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마친 뒤, 우리는 곧바로 조사에 들어갔다.
새로운 장소...거기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희망봉 학교 4층...역시 여기가 열린건가....
나에기 마코토 : 이번에야 말로...무슨 단서를...아니! 반드시 찾아 내겠어!
(정보 처리실을 조사하면....)
「철컥철컥....」
안돼겠다. 잠겨 있어. 여긴 들어 갈수 없을 것 같다.
명판을 보니, 여긴 "정보 처리실"이군....
뭐가 있을지는, 아직 수수께끼란 말인가.
(교실로 가면....)
하가쿠레 야스히로 : 이 층이 개방 된 건 좋지만, 잠겨 있는 방이 많구먼....
(화학실로 가면.....)
방 안이 약품 냄새로 진동한다....
여긴 화학실인가....
근데 약냄새 진짜 심하다...인체에 영향은 없을까?
(아사히나에게 말을 걸면....)
아사히나는, 오오가미와 친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흑막에 대한 일을 오오가미에게 확인 하고 싶지만, 아사히나가 같이 있으니 물어 볼수 없겠지.....
아사히나 아오이 : ....왜? 무슨 일 있니?
나에기 마코토 : 아, 아니...아무것도 아냐....
아사히나 아오이 : ....그래? 그럼 됐구.
(오오가미에게 말을 걸면....)
오오가미는, 아사히나와 친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흑막에 대한 일을 오오가미에게 확인 하고 싶지만, 아사히나가 같이 있으니 물어 볼수 없겠지.....
오오가미 사쿠라 : 왜 그러나, 나에기? 내게 무슨 일이라도 있나?
나에기 마코토 : 아, 아니...아무것도 아냐...
오오가미 사쿠라 : 그런가...? 그럼, 됐다만.....
(진열장을 조사하면....)
제법 큰 진열장이다.
거기다 약들이 빽빽히 들어차 있어....
아사히나 아오이 : 아, 나에기! 들어봐봐! 일단 심호흡 한번 하고 침착하게 들어야 돼!
나에기 마코토 : 응...아사히나도 침착해....
아사히나 아오이 : 양호실이랑 창고에도 없었던 영양제가 엄청 많아! 비타민에, 미네랄에, 아미노산에, 크레아틴에....
아사히나 아오이 : 거, 거, 거기다! 그『프로돌멘X』까지!!
나에기 마코토 : 프로돌멘X....?
오오가미 사쿠라 : 외제 최고급 프로틴이다. 창고에 있는 싸구려와는 달라! 아는 사람은 절대 지나칠수 없지....
나에기 마코토 : 그, 그렇구나....
아사히나 아오이 : 굉장해! 보물섬이야! 감사를 넘어서 절이라도 할래. 아~ 행복하다....
보물섬...이구나...이게....
(학원장실을 조사하면....)
문패엔 "학원장실"이라고 써 있다...
나에기 마코토 : 학원장 실이라...틀림없이 뭔가 있을것 같아....
「철컥철컥....」
뭐야, 잠겨 있는건가....?
젠장...!
(교무실로 가면....)
여긴 교무실.....
하지만 선생님의 모습은 당연히 보이지 않는다....
(책상 위를 조사하면....)
책상 위에... 꽃들이 있다...왠지...이상한 분위기다....
(바닥을 조사하면....)
어? 바닥에 사진이 떨어져 있어...!
이 사진은.....
나에기 마코토 : .....에!?
세레스, 야마다...그리고 마이죠노!?
죽은 3명의 미소....
창문에 철판이 없는 교실....
나에기 마코토 : 그 때랑 같아...!
전에 본...그 사진...!
관계 없을리가...없겠지....
마치, 평범한 고교생 같은 미소....
평범한 고교생활을 보내는 평범한 고교생....
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나온 미소라고는 절대 생각할수 없어....
역시...이 사진은 희망봉 학교에 오기 전에 찍은 건가?
그렇다면, 사진에 찍힌 애들은 여기 오기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
마이죠노도...?
나에기 마코토 : 아냐, 그럴리 없어! 전부 모노쿠마가 조작한거야!
띠용!
모노쿠마 : 뇨호호! 조작이래!
갑자기 튀어나온 모노쿠마가 내 손에 있던 사진을 낚아 챘다.
모노쿠마 : 조작음모라니, 중학생이니? 달착륙 조작 사진도 아니고, 피해망상 짱이다!
나에기 마코토 : 그럼...이 사진이 진짜라는거야...?
모노쿠마 : 노벨 정직상이 생긴다면, 틀림없이 내가 받을 정도로 솔직한 사람이라구.
모노쿠마 : ....뻥이지만!
나에기 마코토 : 진짠지 아닌지 묻고 있는거잖아!
모노쿠마 : 나에기 군...넌 사물을 흑백으로만 보려 하는구나.....
모노쿠마 : 하지만, 안돼. 그러면 안되는거야. 흑백으로 가릴수 없는 걸 가리려 해봤자, 헛수고거든?
모노쿠마 : 사진은 진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냐.
모노쿠마 : 우푸푸푸...!
띠용!
모노쿠마는 그 말만을 남기고 사라졌다....
나에기 마코토 : 그 사진이...진짜라고...?
정말로...그럴까...? 만약, 그렇다면....
그렇다고 하면.....
(음악실로 가면....)
여긴...음악실인가...교실이라기 보단 웬만한 홀에도 꿀리지 않는 시설인걸....
(피아노를 조사하면....)
나에기 마코토 : 이건, 그랜드 피아노....
연호도 들어가 있고...어쩌면 상당히 값나가는 물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치는 사람이 없으면 의미가 없지.....
(키리기리에게 말을 걸면....)
키리기리 쿄우코 : ...그러고 보니, 아직 너한테 얘기를 못들었네?
나에기 마코토 : 얘기...?
키리기리 쿄우코 : 남자 화장실의 숨겨진 방....
나에기 마코토 : 앗...!! 그, 그게...어...숨겨진 방을 찾긴 했는데...조사하던 도중에 갑자기 누구한테 습격 당하는 바람에....
키리기리 쿄우코 : 습격받아...? 누구한테....?
나에기 마코토 : 그게...등 뒤에서 갑자기 당한거라, 얼굴까진 못봤어....
키리기리 쿄우코 : ...............
나에기 마코토 : 미안해...중요한 자료였을텐데....
키리기리 쿄우코 : ...괜찮아. 난 이미 다 봤으니까.
키리기리 쿄우코 : 그리고, 네가 흑막한테 습격 받을건,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어.
나에기 마코토 : 어...?
키리기리 쿄우코 : 내가 그 방을 발견 했을 때, 흑막은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서 한동안 나오지 않았던 걸, 복도의 감시 카메라로 보고 있었을거야. 그럼에도 널 보낸 이유는....그 방이 흑막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보고 싶어서였어. 즉, 흑막은 숨겨진 방을 몰랐다는거야...
키리기리 쿄우코 : 하지만, 널 습격하면서 까지 빼앗으려 했다는건....그 방은, 흑막에게 예상 외의 단서였겠지....
나에기 마코토 : 그럼...키리기리는 내가 습격 받을걸 알고서...?
키리기리 쿄우코 : 남자니까 그정도 쯤은 괜찮잖아?
남자를...뭐라고 생각하는거야....
나에기 마코토 : 알았어...그럼 됐고...그런데, 그 방에 있던 메모도 아는거야? 『여기서 나가선 안된다』는 내용이었는데....
키리기리 쿄우코 : 그 얘긴...지금 여기선 안하는게 좋아....
그렇게 말하며 곁눈질로 감시 카메라를 쳐다봤다.
키리기리 쿄우코 : ....나도 조사해 보는 중이야. 조금 더 자세히 알고나면 그 때 얘기하자.
키리기리 쿄우코 : ....그러면 되겠지? 그렇게 하는거야.
그러면 되겠지라고 하는것 치곤 토달지 말라는 태도다....
키리기리 쿄우코 : ....다음은 네 차례야. 네 비밀을 들려 줘.
나에기 마코토 : ....어?
키리기리 쿄우코 : 내가 모를줄 알았어? 너 뭔가 숨기고 있잖아...맞지?
나에기 마코토 : 그, 그건...!!
키리기리 쿄우코 : .....왜? 감시 카메라가 걸리면, 몰래 적어줘도 괜찮아.
나에기 마코토 : 어, 어...그게....
키리기리 쿄우코 : ..................
키리기리 쿄우코 : 친구니까 믿고 얘기해야 된다...네가 나한테 한 말이지?
분명, 친구끼리 비밀은 별로 안좋긴 하지만....
정확한 증거도 없이 친구를 의심하는 말을 하는건 더 위험해....
- 말한다
- 말하지 않는다 ◁ (말하지 않는다를 고를 때까지 계속 반복됩니다)
아직 증거도 없는데 얘기했다가 괜히 혼란만 가중 시킬지 몰라....
나에기 마코토 : 미, 미안해...지금은 아직...말 할수 없을거 같아....
키리기리 쿄우코 : ..................그게..네 대답이구나....
키리기리 쿄우코 : 하지만, 비겁하지 않아? 내 얘긴 다 들어놓고, 자기 얘기만 안하는건....
나에기 마코토 : 미, 미안해...정말.....
키리기리 쿄우코 : .............
키리기리 쿄우코 : 됐어....안녕....
키리기리는 뿌리치듯 이별의 말을 남기고, 내 앞에서 사라졌다.
화났겠...지....
나에기 마코토 : 어쨌든...이 층도 일단 다 돌아 본거 같다...
생각 할건 많지만, 일단 식당으로 돌아가서, 다른 애들한테 보고하자.
대작이 올라왔군!
좋구나!!
아 이거 정발 가능성 전혀없는건가..
설마해서하는건데... 여기서 죽으면 진짜 죽는게아니고. 그냥 바깥세상으로 가는건 아니겠지...
들어본말로는 분기점이 있다는데 혹시 저거?
남자를 탱크로 아는건가;
오랜만에 마이죠노 모습을 보네요.
키리기리...무서운 아이...!
나에기니까 넘어갔지 실제로 마주치면 굉장히 짜증날듯한 성격
키리기리... 화났다! ㄷㄷ
세레스랑 야마다 사이가 좋아보이네요...
남자니까 그정도 쯤은 괜찮잖아? -야 이 ㅆㄴ아 니가 한번 맞아봐라 골로가면 어쩔려고 지할말만 다해요. 아 키리기리 짜증나는캐릭으로 돌변이요. 그나저나 저사진 참맘에 걸리네요. 아 이거 진짜 결말이 너무궁금해서 미치겠음 저게 가짜가 아니라면 대체 뭐심?
사진속의 세레스는 야마다에게 사진찍혀서 부끄러워하는 것 같네요.
세레스가 야마다 눈알을 뽑는거 처럼 보이네요 왠지..
개인적으로 이런 텍스트게임이 한글화로 나와준다면 밤새도록 할텐데 말이죠 ㅜㅜ 손이 개발이라 격투게임이나 액션게임을 좋아하긴 하는데 깨지를 못하니;;
키리기리에 대한 호감도가 좀 다운됐음.
키리기리 좋은뎁...ㅎㅎ
밀린 추천드리고 와요
추천!
혹시 평행세계??!?!?
말했다면 어떻게 됫을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