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티블러드 액트리스 어게인 - 폭주 알퀘이드 엔딩

- 프롤로그 -
폭주 알퀘이드: 기분 최악이네... 머릿속은 텅비어있고, 팔다리는 뻑뻑하고
위장엔 아무것도 없고...
이런게 흡혈귀라니, 웃긴 걸 지나서 슬플 정도야
뭐야, 이번엔 비극의 히로인라도 될 셈이야, 알퀘이드?
하지만, 안됐네
공교롭게도, 이쪽이 할 생각이 없어도, 먹이쪽에서 덤벼오니까
정말, 안된다니까
이 마을의 인간이 모두 죽게된건, 이런 한밤에 놀러다는 네 탓이야, 아가씨

" 아하하하하하! 역시 흡혈귀는 이래야지!
유감이네 알퀘이드, 천번만번을 반복해도
넌 참극의 히로인이야! "

" 그걸로 끝이야?
그럼, 네 목숨도 이걸로 끝이야 "

시엘의 등장
시엘: 공상구현화라는 것도 꽤나 성가시군요
그녀의 흡혈충동에서 태어난 찌꺼기마저 형태를 갖게될줄이야
폭주 알퀘이드: 어머나, 이제야 오셨네, 대행자씨
좋아, 심심하던 참이야
댄스의 상대라도 해주겠어?
시엘: 네, 손을 잡아줄수는 없지만
마지막까지 어울려드리죠
오늘밤뿐인 육체, 목적도 없이 태어나고,
무책임하게 부서져가는 당신에게
동정 정도는 해드리죠
폭주 알퀘이드: 아하하, 정말 최고로 기분나쁜 년이야, 넌
동정이라니,먹힐 뿐인 가축을 상대한 것뿐인데
아아, 이래서 내가 널 좋아하는거야! 시엘!
날 진심으로 깔보는 너밖에 없어!

시엘을 쓰러트린 후
" 아아, 끝나버렸나...
즐거운 시간은 금방 지나간다고는 하지만
뭐야, 2분 정도로 끝날 건 없잖아? "

" 흡혈귀의 힘, 알게되셨나?
... 그런데, 안됐네
이제 눈도 귀도 없어져버렸어, 너 "

리즈바이페의 등장
리즈바이페: 피에 더럽혀진 망상이 배회하고 있을줄이야
진조는 공상마저도 사람을 해친다더니, 네가 그 증거구나
폭주 알퀘이드: 그런 너는 겨우 기록일뿐이잖아
이미지에 지나지않는 흡혈귀와
메모리에 지나지않는 성당기사
어차피, 피차 쓰레기인데
사이좋게 서로 죽이자구
리즈바이페: 그렇군, 이 몸이 얼마나 더럽혀졌건
네가 얼마나 거짓되었건 해야할일은 바뀌지않아
사라져라, 흡혈귀
가마리엘의 철괴는, 그 아무것도 없는 심장일지라도 분쇄하겠다

리즈바이페를 쓰러트린 후
" 방패의 성곡, 마귀를 막는 요새의 소녀도 이정도인가
드라클앵커의 사용자로서는 두번째네, 너 "

오시리스의 모래 등장
오시리스: ........
폭주 알퀘이드: 헤... 이게 내 형태를 만들어준 타타리구나
뭐야, 인간의 수호자라는 녀석이야?
마음에 안드는데 부숴도될까?
오시리스: 불가능하다, 진조의 단말기여
너의 행동원리는 파괴
나의 목적과 일치하다
날 방해하는 것은 너의 의지를 버리는 것과 같다
넌 새벽이 오면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그 목적은 나로 인해서 이루어질것이다
날 적대하는 것에 그 어떠한 의미도 없다
폭주 알퀘이드: 하아? 너 정말 원래 인간이었어?
그거야 내 의지라면 인류를 말살하는 것
하지만 완전한 멸망을 원하는 게 아니야
알겠어? 난 그저 한명이라도 더 죽이고 싶을 뿐
그걸 계속해나가면 결과적으로
" 모두 죽는다 " 결말이 될 뿐이야!
오시리스: 어리석은
그럼, 죽이는 것만이 목적이라고?
뭔가를 얻기위한 살의가 아니라는건가?
폭주 알퀘이드: 그렇지
난 앞으로 두시간정도 후면 사라지는거잖아?
그럼, 네가 세상을 어떻게하던 상관없어
난 내가 사라지기전에 한명이라도 더 죽이고싶을 뿐
그렇지? 인간의 모습을 한 아가씨?
오시리스: 결국은 지능도 없는 개체
지금을 살아갈 뿐인 동물인가
좋다, 그 축적된 혈액을 회수하겠다
난 오시리스의 모래
너에게 형태를 만들어주고, 너의 형태를 사라지게 할
너의 형태를 묻을 명계의 구현이다

- 에필로그 -
폭주 알퀘이드: 현자의 돌이라...
모처럼 연금술의 가장 깊은 곳에 도달했건만
사용법을 틀리다니 웃기는 걸
모든 것을 무로 돌려 죽음을 달래겠다는 속셈?
유감이지만, 그건 이미 옛날 시험된거야
너무 낡았다구 아가씨
이렇게해서 마왕은 사라지고
하룻밤으로 한정된 흡혈귀도 사라진다, 인가
아아, 정말 최악이야
뭐가 사람을 죽이면 만족한다는거야?
죽인건 겨우 열넷
그것도 대부분이 나와 같은 가짜들
만들어진 무대인데, 이정도로 재미없는 연극일 필요는 없잖아
그래도 뭐, 그것도 이렇게 끝이구나
뭐랄까... 새벽과 함께 사라진다니, 약간 비극풍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