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으로 들어가면....)
하가쿠레 야스히로 : 나, 나에기!! 큰일이여!!
나에기 마코토 : 무, 무슨 일이야...!?
하가쿠레 야스히로 : 저, 저거...!
하가쿠레가 떨리는 손가락으로 가리킨 것은...
나에기 마코토 : 아, 아사히나!?
아사히나 아오이 : 으, 으윽....
나에기 마코토 : 괜찮아? 어떻게 된거야!?
하가쿠레 야스히로 : 제, 제노사이더가....아사히나를 죽여 버렸어!
제노사이더 쇼 : 아니아니아니아니! 안죽었거든요! 저게 어딜봐서 죽은것 처럼 보이니!!
나에기 마코토 : 왜, 왜 이런 짓을...?
하가쿠레 야스히로 : 후카와랑 아사히나가...갑자기 치고박더니....테이블이 엎어지는 바람에....
나에기 마코토 : ...그래서 재채기를 한거야?
제노사이더 쇼 : 폭유 슬림 바디라니, 말이 됩니까! 내 철판 같은 가슴을 봐! 이게 리얼이야!!
제노사이더 쇼 : 아니면, 가느다란 몸의 쇄골은 안모에 해!? 쇄골모에 웰컴!
제노사이더 쇼 : 걍 됐고, 후딱 저걸 데리고 나가. 이 모에하지도 않은 남자 놈들! 안그러면...
제노사이더 쇼 : 썰고자르고썰고자르고썰고자잘라서, 쾌감 타임을 맛볼거야!
나에기 마코토 : 빠, 빨리 아사히나를 양호실로 옮기자! 하가쿠레, 좀 도와줘!
하가쿠레 야스히로 : 그, 그래...!
제노사이더 쇼 : 삐뽀삐뽀-!
제노사이더 쇼 : 케케케케케케!!
우리는 제노사이더의 웃음을 뒤로하고, 아사히나를 양호실로 옮겼다.
그리고, 양호실에서 간단한 응급처치를 하고 나서, 아사히나도 겨우 진정을 되찾았다.....
아사히나 아오이 : 고, 고마워....
나에기 마코토 : 정말 괜찮아...?
아사히나 아오이 : 응...조금 스친거니까...
하가쿠레 야스히로 : 그래도 위험했어! 내가 소리 안질렀으면 죽었을걸. 나한테 감사혀!
아사히나 아오이 : 매우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하가쿠레 야스히로 : 감사는 커녕 적의가 느껴지는데!
(하가쿠레에게 말을 걸면...)
하가쿠레 야스히로 : 근데, 진짜 놀랐네. 사람이 죽는 순간을 볼 뻔했지 뭐여. 그런거 봤다간, 꿈자리 사나워서 어쩔 뻔했냐. 내 안락한 잠자리를 침해 하지 않았으면 하네.
인간으로서 최저의 발언이다....
(아사히나에게 말을 걸면....)
나에기 마코토 : 아사히나...대체 어떻게 된거야...?
아사히나 아오이 : 그게...말싸움을 하다가...확 올라서...
나에기 마코토 : 말싸움이라면...오오가미 때문에?
아사히나 아오이 : 처음엔 무시하려구 했는데....계속 심한 말을 하잖아. 그래서 그만....
아사히나 아오이 : 10대 정도만 때려 주려고....!
하가쿠레 야스히로 : 10대면 "그만" 수준이 아닌데.....
나에기 마코토 : 그래서 다투는 사이에, 제노사이더가 튀어 나온거고...?
아사히나 아오이 : 자업자득이지...그치만...도저히 참을수 없었어....도저히...
아사히나 아오이 : 소중한 친구를 욕했단 말야....
아사히나의 눈에는...어느샌가 그렁그렁한 눈물이 맺혔다...
그리고...그 눈물이 흘러내리는 순간....
양호실 문이 박살날 기세로 열리며, 그녀가 우리 앞에 나타났다.
오오가미 사쿠라 : ....아사히나?
아사히나 아오이 : 사쿠라 쨩...!?
오오가미 사쿠라 : 그 상처는...어떻게 된거지...?
아사히나 아오이 : 아...! 이, 이거..! 별거 아냐....!
오오가미 사쿠라 : 나에기, 하가쿠레...이게 무슨 일이냐!?
하가쿠레 야스히로 : 내, 내가 안그랬어! 제노사이더야! 그 변태 살인마 짓이라구!!
오오가미 사쿠라 : 크으으으으으으으으으윽....!! 네..이 놈...아사히나를 상처 입히다니....내가 아닌...아사히나를 상처 입히다니...이런 ...짓을....
오오가미 사쿠라 : 어떻게 이런 짓을 한단 말이냐아아아아아아아앗!!!!
하가쿠레 야스히로 : 히이이이이익!!
아사히나 아오이 : 나, 난 괜찮아...! 그냥 긁힌거야...!
오오가미 사쿠라 : 크으으으으으윽...! 용서 못한다...
오오가미 사쿠라 : 용서 할수 없다!!!
하가쿠레 야스히로 : 히이이이이이이익....!
오오가미 사쿠라 : 하가쿠레...네놈들이 미워해야 할건 나일텐데...왜 나를 노리지 않았나!
하가쿠레 야스히로 : 나, 나, 난 그닥...오우거를 미워하는 건.....
오오가미 사쿠라 : 어째서냔 말이다아아아아앗!!
하가쿠레 야스히로 : 사, 사, 사, 사, 사, 사, 사....
하가쿠레 야스히로 : 사람 살려엇-!!
하가쿠레는 발이 보이지 않을 속도로 양호실을 뛰쳐 나갔다.
하지만, 그 직후...
??? : ...무슨 일이야?
키리기리 쿄우코 : ...무슨 소란이지?
하가쿠레와 엇갈려 들어온 키리기리가 양호실 앞에 서 있었다.
키리기리 쿄우코 : 무슨 일이 있나보네....
나아게 마코토 : 키, 키리기리도 오오가미 좀 말려 봐!
오오가미 사쿠라 : 말릴 필요...없다....나는 괜찮다....나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다만....
오오가미 사쿠라 : 매듭을 지을 뿐이다...
매듭...?
오오가미 사쿠라 : 잘 있어라....
아사히나 아오이 : 사, 사쿠라 쨩! 잠깐만...!
오오가미를 뒤쫓듯이, 아사히나도 양호실을 뛰쳐 나갔다....
그리고 그 자리에 남은 건...
키리기리 쿄우코 : ..............
나에기 마코토 : ..............저, 저...키리기리....
키리기리 쿄우코 : ..............
나에기 마코토 : 아직도...화났어...?
키리기리 쿄우코 : ..............
나에기 마코토 : ...응, 그럴거야.
키리기리 쿄우코 : 이제...됐어....
나에기 마코토 : 어...?
키리기리 쿄우코 : 【그 일】 ◁에 대해선, 이제...아무래도 좋아....【달리 얘기 하고 싶은 것】도 있고....
나에기 마코토 : 그럼...내가 비밀을 말 안했던걸 용서해 주는거야?
키리기리 쿄우코 : 네가 내게 말 안했던건, 오오가미와 모노쿠마가 싸웠던 일이었겠지...
나에기 마코토 : 으, 응....
키리기리 쿄우코 : 그걸 말 못했던건, 오오가미를 생각해서 그런거지? 그녀 자신에게 확인할 때까진, 불확실한 정보로 애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그래서 말 못한거 아냐?
나에기 마코토 : 으, 응....
키리기리 쿄우코 : 그런 배려....
키리기리 쿄우코 : ...나에기 주제에 건방져.
나에기 마코토 : ...뭐어!?
키리기리 쿄우코 : 결국 날 못믿었다는거잖아?
나에기 마코토 : 그, 그렇진 않지만....그렇게 생각하는것도 할수 없겠지...미안해....
키리기리 쿄우코 : ...이제 됐어. 잊어 버릴테니까. 그리고....
키리기리 쿄우코 : 나도...좀 심했고.....
나에기 마코토 : 어...?
키리기리 쿄우코 : 어쨌든, 이제 끝난거야. 그 일은 다 잊자.
나에기 마코토 : 으, 응...고마워.....
키리기리 쿄우코 : 【그 일】에 대해선, 이제...아무래도 좋아....【달리 얘기 하고 싶은 것】 ◁ 도 있고....
나에기 마코토 : 다른 얘기라니...?
키리기리 쿄우코 : 같이 가줬으면 하는데가 있어. 볼일이 좀 있거든....
나에기 마코토 : 그게...어딘데...?
키리기리 쿄우코 : 같이 가보면 알아...
그야..그렇겠지만...
키리기리 쿄우코 : 그럼, 이제 가보자.
나에기 마코토 : 아, 키리기리...!
나는 황급히 뒤를 쫓았다....
크악 올라왔다
대작엔 추천
어...?
마코토 용서을 받았군 ㅠㅠ
츤데레는 데레의 희소성이 높을수록 가치가 높다..
키리기리가 뺨을 빨갛게 물들였어!
진히로인 키리기리! 헉헉 키리기리짜응!
웰컴
아. 난 왜 사쿠라짱이 좋지;;;
츤데레 만세
마코토 무슨 봉+리모콘 이구만... 맨날 끌려가네 에휴...진짜 불쌍하다...
홍조 뿅가네요
젠장, 저 홍조는 사기다앗!
상경했다 겨우 돌아와서 추천~
좋은 홍조다
역시 누구를 빼면 다들 인격적으로 안정된 인원이라 살인이 없네요. 뭐 살인을 저지를만한 인간은 이제 없는듯 싶은데..;
초고교급 셔틀
그래봐야 사람을 미기로 쓴 니년의 행동에 용서는 없다. -_- 진짜 죽으면 어쩔뻔했어.
추천!
호, 홍조라니! 뿅가죽네!
저 홍조는 반칙임...
한 장면인 홍조 ㅠㅠ 반해버리겠음 ㅋㅋ
키리기리 좋군요
아..ㅋㅋ
키리기리.. 좋엉..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