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쿠마 : 이번 역시 정답이었어요!! 모든 계획을 조종한 진짜 검정은.....
모노쿠마 : 세레스티아 루덴베르크 혹은, 야스히로 타에코 양이었습니다--!!
세레스 : 져버렸네요...무첩 아쉽군요....역시, 다른 사람과 손을 잡은 것 자체가 잘못이었나봐요. 야마다 군의 경박함은 제 계산을 아득히 뛰어 넘었었거든요....
키리기리 쿄우코 : 역시, 네 쪽에서 야마다한테 계획을 건넌거구나? 하지만, 어떻게 가담 시킨거지? 야마다가 사람을 죽이는 계획에 쉽게 동의 하진 않았을 것 같은데....
토가미 뱌쿠야 : 어차피, 특기인 거짓말로 구워 삶았겠지....
세레스 : 거짓말이 특기라뇨...싫은걸요. 그렇게 큰 거짓말은 한적 없어요.
키리기리 쿄우코 : 그럼...그걸 쓴거야...?
세레스 : 역시 대단하네요, 키리기리 씨...네, 당신 생각대로예요. 야마다 군을 공범으로 만들어 이용하기 위해.....
세레스 : 전 "그것"을 썼어요. 살아남은 여러분을 위해, 여기선 확실히 말할수 없지만....이시마루 군과 야마다 군이 그렇게 갖고 싶어 했던 그 물건 말이죠....
나에기 마코토 : 그건...설마...!
얼터 에고...겠지?
모노쿠마 : 뭔데뭔데~!? 무슨 얘긴데~!?
키리기리 쿄우코 : 끼어들지마. 지금 중요한 얘기 중이야...
쿠마 : 또, 왕따야...나 슬퍼질라 해....
키리기리 쿄우코 : 그럼, 그걸 훔친것도 너란 말이지?
세레스 : 네, 맞아요.
키리기리 쿄우코 : 그리고, 넌 그걸 써서, 야마다를 계획에 끌어 들였다....
세레스 : 네, 그 말대로예요. 어젯 밤, 그게 사라지고 나서, 전 야마다 군의 방을 방문했지요.....
야마다 히후미 : 저...갑자기 무슨 일인가요?
세레스 : ...당신한테만 말하고 싶었어요. 그걸 훔친 범인...전 알고 있답니다.
야마다 히후미 : 에...?
세레스 : 이시마루 군이 훔쳤어요.
야마다 히후미 : 허걱!?
세레스 : 증거도 있답니다. 보시겠어요?
그 때 썼던건, 그 디카였죠. 사전에 그 물건을 이시마루 군의 방에 놔두고 찍어 뒀었거든요.
물론, 그 화면은 곧바로 처분 했지만요.
야마다 히후미 : 크으으... 역시 그 놈이었군...! 그런데 어떻게!? 나나 그 놈이 가까이 가면 비명을 질렀을텐데....!
세레스 : 그래서, 이시마루 군은 저한테 훔치라고 시켰어요....
야마다 히후미 : 뭣이이이이이...!?
세레스 : 용서해 주세요....전...이시마루 군에게 협박 당한거예요....
야마다 히후미 : 혀, 협박이라니...
세레스 : 어젯 밤...이시마루 군이 갑자기 제 방에 쳐들어 와선...그게..말하기 힘들지만....그...덮쳤어요...
야마다 히후미 : ...엑!?
세레스 : 사진까지...찍고서...협력 안하면...그걸 모두에게 돌려 버리겠다고.....그래서...어쩔수 없이....
야마다 히후미 : 버, 범죄야! 완전 범죄잖아!! 그, 그 놈....아무리 정신이 나갔다지만....
야마다 히후미 : 설마, 이렇게까지 하다니...!!
세레스 : 야마다 군은...멋지게 속아 넘어갔죠...우후후후.
야마다 히후미 : 태어나서 처음으로...이 말을 쓴다....
야마다 히후미 : 죽여 버린다!! 이시마루 넌 죽었어!!
세레스 : ...잠깐만요! 지금 가 봤자, 그 사람 생각대로일 뿐이예요.
야마다 히후미 : 생각대로...?
세레스 : 이시마루 군은...그걸 가지고 여기서 탈출할 계획을 꾸미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그 표적을 당신으로 삼으려고....
야마다 히후미 : 여기서 탈출이라면....설마!!
세레스 : 이시마루 군은 당신을 죽일 셈이예요.
야마다 히후미 : ...뭐, 뭐뭐뭐뭐뭐뭐뭐뭐뭐뭐뭐뭐뭣!!
세레스 : 전부...그걸 독점하기 위해....
야마다 히후미 : 그, 그 놈...!!
야마다 히후미 : 이자식이자식이자식이자식이자식이자식이자식!!
세레스 : 이시마루 군의 만행을 이대로 내버려 둬도 괜찮을까요?
야마다 히후미 : 어떻게...그냥 둬....그녀는....
야마다 히후미 : 내가 구할거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
세레스 : ....그럼, 저와 손잡지 않으시겠어요? 실은 숨겨뒀던 계획이 있답니다.
야마다 히후미 : 에...?
세레스 : 그 물건도 되찾고, 저희들도 이 학교에서 탈출 할수 있는 비장의 방법요.
세레스 : 우후후...우후후후후후.....
세레스 : ...제 회상은 여기까지예요.
야마다 히후미 : 누구랑 얘기 하는거야?
세레스 : 아무것도 아녜요....
세레스 : 야마다 군은 덥썩 물더군요. 우후후....그 물건의 효과가 절대적이었죠. 사랑의 힘...그게 비틀린 사랑이라 해도, 역시 애정은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건가봐요.
하가쿠레 야스히로 : 진짜 매정한 여자...구만....
토가미 뱌쿠야 : ...하나만 더 물어보지. 그 이상한 코스프레 의상을 만든건 야마다 짓이었나?
세레스 : 예, 저는, 적당히 얼굴을 감출 정도만 해달라고 부탁했었는데....설마 그런걸 만들다니...제가 사람을 잘 못 고른거죠.
하가쿠레 야스히로 : 날...용의자로 꾸민건 왜였는데...?
세레스 : 바보라서요.
하가쿠레 야스히로 : 것 뿐이여...?!
세레스 : 당신을 고른것 만큼은 정확했어요. 예상을 뛰어넘는 멍청함 덕분에 큰 도움이 됐거든요.
세레스 : 하지만, 부모님들은 참 고생이셨겠어요.
하가쿠레 야스히로 : 날 울리지 말어....
오오가미 사쿠라 : 허나, 계획을 야마다에게 설명할 때, 죽은 척 한 뒤는 뭐라고 설명했지?
토가미 뱌쿠야 : 원래라면, 죽은 척 한 뒤, 야마다는 어떡 할 셈이었이었냐...이건가?
세레스 : 야마다 군에겐, 죽은 척 한 뒤, 다시 나타날 땐...『빈사의 중상이었지만, 간신히 목숨만은 건졌다...』그렇게 설명하면 된다고 했죠.
아사히나 아오이 : 그런 소릴 믿어버린거구나...야마다는....
세레스 : 물론, 그것만은 아니었죠. 제가 야마다 군에게 말했을 땐, 제가 다른 누군가를 죽일 예정이었어요. 그러면 알리바이가 있는 야마다 군은 의심받지 않을 것이다...그렇게 해서 절 믿게 만든거예요.
토가미 뱌쿠야 : 하지만 너무 수준 낮은 거짓말이었군....
세레스 : 그의 레벨에 맞춰 준것 뿐이예요. 실제로, 야마다 군은 철썩같이 믿었는걸요. 자기가 죽는 순간까지...그 거짓말을 믿고 있었으니까요.
오오가미 사쿠라 : 역시, 넌 처음부터 야마다를 배신할 작정이었군!
세레스 : ....당연하죠. 그 계획은, 죽은 척 했던 사람이 나중에 진짜로 죽어야 의미가 있으니까요.
아사히나 아오이 : 사람 목숨을...뭘로 생각하는거야...?
세레스 : 아무 생각도 안해요. 이기기 위해 전력을 다한 것 뿐인걸요.
하가쿠레 야스히로 : 토가미랑 한 통속이구먼!
세레스 : 토가미 씨의 경우엔, 진정한 의미의 게임이예요. 저랑 같은 취급 말아 주세요.
키리기리 쿄우코 : 그럼, 뭐가 널 그렇게 까지 만든거지?
아사히나 아오이 : 돈...때문이야...?
세레스 : 모노쿠마 씨가 말한 100억엔 말인가요? 분명 그건 큰 돈이죠...
세레스 :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녜요. 전, 이 학교 생활이 시작된 때부터 여기서 빠져나갈 것만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
하가쿠레 야스히로 : 하, 하지만 여기 생활을 받아들이라고 줄창 말한건 너였잖아?
세레스 : 당연히 거짓말이지!!
하가쿠레 야스히로 : 힉!!
세레스 : 난 말야! 참을수가 없었어! 여기 있는 사람들 누구보다도누구보다도누구보다도!!
세레스 : 여기서 나가고 싶어서, 견딜수가 없었단 말야아아아아아아! 왜 그랬는지 가르쳐 줄까!? 어!?
세레스 : 꿈이예요....제겐 꿈이 있어요....이런 데서 평생 살라는건, 그 꿈을 버리라는거나 다름 없어요.
세레스 : 그럴순...없잖아요....제가 뒷세계 도박으로 목숨을 걸어 왔던것도...
세레스 : 전부, 그 꿈을 위해서였는걸요....
나에기 마코토 : 그 꿈이란게...뭔데...?
세레스 : 서양의 성에서 사는거요.
나에기 마코토 : 서, 성...!?
세레스 : 그리고, 집사 겸 호위단으로 모은, 온 세계의 미남들에게 뱀파이어 분장을 시켜, 저를 모시게 하는... 그렇게 완성된, 탐미적이고 퇴폐적인 세계....그 곳에서 평생을 지내는게 제 꿈이자, 목표이자, 인생의 업이었어요!
세레스 : 지금까지, 도박으로 딴 돈에 모노쿠마에게서 받을 100억을 더하면, 그 꿈을 이룰수 있었죠....그랬는데...
세레스 : 아쉽게도...꿈을 이루진 못했네요. 하지만, 후회는 없어요. 마지막까지 꿈에 도전했던 결과니까요.
아사히나 아오이 :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퍽이나 감동 하겠다...그런것 때문에 친구를 2명이나 죽였다는거야...?
세레스 : 그래서 죄책감이라도 품으라구요? 그건 무리인걸요...자기를 위해 남을 희생시키는 것에 대해, 전 아무것도 못느끼고, 아무 생각도 없어요.
세레스 : 전...그렇게 완성 돼 버렸거든요.
세레스 : 우후후...가치관의 차이란 무서운거네요. 대화가 전혀 안통하잖아요.
아사히나 아오이 : 내가 할 말이야...그리고....어떻게 그렇게....침착하게 있을수 있어...?알아? 넌 이제 죽는다구...?
아사히나 아오이 : 무섭지도....않은거니...?
세레스 : 우후후, 전 거짓말쟁이로선, 상당히 하이엔드한 부류라고 자부한답니다. 타인 뿐만이 아니라, 자기 마음마저 속일수 있어요. 그것도, 무의식이 아닌 의식적으로요.
나에기 마코토 : 그래서 무섭지 않다...?
세레스 : 예, 안무서워요. 그러니, 얼마든지 죽여 주세요.
세레스 : 하지만, 만약 다시 태어 날수 있다면....그 땐...꼭....
세레스 : 꼭 마리 앙뚜와네뜨가 될거예요.
하가쿠레 야스히로 : .....또 처형 당하시게?
세레스 : 우후...후후..후후후....
그리고 세레스가 보인 웃음은...
세레스 치고는, 서투르게 만들어진 웃음인것 같았다.
자신의 마음마저 속인다...세레스는 그렇게 말했지만, 그건....
그 자체가, 세레스의 마지막 거짓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게, 저 어설픈 미소의 정체일지도 모흔다고 생각했다...
모노쿠마 : 이제 됐지? 그럼 슬슬 시작한다! 질서를 어지럽힌 검정에게 내리는 벌!!
모노쿠마 : 이번엔, 초고교급 갬블러인 세레스 양을 위해 스페셜한 벌을 준비해 뒀어!! 그럼 힘차게 가볼까요! 벌칙 타임-!
세레스 : ...마지막으로 키리기리 씨에게 이걸 드릴게요.
키리기리 쿄우코 : 이건...!
세레스 : 그게...과연 희망일까요? 전, 그런 생각이 안들어요.
세레스 : 그렇기 때문에...아뇨... 쓸데 없는 말이겠죠....
세레스 : 그럼,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다음 세상에서 또 만나요....
선추천요
추천이욤
세레스의 꿈에 신발에 키스하는 놈이 묘하게 토가미를 닮았...... 젠장 초고교급 츤데레는 여성에게도 무적인건가!! (아 이놈은 애초에 남자였지..) 마이죠노도 그렇고 재능있는 여성은 꿈을위해 남을 이용하다 끔살당하네요. ㅠ_ㅠ
진짜 모노쿠마 실타...ㅜㅠ
하아....;;;;; 결과는 마녀사냥... 화형인가....
갑자기 야마다가 급 불쌍해지네;;
선추천
이제는 어떠한 범행과 범인이 나올지 매우 궁금해지네요, 추천드립니다 !
추천!
안되.......
좋아하는 케릭터라서 안타깝지만 그래도 마지막에는 망가지지 않고 깔끔하게 최후를 맞이해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쩝...근데 생각해보니...현실에서 그나마 야마다의 이상형(?)에 가까운게 세레스였던듯하네요. 주인님과 노예위치도 그렇고...뭔가 진짜사람이라기 보다는 2D캐릭터라는 느낌이 강한듯.
꿈과 희망이 없어.. 모노쿠마 개객끼
세레스의 마지막 눈빛이 참 묘하게 느껴지네요..
마지막에 안망가지는게 대단하네요
그나마 깔끔하게 가서 다행... 세레스 흐헝 헣헝 헣ㅇ 헣ㅇ 헣 아 근데 처형씬 센스 정말 아스트랄하네요
마녀사냥에 쓰였던 화형이군요 각 캐릭터의 테마에 맞는 형벌이 인상적이네요
나에기, 토가미, 제노사이더, 키리기리, 하카쿠레, 오오가미, 아사히나 이제 일곱명밖에 안남았는데 지금까지의 패턴대로 살인이 일어나고 범인을 잡아야하는걸까 싶네요.. 이제 진짜로 두어사람 정도만 빼면 살인을 저지를만한 캐릭터는 안보이는데..
오타가 있네요 "그게, 저 어설픈 미소의 정체일지도 모흔다고 생각했다..." 모흔 → 모른
뱀파이어성이라니 중2병돋네 ㅡㅡ;
바보라서 ㅋㅋ 그나저나 저건 화형이 아니라 교통사고로 죽는거잖아;
말 돌려봤자 결국 목적은 돈 때문.
그래도 화형으로 고통스럽게 죽는 것 보다.. 한 순간의 죽음이 선고되었네요...
페이크로 흥한자 페이크로 죽는다인가..
크으;;; 나머지 처형씬도 무지 궁금하네요;';
마녀가 되고팠던 세레스에게 마녀같은 죽음은 오히려 바라는거겠죠. 화형이 아니라 압사로 그 희망(?)을 한순간에 짓밟아버리는 잔혹한 짓을 한거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