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테일즈 오브 이터니아 리마스터, 가장 중점을 두었던 것
영원과 유대의 RPG를 표방한 이 작품은 이노마타 무츠미가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테일즈 오브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2000년 PS, 2005년 PSP로 발매된 바 있으며, 리마스터 프로젝트의 첫 2D 타이틀이다.
인페리아와 셀레스티아, 두 세계가 하늘을 끼고 마주하고 있는 세계 이터니아를 배경으로 인페리아의 변두리 마을에 살던 리드와 파라가 셀레스티아에서 온 소녀 메르디와 만나 두 세계가 충돌하는 그랜드 폴이 다가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두 세계의 위기를 막기 위해 대결정령의 힘을 빌리기 위한 여정을 그리고 있다.
시원한 배틀 액션과 마법/기술 숏컷 등록, 아군 캐릭터 행동 지시, 대열과 작전 등은 그대로 유지한 채 350종 이상의 스킷에 대해 스킵과 일시 정지, 자막을 지원하고, 한 번 시청한 스킷은 커스텀 화면의 스킷 플레이어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시청하지 않은 스킷도 엔딩 이후 전부 개방)
게임 진행을 돕는 편의 기능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입수 경험치, 입수 갈드(게임 머니), 대미지, 공격 숙련도, 요리 숙련도 증가와 인카운트 빈도, 대열 유지, 마법/기술 사용 횟수 2배, 아이템 입수 확률 2배, 마법/기술 소비 TP 감소, 사망 패널티 무효, 캠핑 시 TP 회복, 인벤토리 확장(사용 시 되돌리기 불가) 등 13가지 부스트 기능이다.
또 전투 모드에서 오토를 선택하면 배틀 스피드를 고속화하는 기능이 추가되어 더 빠른 진행이 가능하다. 일반 속도와 고속 기능은 전투 중 언제든 전환할 수 있다.
시연은 물의 대결정령 운디네를 만나러 가는 부분이 진행됐다. 목적지 아이콘을 활용해 헤매는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운디네의 경우 물 속성 공격은 통하지 않는대신 번개 속성에 약하므로 메르디의 라이트닝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 먼저 자기 소개 부탁드린다.
이번에 이터니아 리마스터의 프로듀서를 맡은 타마코시 슈헤이라고 한다.
● 이터니아를 리마스터 타이틀로 선정한 이유는?
테일즈 오브 시리즈 공식에서 과거 발표한 것처럼 여러 시리즈 중에서 다양한 원작들의 리마스터에 착수하고 있으며, 이 중 완성도가 충분히 높아진 것들부터 발표를 하고 있는데, 이터니아의 경우 충분히 완성도가 높아졌고, 많은 분들이 플레이하길 원해서 선정하게 됐다.
● 오토가 완전 자동에 고속 모드까지 도입된 것이 놀랍지만 어떻게 보면 자칫 원작의 경험을 해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들기도 한다. 이렇게까지 과감하게 도입한 이유는?
원작에 없던 오토 모드의 고속화 기능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 기능이 추가됐는데, 이러한 기능은 유저가 임의로 온오프 할 수 있다. 그래서 유저의 선택에 따라 이를 쓰지 않고 원작대로 플레이 하는 것도 가능하다.
● 이터니아는 2D 시리즈 최초로 리마스터 되었다. 그동안 2D 작품이 안 되서 어려워서 안 되나 싶었는데 됐으니, 앞으로는 2D 리마스터를 기대해도 되는 것인가?
이 자리에서 전체적인 리마스터 시리즈의 향방에 대해서나 추후 어떤 작품이 나오는지 이야기하기는 어려우니 앞으로 공식 발표를 기다려달라.
● 리마스터를 진행하면서 편의 기능 외에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원작은 플레이스테이션, 완전판은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 그리고 리마스터는 멀티플랫폼으로 전개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모니터 등의 환경 차이가 두드러진다. PSP 같은 경우 화면이 작아 그래픽이 밀도 있게 보이지만, 이번에는 대형 모니터인 만큼 이에 맞게 그래픽 파트에서 원작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도록 굉장히 힘을 많이 들였다.
● 26년이나 된 오래된 작품의 리마스터 작업을 하면서 가장 까다로웠던 부분이 있다면?
지금 같이 편리한 공략 사이트나 편의 기능이 도입되기 전, 자신의 손으로 찾아가면서 공략하던 시기의 작품이다. 그런 작품을 리마스터 하면서 어떤 편의 기능을 넣을지, 어떻게 하면 원작의 경험을 해치지 않고 잘 녹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굉장히 많았다. 원작을 경험했던 분들과 새로 유입되는 분들의 밸런스를 어떻게 하면 잘 맞출 수 있을지 고민한 작품이다.
● 처음 플레이하는 유저와 원작 팬 각각이 리마스터를 통해 느껴봤으면 하는 매력은 어떤 부분인가?
테일즈 오브 시리즈가 초기작부터 최신작인 '테일즈 오브 아라이즈'에 이르기까지 줄곧 소중히 여겨온 멋진 캐릭터들과의 만남, 모험, 그리고 드라마 부분에 대한 것은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의 발전에 관계 없이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터니아도 원작 팬은 물론 원작을 플레이해본 적 없는 고객들까지 이 모험 이야기가 주는 마음을 울리는 감동적인 체험은 동일하게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 클래식 팬을 위한 배려로는 어떤 부분이 있나?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작품의 추억과 감동을 그대로 남긴다는 의미에서, 스토리나 근간이 되는 배틀 시스템 같은 게임의 핵심 요소에 관해서는 원작에 충실하게 리마스터를 진행했다.
● 기존 작품들은 원래 트로피가 있었기에 리마스터도 비슷하게 나왔으나 이터니아는 원작에 실적 기능이 없었다. 어떤 기준으로 도전 과제를 만들었나?
새로 추가하게 된 도전 과제나 실적 같은 경우 원작 스토리 진행에 맞춰 적절히 해결되는 식으로 구성했다.
● 끝으로 한국의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한국 유저 여러분들께 이 리마스터 작품을 전해드리게 되어 기쁘다. 많은 호응 부탁드린다.
|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