소개팅 맞선 시장에선 어린편이죠 늦은 나이는 아니고 이여자랑 완전 결혼해야해 이런생각 버리세요 어차피 소개팅은 결혼까지 가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생판 남을 붙여준거고 진짜 만나보면 서로서로가 연애에 재주없는 두사람을 붙여놔서 굉장히 힘든게 정상임 결혼을 전재로한 소개팅을 할정도면 두사람다 연애에는 잼병 그자체죠 한가지 이야기하면 한사람은 연애 선수여야 잘풀립니다 님이 뭔가 안풀리면 상대도 뭔가 안풀리고 있는거임 쑥맥둘을 붙여놓으니 결과는 안봐도 뻔한것이죠 님은 진짜로 선수같은 여자가 딱맞을것같음 제가 무슨 무당은 아니지만 둘다 서로 싫지 않다고 하더라도 서로서로 연애에는 잼병이라 만나봐라 자리 깔아준다고 잘될리가 없죠 차라리 어쩔수없이 만나야하는거면 다행임 어쩔수없이 만날이유가 없다면 잘되기 힘듬 서로서로 진짜로 급한상황이면 연애를 잘하던 못하던 어른들끼리 날자부터 잡습니다 제가 30대후반 여자 30대 초반이었는데 둘다 급하니까 둘이 말이라도 해보라고 시키는데 여자가 너무 부끄러움이 많아서 입도 못때는데 양가 어른들이 날자부터 잡자고하더라구요 진짜 골때리더라구요 만약에 잘안된다면 너무 상심하시지 마시고 이건 원래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앞으로 소개팅기회많을때마다 차라리 여자가 연애고수가 나오길 바라는수밖에 없을듯 님 지금 상황보니
연애고수분이 만나주실진 모르겠네요ㅎㅎ.. 앞으로 더 노력해봐야할까봐요. 감사합니다
마음을 접으세요. 여자분도 진짜 보고 싶었다면 다음 날짜를 확실하게 바로 잡았을거에요. 아쉬우시겠지만 다음번을 기약하시지요
저도 반쯤 놓고있다고 생각은 하면서 직접적으로 거절하질않아서 미련갖고있었는데, 덕분에 확신이 생겼네요. 감사합니다
상대방은 마음 없다는게 400% 확실함 맘 접으시길
400%씩이나ㅠㅠ
되게 순진하신 것 같아요 연락 씹으면 관심 없는겁니다 다른사람 찾아보세요 진심으로 말씀드립니다 감정소모 하지마세요
네 과감히 접겠습니다.
본인이 느끼신게 100%맞습니다. 여자분이 거절하고싶은데 소개해준분때문에 확실이 말못하는거같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흐지부지하느니 그냥 제가 확실히 말하고 끝내야겠습니다.
그냥 그거 두고 다른것 하세요 답장 이런것 신경쓰지 말고 나중에 카톡 오면 보면 되는 거고 아니면 마는 거고 그런 심정으로 본인을 할것 하시고 오면 그 때 연락하고 하면 됩니다. 그리고 중간에 다른 사람 만나도 되고요. 그리고 중간에 상대방한테 넌지시 물어보고 또 없으면 다른 개인 시간 보내면서 지내는 걸 추천합니다. 중요한건 거기에 신경쓰지 않는 겁니다.
좋은팁 감사합니다. 다음번 좋은인연이 생기면 꼭 참고하겠습니다.
아쉽지만 상대가 별로 맘에 들어 하는 것같지 않군요. 보통 헤어진 후 당일날 서로 잘 들어갔는지 안부를 묻고, 다음 날 바로 다시 보고 그러지요. 애프터 날짜까지 기다리고 그러지 않습니다. 꽤 마음에 들으셨던 것같은데 아쉽네요.
상대맘이 제맘같지는 않겠죠ㅎㅎ 다음에는 재지않는 인연만났으면 좋겠네요.
독감으로 입원했다 : 여성분들이 맘에 들지 않는 남성분에게 쓰는 흔한 레퍼토리. 연락을 씹었다는 '나쁜 사람'이 되기 싫어서 대는 핑계 중의 하나. 보통 저런 응답은 '나 아프니까 이제 그만 연락해'라는 뜻. 연락을 주겠다고 하고 일주일 동안 연락이 없는 것이 그 증거. 소개팅에서 정말 '이 사람 괜찮으니까 좀 더 만나볼까?'라고 생각이 들면 바로 연락함. 카톡을 잘 안본다, 라고 말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생각해보면 그럴 확률은 거의 없음(점심 시간, 잠깐 쉬는 시간에도 확인할 수 있는게 카톡임. 근데 연락이 없다?) 선생님. 저도 소개팅 정말 많이 해봤는데, 일희일비나 너무 많은 생각과 의미부여를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처음 만난 남녀가 '괜찮으니까 좀 더 만나볼까?'라고 마음이 드는 게 대체 얼마만큼의 확률일까요? 우주에 생명체가 있는 또 다른 지구가 있을 확률과 거의 동급입니다. 맘에 드셔서 연락해보시고 뜨뜨미지근하거나 연락이 잘 안된다?? 그러면 걍 쿨하게 접으시고 다른 소개팅 잡으십쇼. 소개팅 한번에 결혼까지 하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그리고 어른들 성화에 떠밀려서 연애를 하시려는 건가요? 아니면 정말 마음 가는 사람을 만나려고 이성과 만나려는 시도를 하시는 건가요?
떠밀려서 연애를 하려는건 아니었는데 아무래도 주변에서 간섭이 있는지라 칼같이는 못놓고 있었네요. 더좋은인연 찾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자고 남자고 진짜 상대를 좋아하면 죽을 정도 아닌 이상 어떻게든 연락합니다.
그것이 아니었던거죠ㅋㅋ
윗분들 말들이 구구절절 옳은 내용이네요. 실패없는 성공이 없다고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좋은 짝을 찾게되는 것이죠.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화이팅입니다 ㅎㅎ
응원감사합니다. 첫술에 배부를순 없다는거 다시금 배우고갑니다.
독감은 무슨ㅋㅋㅋㅋ 소개시키는 어른들한테 잔소리 듣기 싫어서 구라친거지. 싫으면 싫다고 딱 얘기해야 어른이지. 만나볼 필요도 없음
저도 어렸을 때 다리다쳐서 못나간다던 소개팅분 기억나네요ㅎㅎ.... 다들 왜 그리 빙빙 돌려 말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러게요. 저는 싫으면 편하게 말하라했더니 입원했다고하고 연락준다면서 연락이 없어버리네요.쩝...
우리가 독감이라고 핸드폰 손에서 놓진 않잖아요ㅎㅎ
ㅋㅋㅋㅋ 정답이죠
열번찍어 안넘어간 나무가 어디있습니까
나무가 엔트라서 그런지 찍기전에 도망갔어요...
독감으로 입원해서 확인을 못했다???????????? 하루빨리 마음 접으세요
네. 바로접었습니다.
어른들 소개로... 우리는 이걸 선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독감으로 답장을 못해서.. 케바케이지만 여자들은 급한 상황에서도 손에 핸드폰을 놓지 않습니다. 여자를 떠나서 사람이라면 예의라는게 있는데 읽씹?? 그건 예의가 없는거에요. 문자만 보내고 답을 계속 기다리지 마시고, 적당한 시간대에 통화를 하거나 만나러 가는건 어떨지 고민해보시죠.
연락 자체가 안되는 건 핑계죠. 정말 상황이 안되었다면 님이 물어보기 전에 미리 말했겠죠. 여자든 남자든 똑같습니다. 내가 마음에 드는 사람이면 연락 바로바로 해요. 회사에서 폰을 못만지게 한다. 아프다. 회사에서 일하면서 화장실 한번 안가나요?ㅋ 아프다고 기절해있나요? 그냥 핑계입니다.
상대의 거절에 태연해야 합니다. 그러나 충격을 받고 와신상담 해야 합니다. 담담하면서 또 위기의식을 가지고 분투해야 합니다. 좌절로 정련되어 가야 합니다. 그래서 뼛속 깊이 연단이 되고, 기술과 여유를 갖춘 숙련자가 될 때까지 고통받아야 합니다. 안 돼도 꾸준히 여러 군데에 시도를 하면서 약점을 깨닫고 보완하고 장점을 끝없이 늘여나가야 합니다. 그러면 됩니다.
점점 좋은 방향으로 개선해가겠습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형 소개팅 100% 이기는 법 알려줄게 고급 음식점 예약 고급스런 대화(예술, 철학같은 이야기) 여자 눈빛 응시, 고급스러운 유머 -> 이게 안된다면? 최소한 유행어 남발 금지. 맛있게 식사하고 상대방 배려하는 모든 행동을 솔선 수범 제일 중요한 포인트 마지막에 화장실 가는 척하면서 지갑 놓고 나가기 지갑 놓고 가면서 정말 죄송하다고 하면서 지갑에서 돈 빼서 대신 계산해달라고 해 지갑에는 빳빳한 5만원 권으로만 수북히 넣어놓고 카드도 빵빵하게 채워넣고 무조건 연락온다. 최소 3번은 만날 수 있어. 만날 때마다 그냥 나가지말고 선물 물량 공세 세상에서 너만이 나에게 특별한 여자다. 라는 인식이 느껴지면 그걸로 끝. 중간 중간에 매너, 품위있는 대화. 대화가 수준에 맞지 않으면 돈이 얼마있든지간에 게임 끝이기 때문에 지적인 책들 많이 읽고, 핵심 문장은 어떻게든 외워야 돼. 막힘없이 술술 나오게끔...
소개팅 이기는방법... 메모...
형 애초에 지갑을 놓고 화장실 가는척하면서 계산해달라고하는거면 좀 웃기잖아...
뭐지... 소개팅에서 퇴짜받는방법인가요...?
아니지, 내가 계산하려고 하는데 급하게 배가 아픈것처럼 연기를 하고 자연스럽게 지갑을 주고 죄송하지만 계산 좀 부탁합니다. 하고 화장실로 급하게 뛰어가는거지. 이게 포인트!! 어설프게 티나게 하면 안됨.
좋은 말씀들을 해주셔서 미련을 버리고 정중하게 메세지 보내고 왔습니다. 이걸로 잡다한생각을 버리고 새로운 인연을 찾을수 있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형님 그리고 지인소개로 그냥저냥 만나는거도 아니고 사실상 선보는건데 주선해든 어르신들이 경과 물어보면 독감이라고 핑계대더라고 한마디 해주세요. 상대방은 좀 싫은소리좀 들어봐야됨 나이 먹을대로 먹어놓고 뭔..
여자들은 밥먹을때 똥쌀때 이동할때 씼을때도 핸드폰을 들고 다닙니다.. 24시간 핸드폰이 핸드에서 떨어지지 않는게 여자라는 생물입니다. 연락안되거나 일씹이거나 답장 늦거나 어영부영 하는건 맘이 없다는걸로 해석해도 무방합니다.
앗 저도 33살때 님이랑 완전 똑같은 상황이였어요 아버지 직장친구끼리 소개팅받았는데 읽어도 7시간뒤에 답장보낸다던가 에프터2번은 만났지만 뭐 읽씹이 너무 오래걸려서 결국은 쫑냈네요 진짜 만나고 오래가고싶은사람이였다면 카톡보내자마자 몇분 혹은 몇십분만에 보내고 혹은 진짜 일이 바뻐서 못봤다면은 나중에라도 카톡 와다다 보내는게 여자더군요(누나가 두명이라 정확하게 들음) 여자는 핸드폰을 절대 손에서 안놓는다고 합니다
슬프담 쥬륵
저 같으면 맘에 들면 좀더 대쉬해보겠네요 ... 물론 상대방이 저정도면 맘에 안들어하는거 일수도 있지만,,.. 딱 잘라 한번 말해보시는게 어떠세요.? 제가 첫인상에서는 그리 호감을 주지 않을수는 있지만 겪어볼수록 괜찮다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많이도 바라지 않겠습니다. 딱 3번만 더 만나보고 그래도 맘에 안들면 그때 확실하게 말해주시면 여기까지 인연이라고 생각 하겠습니다... 이렇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