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댕-동」
모노쿠마 : 너네들 안녕! 아침이예요, 7시예요! 기상시간예요~! 그럼 오늘도 활기차게 보냅시다~!
오오가미 일이 걱정된다...빨리 식당으로 가자.
(식당으로 가는 길에 키리기리가....)
나에기 마코토 : 안녕...키리기리....
키리기리 쿄우코 : .........
아직도 무시인가...저렇게까지 화났다니....
하지만, 키리기리만이 아냐...
어제 모노쿠마의 호출 이후로 공기가 무거워....
정말로 무언가가 몸을 짓누르는 듯한 무거움이 느껴진다....
나에기 마코토 : 휴....
하다못해, 키리기리랑 빨리 화해라도 해야 할텐데....
(식당으로 들어가면....)
하가쿠레 야스히로 : 오오, 나에기! 무사했구먼...?
나에기 마코토 : 어? 무사하다니, 무슨 말이야?
후카와 토우코 : 네, 네가 늦으니까...걱정 했잖아....
토가미 뱌쿠야 : 둔한 놈....
나에기 마코토 : 후카와랑...토가미도 온거야?
아사히나 아오이 : 피난 왔대....
나에기 마코토 : ...피난?
토가미 뱌쿠야 : 돼지 같은 얼굴 하지마. 당연히 흑막의 하수인한테서 몸을 지켜야 하지 않겠어?
나에기 마코토 : 흑막의 하수인...오오가미!?
키리기리 쿄우코 : .............
...나는 그제서야 오오가미만이 식당에 없다는 걸 눈치챘다.
나에기 마코토 : 어...오오가미는...?
토가미 뱌쿠야 : 그게 있다면, 내가 여기 있겠냐...일부러 여기 온것도 오오가미의 위협에서 몸을 지키기 위해선데.
나에기 마코토 : 위, 위협이라니...!
아사히나 아오이 : 왜 그렇게...사쿠라 쨩을 적대 하는건데...?
토가미 뱌쿠야 : 뻔한거 아냐. 공평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에기 마코토 : 공평하지 않아...?
토가미 뱌쿠야 : 게임은, 참가자들에게 공평해야만 해. 흑막의 내통자라는 존재는 게임에 지장을 준단 말이다....
아사히나 아오이 : 그런...바보 같은 이유로...?
토가미 뱌쿠야 : 바보 같은 이유? 이건 목숨을 건 게임이야.
아사히나 아오이 : 바보야! 넌 진짜 바보야!!
키리기리 쿄우코 : ...그렇게 싸우기 전에,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봐. 왜 흑막이 오오가미의 정체를 폭로 했는가....
아사히나 아오이 : 흑막이 사쿠라 쨩한테 수작 부린거잖아...?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면서...
키리기리 쿄우코 : 하지만, 그것만이 아냐. 오오가미 일을 폭로한 것 자체가 분명 이번 "동기"일거야. 의심이 가져오는 불협화음...거기서 생겨나는 미움....
키리기리 쿄우코 : 즉, 우리가 서로 으르렁대는 이 상황이야말로, 흑막이 꾸민 함정이라구. 그래도...계속 싸울 셈이야...?
아사히나 아오이 : 그, 그런건 아니지만...하지만....
아사히나 아오이 : 그럼, 어떡해야...다들 사쿠라 쨩을 믿어 줄거야...?
하가쿠레 야스히로 : 진짜로 흑막을 해치워 준다면야, 두 말할 것 없이 믿겠지만....
아사히나 아오이 : 바보야! 그러다가 만약에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떡해!!
토가미 뱌쿠야 : ...상관 없잖아.
아사히나 아오이 : ...뭐?
토가미 뱌쿠야 : 오오가미가 죽으면 흑막 쪽 인간이 하나 줄어 드는 것 뿐이니 별 상관없잖아...
나에기 마코토 : 야, 야! 토가미...!
토가미 뱌쿠야 : 그리고, 그게 죽어주면, 이 문제도 해결 되겠지.
토가미 뱌쿠야 : 일석이조잖아...!
「철썩!」
토가미 뱌쿠야 : 뭐하는...거지...?
아사히나 아오이 : 넌 진짜 최악이야...! 인간도 아냐...! 그런 말 하는 너야말로....너야...말로....! ...확 죽어버렷!!
토가미 뱌쿠야 : 죽으라고....?
토가미 뱌쿠야 : 재밌군 그래...그럼 죽여 보시지? 해봐. 해 보라고. 그게, 여기 룰이잖아.
아사히나 아오이 : 못할거 같애....?
나에기 마코토 : 아, 아사히나! 진정해!
키리기리 쿄우코 : 그렇게 싸우는게 흑막이 노리는거야...오오가미도 그걸 바라고 있지 않을거고.
아사히나 아오이 : .............
토가미 뱌쿠야 : 뭐 해...안죽일거냐...?
아사히나 아오이 : ...........갈래.
아사히나 아오이 : 방에 돌아갈래.....
아사히나는 분노로 몸을 떨면서, 달려나갔다.
후카와 토우코 : 저, 저 돼지 같은 년...감히 뱌쿠야 님을...! 만 번...아니, 억 번을 죽여도 시원찮을 년...!!
토가미 뱌쿠야 : 그냥 여자의 히스테리였나...재미 없게시리.
키리기리 쿄우코 : 토가미...넌 사람의 감정이란걸 너무 가볍게 보는 것 같은데....
토가미 뱌쿠야 : ...그게 어쨌는데?
키리기리 쿄우코 : 충고야...계속 그러다간, 언젠간 걸려 넘어지고 말 걸....
토가미 뱌쿠야 : 고맙게 한귀로 흘려 보내주지....
하가쿠레 야스히로 : 어, 어~ ...그 뭐냐....
하가쿠레 야스히로 : 이제 밥 먹을까...? ...그런 분위기는 아닌가....
하가쿠레 야스히로 : 하하...하하하....
우리는 서로 아무 말없이 식사를 마치고 각자의 방으로 돌아갔다.
(자유 시간. 생략합니다)
「딩-동-댕-동」
모노쿠마 : 에~ 교내방송입니다. 오후 10시가 되었습니다. 이제 곧 "심야시간"이오니 식당은 문이 잠겨 출입금지 구역이 됩니다~ 그럼 좋은꿈 꾸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벌써...밤이구나.....
왠지..불안한 밤이다...
오오가미 일도 정리 안됐고....
애들 분뤼기도 최악이고....
아무 일도 안일어나면 좋을텐데....
- 모노쿠마 극장
모노쿠마 : 새우 건을 거절한 뒤에도, 서포트 센터의 누나의 전화공세는 멈추지 않았어요. 새우 다음에 꺼내 든 카드는 게였죠. 뭔놈의 갑각류를 이렇게 좋아해! 물론 거절했죠. 그랬더니, 누나는 이렇게 말했어요. 그럼, 특별히, 가로로만 말고, 후진도 가능한 게는 어때요? 그래봤자 가로랑 뒤밖에 안되잖아! 싫어! 앞으로도 가고 싶단 말야! 그러자, 누나는 전화너머로 한숨을 쉬며 이렇게 말했어요. 게의 훌륭함을 이해 못하다니...혹시 *게 VS 원숭이 대전 모르시나요? 알지! 완전 잘 알지! 근게 그게 뭐! 게가 원숭이한테 이긴다는건 옛날 얘기일 뿐이야! 욕망으로 가득찬 현대사회에선 다르다구! 원숭이가 모티브인 영화는 유행할수 있어도, 게의 경우는 그럴수가 없잖아? 원숭이가 모티브인 옷이 패션계를 강타할순 있어도, 게의 경우는 그럴수가 없잖아? 즉, 게는 수요가 없어! 더 괜찮은 마케팅을 하란 말야! 그래서, 무난하게 곰을 선택하게 됐답니다....모노쿠마 탄생비화였습니다
(*猿蟹合戰. 게와 원숭이가 싸운다는 내용의 일본 민화)
「딩-동-댕-동」
모노쿠마 : 너네들 안녕! 아침이예요, 7시예요! 기상시간예요~! 그럼 오늘도 활기차게 보냅시다~!
오오가미의 일을 빨리 해결해야 돼...
나에기 마코토 : 식당에 가서 다시 한번 애들이랑 얘기해 보자.
???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나에기 마코토 : ...에!?
비명...!?
식당 쪽에서 들렸어!? 서둘러야 돼!!
벌써 사건이!! 사람이 없다 보니 사건이 정말 급박하게 흘러가는군요;;
으아앙 너무 절묘한데서 끊어요;ㅁ;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다음화가 보고 싶다!!
아... 궁금하다!!!
아 너무 절묘한데서-_-;;
하..
추천!
그저 추천!
현재까지의 떡밥 4가지 1. 주인공을 습격한 사람은? 2. 모노쿠마가 키리기리에게 해 놓은 ' 무언가 '. 3. 사쿠라쨔응을 붙잡고 있는 ' 인질 '. 4. 16번째 학생의 존재
혹시나 키리기리에게 해놓은 무언가가 폭탄이고 그게 사쿠라쨔응이 알고있는 인질이라면..?! 아 이거 웬지 말이 되는듯
잘 보고 갑니다
이번엔 또 누구야! 죽으려면 하가쿠레나 죽여! 외에는 아무도 죽이지마ㅜㅜ
그나저나 키리기리 그만 마코토 용서해주지.. 너무 뒷끝길다...
으아아아아악 이라니 여자라면 꺄아아아악 이 적당했을텐데 피해자는 남자? 아닌가..
일단 덧글은 지워야지;
아사히나 굿잡.
후후후
또 뭔가 있어..ㅠㅡㅠ